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2025. 7. 6.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00김정은이 북한 주민에게 거짓말하지 않는 그날까지 함께합니다.
00:00:13이제 만나러 갑니다.
00:00:15감사합니다.
00:00:17북한에서는 뭐 후라이 뭐 까지다?
00:00:21후라이 친다.
00:00:22후라이 친다.
00:00:23어, 거짓말한다.
00:00:24그 남편이 옆에 지금 계신데 남편도 가끔 후라이를 치십니까?
00:00:29북한지 후라이 기가 막히게 잘 치면.
00:00:32기가 막히게 잘 치면.
00:00:35뭐 예를 들면 분명히 안 될 것 같은데 된다라고 하는.
00:00:40허세, 허세.
00:00:42인상까지 팍 쓰면 진짜 될 것 같은.
00:00:45그런 느낌도 제가 실제로 봤고.
00:00:48이거 하나만 더 이야기 드리면 저희 출연진들하고 술 먹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거.
00:00:53늦게 들어올 때 저희 이름 팔면 다 후라이라는 거.
00:00:57근데 술을 못 한다고 하던데요?
00:00:59술이요?
00:00:59전혀 없고 한 병을 비웠어요.
00:01:01혼자서.
00:01:02어제 거짓말 했을까.
00:01:04어제 후라이 까질까 모르겠는데.
00:01:06아, 이럴 때 후라이라고 하는구나.
00:01:08그렇죠.
00:01:09죄송합니다.
00:01:10이거 계속 말하네.
00:01:11자, 그런데 이게 북한에서 뭐 거짓말한다는 흔히들.
00:01:15야, 후라이 친다.
00:01:16후라이 까지 말라.
00:01:17뭐 이렇게 얘기들을 한다고 합니다.
00:01:19자, 그런데 막상 보면 김정은 같은 경우에 입만 열면 거짓말이 계속 나오고 있는 거예요.
00:01:24우리와도 관계 개선을 한다고 그랬다가 뭐 한다고 그랬다가 계속 그러고 있고요.
00:01:28이게 보면 60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00:01:31할아버지가 분명히 그랬죠.
00:01:32쌀밥.
00:01:33이 밥에 고깃국을 먹여주겠다고 얘기한 지가 벌써 60년이 넘었습니다.
00:01:38쌀밥에 고깃국 정말 여유있게 먹는다는 북한 주민은 본 적이 없고요.
00:01:43참 이거 기가 막힌 얘기입니다.
00:01:44이게 언제 이렇게 약속을 좀 지키게 될까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00:01:48북한 사람들은 중요한 게 이제 본인들이 이 밥에 고깃국을 못 먹는 게
00:01:52마치나 자연재해 때문에 그런 줄 알고 있어요.
00:01:55그리고 또 가장 중요한 거는 미국이 있잖아요.
00:01:57뭐 북한에서는 미국이라고 하지도 않죠.
00:01:59미제승량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00:02:00미제승량이들이 본인들은 핵을 가지고 있으면서
00:02:03작은 나라인 북한에서 핵을 가지고 갔다는 건
00:02:05한마디로 말하면 자의적 국방력을 억제시키는
00:02:08미국 때문에 본인들이 못 산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00:02:10본인들이 북한에서 핵을 만들어서 못 살고 있는 문제를 그렇게 생각을 안 하고 있어요.
00:02:15중요한 거는 자기네가 핵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사회주의 조선이 유지되고 있다고 해서
00:02:20긍정적으로 아주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북한 사람들은.
00:02:23북한에서는 2000년대 초반에 접어들면서
00:02:26우리가 이제는 이 고생을 접고
00:02:28우리 인민들이 다 함께 잘 살려고 하면
00:02:30강성대국을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야 된다.
00:02:32그래서 그 강성대국을 만든다 치고 그냥 전 인민을 동원시켰어요.
00:02:36양식장 건설 그다음에 시력발전소 건설 땜 건설 다 불러냈어요.
00:02:40자꾸 불러내고 사람들이 짜증이 나잖아요.
