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유경옥‧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25일 불러 조사한다. 김 여사 측은 내달 6일로 예정된 소환조사를 앞두고 24일 특검에 “각 소환 조사 사이 최소 3~4일 휴식을 보장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건희씨가 고가의 목걸이 등 금품을 수수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은 의혹과 관련해 25일 오전 10시 유경옥 전 행정관, 오후 5시 정지원 전 행정관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문고리 3인방' 줄소환…특검팀, 김 여사 정조준 특검팀은 8월 6일로 예정된 김 여사 소환조사를 앞두고 측근들을 줄소환하며 그를 정조준하고 있다. 김 여사를 지근에서 수행한 ‘문고리 3인방’ 중 조연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23일 먼저 조사했다. 25일 소환이 예정된 유 전 행정관은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직원으로 일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엔 대통령실에서 행정관급 비서로 근무한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있다. 유 전 행정관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 2개를 다른 모델 가방 3개와 신발 1켤레로 직접 교환한 장본인이다.
유 전 행정관과 같은 날 소환되는 정 전 행정관도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건진법사 전씨가 본인의 휴대전화에 ‘건희2’라는 이름으로 저장한 연락처의 실제 사용자로 전해진다. 특검팀은 이를 근거로 정 전 행정관이 전씨와 청탁 관련한 사항을 직접 연락했을 것으로 의심 중이다.
특검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4024?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