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완전한 비핵화 방법 깊이 논의"

  • 6년 전

◀ 앵커 ▶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데 이어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안에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최근 방북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 방법론을 깊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달 전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 방법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이른바 CVID 원칙의 비핵화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에 관해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었다"며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한 진짜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선 핵 폐기, 후 관계 정상화'의 리비아식 해법을 원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존 볼턴/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하는 것이) 비핵화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리비아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시기는 5월 중이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상과 3-4주 뒤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서도 "모든 것이 잘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고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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