00:02:43조금만 참아라 허리들을 전라매고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게 되면
00:02:472012년이 되게 되면 강성대국이 올 것이고
00:02:50그날 오늘을 웃으면서 추억할 것이다.
00:02:53그러면서 TV로 방송선전차로 맨날 노래가 나왔어요.
00:02:57알걸? 강성부흥아리랑.
00:02:59알죠 알죠.
00:03:00귀가 피나도록 노래 들었어요.
00:03:02노래 가사가
00:03:04무릉도원 꽃 편하니
00:03:06흥미로다 하리랑
00:03:08지힘으로 가고 가니
00:03:11무싸로다 하리랑
00:03:14아리하리 아리랑
00:03:16하게 되면 옆에서 헤이 헤이
00:03:18쓰리쓰리쓰리랑
00:03:20헤이
00:03:22이렇게 노래가 막 나오다 보니까
00:03:24사람이 설마 설마 하면서도
00:03:262012년이 되게 되면 정말 강성대국이 오지 않을까
00:03:30라는 바람이 있더라고요.
00:03:32근데 정작 2012년이 오고 나니까
00:03:34갱성한 데가 없는 거예요.
00:03:37갱성한 데가 없어.
00:03:39강성대국이 아니라 갱성한 데가 없어.
00:03:42진짜 김일성, 김정희, 김정은
00:03:453대 2여서 계속 북한 주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00:03:48진실을 말한 적은 있나요?
00:03:50김씨 왕조에서 후라이를 까지 않는 유일한 것이 이거지 않습니까?
00:03:53왜?
00:03:54우리는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
00:03:56그렇죠.
00:03:57포기하겠어요 솔직히 말해가지고
00:03:58안합니다 안합니다.
00:03:59자기 체제에 목숨이 달려있는데
00:04:00최근까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계속 관리하고
00:04:03돌리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고
00:04:05지금 영변 핵시설 장면인데
00:04:08지금 겨울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냉각수가 계속 나와가지고
00:04:12치익 근처에 있는 물이 녹는 게
00:04:15좌측 상단
00:04:16그래서 수증기가 배출되고 있는 장면인데
00:04:18이거는 수증기
00:04:19이만갑 공식 핵 물리학 박사님
00:04:22최승병 박사님
00:04:23이게 7차 핵 위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까?
00:04:26네 당연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00:04:29냉각수가 나오고 있는 모습을
00:04:31저걸 보시면
00:04:32북한에서 영변 핵시설이 아주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00:04:36그런데 이거는 뭐냐면
00:04:38영변의 원자로를 이용해서
00:04:40플루토늄이라는 또 다른 핵물질을
00:04:43지금 생산하는 설비도 다시 재개했다는 겁니다.
00:04:47이게 원래 그전에
00:04:49과거에 우리가 원전을 지어주면서
00:04:51폐기하기로 약속했던 건데
00:04:53저걸 2021년에
00:04:55저 오메가와트짜리 원자로 다시 가동을 했거든요.
00:04:58거기에 플러스
00:04:59지금 저 오른쪽에 보시는 게 실험용 경수로라고
00:05:01그것보다 5배 6배 더 큰 것까지
00:05:04이제는 완전히 가동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00:05:08기존에 우리가
00:05:10지하 김정은이 방문한 강선과 영변에
00:05:14원심불리기를 이용하는 시설에서
00:05:16농축 우라늄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는 걸
00:05:19지난번에 한번 보셨을 겁니다.
00:05:20우라늄과 플루토늄 두 개의 중요한 핵물질을
00:05:24지금 풀 생산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고요.
00:05:28이렇게 해서 생산된 핵물질을 가지고서
00:05:31지금 북한은 핵 고도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00:05:34영화나 기록필름에서 보는 선진국의 거대한 핵실험은
00:05:39다 수소폭탄을 갖고 한 거거든요.
00:05:55북한에게는 그들이 얘기하는 핵 강국의 완성을 위해서는
00:05:59이 수소폭탄 기술을 완성해야 됩니다.
00:06:01그러려면 한 번 더 핵실험을 해야 되겠죠.
