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에 흥행 도전장…새해 첫 개봉작

  • 4년 전
◀ 앵커 ▶

새해 극장가 소식입니다.

'백두산', '천문', '시동' 등 한국영화 대작 3파전이 치열한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았습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면 알겠지만 보통 재킷이 아니잖아요."

전 재산을 털어 중고 사슴가죽 재킷을 산 조르주.

영화 감독 행세를 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유일하게 재킷 입은 사람이 되고 싶을 뿐이에요."

그는 다른 사람들의 가죽 재킷을 뺏는 과정을 영화로 만들면서 재킷에 집착하게 되고, 이는 점차 광기로 변해갑니다.

'디어 스킨'은 작은 집착에서 시작돼 살인마로 변해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물건에 집착하며 자아를 잃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했습니다.

괴기하면서도 신선한 주제로 올해 칸국제영화제와 토론토영화제 등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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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이 살해됐네. (몇 명이요?) 8명."

뉴욕 맨해튼 중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경찰 2명이 살해되는 가운데, 베테랑 형사 데이비스는 단순 사건이 아니라 경찰을 노린 연쇄 살인임을 직감합니다.

범인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은 단 3시간.

맨해튼 섬을 오가는 모든 통로를 차단합니다.

"살아서는 이 섬은 못 나가."

'21브릿지 : 테러 셧다운'은 경찰을 노리는 연쇄 살인범과 그 뒤를 쫓는 경찰의 추격전을 그린 액션 영화입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루소 형제가 제작했고, '블랙팬서'의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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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은 역사상 가장 처참한 정보전의 패배입니다."

1941년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으로 참패한 미 해군.

일본군이 하와이 북서쪽 미드웨이섬을 노린다는 첩보를 입수합니다.

수적 열세에도 일본군을 이겨 태평양전쟁의 판도를 바꾼 미해군의 이야기 '미드웨이'입니다.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등 재난 영화의 거장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제작했고,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우디 해럴슨이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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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루치아노에게 완전히 빠져들었어요."

세계 3대 테너 중 하나로 위대한 성악가로 기록된 파바로티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파바로티'도 개봉합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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