[뉴스터치] 코로나19 가라앉자 홍콩 시위 재개

  • 4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지난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홍콩의 대규모 시위 사태, 다들 기억하실 텐데요.

◀ 앵커 ▶

수개월간 홍콩 도심에서 격렬한 반대 시위가 벌어졌었잖아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잠잠했던 홍콩 시위가 다시 시작됐다는 소식입니다.

방패와 고무총으로 중무장한 경찰들이 쇼핑몰 안에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쇼핑몰 곳곳에서 수백 명 시민들이 '홍콩 독립'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홍콩 시위대 주제가인 '홍콩에 영광을' 합창하자 진압 경찰이 출동한 건데요.

현재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8인이 넘는 사람들의 모임이나 집회를 금지한 상황입니다.

이날 경찰은 8인 초과 집회를 금지 규정을 내세워 10여 곳 쇼핑몰에서 분산돼 반정부 시위를 벌인 시위대 약 250명을 체포해 구금했다는데요.

홍콩 시위가 이처럼 재개될 조짐을 보인 건 지난달 19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홍콩 경찰이 반중국 매체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와 민주당을 창당한 '마틴 리' 등 민주인사 15명을 기습 체포했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홍콩 시위를 이끌었던 시민단체들은 다음 달 4일 천안문 시위 기념집회와 7월 1일 주권반환일 집회 등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상태라고 합니다.

◀ 앵커 ▶

아직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홍콩의 혼란이 또 시작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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