00:06:04그 준비를 지금 착착 진행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00:06:07김정은이 최근 고농축 우라늄, HU 생산 시설을
00:06:12자꾸 방문합니다.
00:06:13작년에도 방문했었고.
00:06:14여기에 가서 핵물질, 내가 지금 생산 계획 내려준 거
00:06:18초과 달성해라.
00:06:20그리고 핵 대응 태세를 한계를 모르게 진화시켜라.
00:06:25이렇게 뭐 재촉을 해요.
00:06:26채찍질을 자꾸 이제 하는 거죠.
00:06:28그리고 김정은이 지금 유일하게
00:06:30자기가 핵을 가지고 있는 거에 대한 어떤 과시,
00:06:33나를 좀 인정해달라 이런 것들.
00:06:36자기가 앞으로 한계가 없이 무한대의 핵병기구
00:06:41자기네들에게는 거기를 채워서 뭔가 진짜 강성태국을 만들겠다는
00:06:47이런 의도를 지금 좀 블러핑을 하고 있는 거예요.
00:06:50사실은 이제 어떤 평범과는 새로운 냉전 시대를 살고 있다 하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00:06:56언제든 김정은이 마음만 먹으면 실천 실험을 할 수 있고
00:06:59또 현재 이 시간에도 핵물질을 초과 생산하고 있는 북한.
00:07:03바로 우리의 근적거리에 있는 바로 이런 나라가 편존하고 있습니다.
00:07:07이제는 정말 돌이킬 수 없는 단계까지 간 게 아니야.
00:07:09나는 좀 안타까운 생각도 드는데
00:07:11그래서 과거에 단 한 차례 있었다고 전설처럼 전해지는
00:07:16전 세계가 한반도 비핵화를 꿈꿨고
00:07:18실제로 그 비핵화가 이루어졌던 그때.
00:07:20핑크빛 미래만을 꿈꿨던 그때.
00:07:22화면으로 한번 만나보시겠습니다.
00:07:34오 명령까지 있지?
00:07:47지휘가터
00:07:49이만각 동굴이시죠?
00:07:51지휘가터
00:08:06기상캐스터 배혜지의 경험이 끝났어
00:08:08그 다음 수술은
00:08:09그는 그 정화가 결정되어
00:08:10그는 그는 그의 일부와 기상캐스터가
00:08:11모두 발전한 것입니다.
00:08:36아, 저 때 울기도 울었는가.
00:09:061994년도의 역사적 합의인 제네바 합의가 이루어집니다.
00:09:29북한과 미국 간에. 1차 북핵 위기가 터지고 MPT 탈퇴하고 나서 북한과 미국이 일단락을 짓는 합의가 제네바 합의예요.
00:09:36좋아, 북한. 우리가 핵 포기할게. 대신 우리가 핵 포기하는 대가로 이것만 좀 들어줘 라면서 두 가지 요구사항을 요구하고 국제사회가를 받아줍니다.
00:09:47두 가지 합의 조건이 간단해요.
00:09:49첫 번째는 이제 뭐 전력도 만들어야 되고 경제개발도 해야 되니까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경수로 원자력 발전소 두기만 지어줘.
00:09:57미국이, it's okay. 어려운 문제 아니야. 그리고 발전소 두기 지어질 때까지 우리가 석탄 떼면서 전기 뗄 수 없으니까.
00:10:05석이라도 퇴원이 되니까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서 중요 50만 톤만 매년 제공해줘.
00:10:12짓는 동안만 주는 거니까 그것도 오케이 했어요.
00:10:14그래서 한국과 미국과 일본이 방금 영상에서 나왔던 한반도의 에너지 개발 기구를 만든 거예요.
00:10:23코리아 에너지 디벨롭먼트 오거니제이션 줄여서 캐 도라는 기구를 만들어서
00:10:29이 북한과의 합의한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기구를 만든 거예요.
00:10:33중요 50만 톤은 미국이 줄게. 라고 통크의 미국이 선언을 했어요.
