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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앵커]
10대 청소년들이 또래 여학생을 모텔 방에 장시간 가둔 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휴대 전화로 불법 촬영까지 했는데요.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김지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시간 길을 걸어가는 3명의 10대 청소년들.

자세히 보니 앞서 걷는 남성이 뒤따르는 여학생의 양손을 붙잡은 채 끌고가는 모습입니다.

여학생이 뿌리치려는 듯 몸을 숙여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서울 강북구에서 "모텔에 갇혀 있다"는 여학생의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자신을 끌고간 청소년들로부터 감금된 채 9시간 가까이 폭행과 불법촬영 등 가혹행위를 당한 뒤였습니다.

여학생은 가해자들이 잠든 틈을 타 화장실에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값을 토대로 주변을 수색한 끝에 모텔 1층에 있던 여학생을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가해자인 10대 남녀 3명은 모텔 방 안에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는 촉법소년 나이대는 아닌 걸로 알려졌습니다.

방 안에는 다른 청소년들도 더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 서울 강북구]
"차가 열 대 가까이 왔던 것 같은데. 여자애가 수갑차고. 조금 약간 마르고 키 작지 않은 그 남자애도 수갑차고."

체포된 가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이 우리 연락을 차단해 기분이 나빠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태희

※7월 12일 뉴스A 방송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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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0대 청소년들이 또래 여학생을 모텔방에 장시간 가둔 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00:07휴대전화로 불법 촬영까지 했는데요.
00:10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00:13김지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0:17새벽 시간 길을 걸어가는 3명의 10대 청소년들.
00:21자세히 보니 앞서 걷는 남성이 뒤따르는 여학생의 양손을 붙잡은 채 끌고 가는 모습입니다.
00:28여학생이 뿌리치려는 듯 몸을 숙여보지만 역부족입니다.
00:33서울 강북구에서 모텔에 갇혀있다는 여학생의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00:41자신을 끌고 간 청소년들로부터 감금된 채 9시간 가까이 폭행과 불법 촬영 등 가혹 행위를 당한 뒤였습니다.
00:50여학생은 가해자들이 잠든 틈을 타 화장실에서 신고했고
00:54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값을 토대로 주변을 수색한 끝에
00:59모텔 1층에 있던 여학생을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01:04가해자인 10대 남녀 3명은 모텔 방 안에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01:09이들은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는 촉법소년 나이대는 아닌 걸로 알려졌습니다.
01:15방 안에는 다른 청소년들도 더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19체포된 가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이 우리 연락을 차단해
01:36기분이 나빠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지만
01:39경찰은 진술의 신빙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01:44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01:49었습니다.
01:51deca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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