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비례 1번 김진애…최강욱·김의겸도 상위권

  • 4년 전
열린민주당 비례 1번 김진애…최강욱·김의겸도 상위권

[앵커]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확정했습니다.

1번에는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도 상위 순번을 받았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1번은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으로 확정됐습니다.

18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당시 4대강 문제를 적극 제기했습니다.

"열린민주당은 국회에 소금 역할을 하고 문재인 정부에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 후보가 홀수에 배치된 가운데 교사 출신 강민정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은 3번을 받았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여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각각 남성 1, 2위로 비례순번 2번과 4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허숙정 전 육군 중위,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등이 이들의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습니다.

열린민주당은 중앙위원회의에서 이 순번을 인준하려 했으나, 12번을 배정받은 서정성 광주 남구의사회 회장 측의 문제 제기로 불발됐습니다.

그러자 당내에서는 과거 서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보좌관으로 일한 경력을 들어, 당의 색깔과 다른 인물이라는 반발이 커졌습니다.

결국 서 후보가 후보직을 내려놓고나서야 사태가 일단락됐고, 열린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를 거쳐 비례후보 명단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