00:10:38대신 원자력 발전소 두 개만 일본하고 한국이 같이 좀 지어줘.
00:10:41라고 하니까 일본이 좋아요. 우리도 원자력 발전소 짓는데 돈 낼게요.
00:10:4646억 달러가 그때 당시 들었어요. 현재 환율로 따지면 한 6조 5천억 정도.
00:10:52그때 당시 일본이 10억 달러를 내기로 했고 우리나라가 36억 달러를 내기로 했는데
00:10:57우리가 왜 일본보다 많이네요? 라고 묻는다면 이건 좀 당연한 게
00:11:01한반도의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당사자가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00:11:04우리가 더 주도권을 준다는 의미도 있었죠.
00:11:06당시의 분위기로 봤을 때는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00:11:10한반도의 영구적인 비핵화가 약속이 되고
00:11:13또 한반도가 평화를 유지한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00:11:17의미 있는 투자였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00:11:20굉장히 미래에 대해서 낙천적으로 쳐다보고 있던
00:11:24그런 시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00:11:25지금에 와서는 이런 상황이 돼버린 거죠.
00:11:28그렇죠.
00:11:29저희가 이런 얘기하는데 우리끼리 무슨 지미 카타 얘기만 하고
00:11:33누구 얘기만 해요?
00:11:35이건 직접 여기에 관련된 종사자를 저희가 모십니다.
00:11:42무려 2년 동안 북한에서 살았습니다.
00:11:45외교부 대표이자 전 싱가포르 그리고 인도 대사까지 역임하신 분입니다.
00:11:51김준근 대사님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00:11:55반갑습니다.
00:11:5678년대 외교부에 입부해가지고 2012년에 정년퇴임한 직업 외교관 출신입니다.
00:12:13우리 김준근 대사님께서 워낙 헌불하게 소개를 해주셨는데
00:12:20또 외교안보를 오래 취재했던
00:12:22주재기자 입장에서 제가 좀 말씀을 드리면 외교부 내에서 굉장히 전설적인 인물 중에 한 명입니다.
00:12:29네임드라는 표현이 따라 붙고요.
00:12:31특히 북한에서 2년 넘게 사시면서 북한의 비핵화 약속에 대한 모든 민낯을 현장에서 직접 보신 분이 김준근 대사님이세요.
00:12:44김준근 대사님이세요.
00:12:47그럼 외교부 대표를 어떻게 뽑히신 거예요?
00:12:50지원했어요.
00:12:52근데 저희 어머니가 함흥 출신이에요.
00:12:57그래가지고 어렸을 때부터 제 귀에는 굉장히 함흥이라는 도시가 멋있었어요.
00:13:03그 성천강변에 대한 버드나무 얘기하고 그런 게 있었고
00:13:08그 1번 두 번째가 아무래도 밖의 생활을 하면서
00:13:12남북 대치 공간 도시에 많이 있었어요.
00:13:15그래서 북한 외교관들이 이제 접촉할 때가 많았는데
00:13:20그것도 제 호기심을 유발한 하나의 요인이 됐죠.
00:13:26제 에피소드 하나 재미있는 거 말씀드리면
00:13:29신경제계획을 발표를 한다고 정부에서
00:13:32각국 대사들을 모두 초빙을 했어요.
00:13:35근데 마침 우리 대사님이 안 계셔가지고 제가 대사 대리로 참석을 했어요.
00:13:40열심히 이제 영어로 하는데
00:13:42미국에서 공부했는지 영어 무지 잘하더라고요.
00:13:44영어로 발표했죠. 체크어에서.
00:13:46체크어가 있지만.
00:13:47다 끝나고 나서 노트 필기 열심히 했죠.
00:13:50북한 대사가 나한테 슬슬 오더니
00:13:52지금 뭐라 하시오?
00:13:55딱 그러는 거예요.
00:13:56못 알아들은 거예요.
00:13:58왜요?
00:13:59근데 이 북한 대사는 체코 전공이에요.
00:14:03아 체코.
00:14:05영어로 발표하니까 이거 안 할 수 있나.
00:14:07평행에 보고를 할 수가 있나.
00:14:09영어를 따로 안 배운 거예요?
00:14:11그러니까 그게 이제 모순이에요.
00:14:14그러니까 체코 전문가 그러면 체코말만 해가지고 보냈는가.
00:14:19영어 전공.
00:14:20그래서 어떻게 했어요?
00:14:21그래서 열심히 가르쳐줬지.
00:14:23아까 얘기 말했대요.
00:14:25그랬더니 가면서 고맙시다.
00:14:29딱 그러고 그 말 한마디 하고 가더라고요.
00:14:32그러니까 자기도 보고는 해야 되겠는데.
00:14:34보고는 해야 되겠는데.
00:14:36보달아 들었고.
00:14:37자존심 구기고 갔네.
00:14:38자존심보다 이걸 살아야 되니까.
00:14:39살아야 되니까.
00:14:41아니 그렇게 도움도 요청하고 도움도 주고 했으면
00:14:44체코 거기서는 북한 대사 쪽하고 친하게 지냈나요?
00:14:48저는 친하고 지내고 싶죠.
00:14:50근데 외교관들도 다 감시받고
00:14:53보이부스 사람들이 다 감시하고 그러니까 피하죠.
00:14:59근데 이제 제네바 경우에는 좀 특수한 케이스가
00:15:02회의장에는 보이부 직원들이 못 들어오잖아요.
00:15:05그러니까 거기서는 제가 이제
00:15:07단돈이 있으면 개인적인 얘기도 많이 한다고.
00:15:10얼마나 얘기하고 싶겠습니까?
00:15:12맨 처음에는 커피 한 잔 할까?
00:15:14나 저보다 한 두세 살 안 해요.
00:15:15이렇게 하다가
00:15:16지도 커피 마시고 싶으니까 그러다.
00:15:19뭐 그러다가 자기 큰아들 사고로 죽은 얘기까지 할 정도로
00:15:28그런 얘기는 아직 하는 사람 없잖아요.
00:15:32근데 그 정도로 좀 가까워졌었어요.
00:15:36아무도 없으면 그래요.
00:15:37단둘이 있으면.
00:15:39탐사로 근무하실 때
00:15:40좀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00:15:43있었죠.
00:15:43남북관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사건 중에 하나였죠.
00:15:49새벽에 전화가 왔어요.
00:15:51제 친동생 막내동생한테서.
00:15:55뭐해?
00:15:55왜 자지지.
00:15:56왜 지금 전화했어?
00:15:58이랬더니 빨리 대사관 나가봐.
00:16:00그러더라고요.
00:16:02왜?
00:16:03김일성이 죽었어.
00:16:05그래서 이제 딱 전화 끊고
00:16:08바로 대사님하고
00:16:09우리 통신관한테 전화가서
00:16:11빨리 대사관으로 나오라고.
00:16:12딱 갔더니 아니여달라.
00:16:14한국 외교부 본부에서 지시 전부가 툭 왔는데
00:16:17그중에 일본이
00:16:19북한 대사관 동향을 파악하라.
00:16:22이제 그랬어요.
00:16:24그래서 제가 이제 9시에
00:16:26북한 대사관 정문 앞에 딱 갔죠.
00:16:28그러니까 나는 일찍 출근을 했으니까.
00:16:32대놓고.
00:16:32그래서 딱 보니까
00:16:33이게 인공기가 제대로 쫙 걸려서
00:16:35팔러 겨눈 거 보니까
00:16:37이 친구들 모르는 거예요.
00:16:38이제.
00:16:39정해.
00:16:40그래서 이제 안을 좀 이렇게
00:16:42삭힌다고 이렇게
00:16:43염상지를 하는데
00:16:46한 6, 7살 먹은 남자아이가
00:16:49딱 보는데
00:16:50잘생기고 아주 예뻐요.
00:16:53이 친구가 나를 딱 보더니
00:16:54갑자기 플라스틱 장난감 기관총 있잖아요.
00:16:57그걸 나한테 딱 들이들더니
00:16:59짜자자자자 하고 쏘는 거예요, 이제.
00:17:03그러니까 이 친구가 보기에 나를 적군으로 딱 보인 거예요.
00:17:08이게 북조선 사람하고는 다른 얼굴이니까.
00:17:10그때 내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어요.
00:17:13그 예쁜 친구가 근데 딱 보니까 누군지 알겠더라고요.
00:17:17그 1등 소위관이 미남이에요, 거기.
00:17:19그 친구 보나마는 아들일 것 같아요.
00:17:21근데 그런 일이 있었어요.
00:17:24북한이 얼마나 악질적으로 반미 교육을 시키냐면요.
00:17:27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나와요. 음악 교과서에.
00:17:31남격당에 기어둔 미제원스노우
00:17:34뚜루룩 뚜루룩 소자야.
00:17:37그 노래 때문에 소모구나.
00:17:39네, 그런 노래가 있어요.
00:17:41어린 애들도 그렇게 가르치고
00:17:43그리고 초등학교 때부터 전국적으로 운동에 체육대회를 하잖아요, 학교마다 체육대회를 하게 되면
00:17:49빠지지 않는 종목이 미국놈 까부시기 종목이 있어요.
00:17:52보람통 같은 데다 미국놈을 흉축하게 그려놓고
00:17:55막대기를 가지고 때리고 그다음에 때리는 걸 승차하지 않잖아요.
00:17:58철천체 미제원스노우는 소멸해야 되니까 맨 마지막 주자는
00:18:02휘발리병에 휘발리가 기여하니까
00:18:04이만큼 한 방울 정도 해가지고 딱 거기다가 넣어가지고 부를 붙여요.
00:18:08제일 먼저 부를 붙이는 팀이 이기는 팀이에요.
00:18:12어린애들한테 주는 거라고요?
00:18:13그 정도로 그렇게 교육을 하는데
00:18:15북한에서 남조선을 이렇게 가르쳐요.
00:18:17남조선 대사관에 계셨잖아요.
00:18:20미국놈의 앞잡이잖아요.
00:18:21그러니까 곤청이 바로 나오는 거야.
00:18:27김중근 대사님이 당시 체코 대사관 참사관으로 체코에 있었거든요.
00:18:32그때 당시 이제 북한 대사관의 동향과
00:18:36김일성 사망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00:18:39문건을 작성해서 본국, 우리나라로 보고를 합니다.
00:18:42근데 이게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외교부 기밀로 잠금이 되어 있었다.
00:18:48최근에 이게 해제됐어요. 그 분량이 38만 쪽 정도 되는데
00:18:52그중에 이 당시 체코 대사관, 그러니까 김중근 대사님이 작성해 보고 문건
00:18:59이번에 기밀 해제했거든요. 그 부분은 제가 들고 왔습니다.
00:19:02궁금하다.
00:19:03지금 비밀로, 기밀로 취급이 되어 있고 원본이라는 표시도 되어 있고
00:19:08주 체코 대사 김일성 사망과 관련된 내용인데
00:19:11쭉 내용이 있는데 그때 당시 보면
00:19:137월 12일 이른 아침이 돼야 반기가 개항돼 있다라고
00:19:19북한 대사관 앞에서 이렇게 영텀한 내용이 써 있어요.
00:19:22어린 뇌 기관총은 없죠.
00:19:24기관총은 없어.
00:19:25기관총은 이만 가면서 최초로 바라는 거.
00:19:29네, 맞습니다.
00:19:31캐도 외교부 대표 자진 지원에서 뽑힌 김중근 대사님.
00:19:35한반도 비핵화라는 꿈을 이제 실현해줄
00:19:38북한의 경수로 원전을 짓는다는 아주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00:19:41드디어 캐도는 1997년 각종 건설 자재와 장비를 싣고
00:19:47북한으로 출발합니다.
00:19:55울산에서 건설 자재를 싣고
00:20:049,000톤.
00:20:042,400기?
00:20:07와, 어마어마하다.
00:20:09대박.
00:20:13심포라는 곳입니다.
00:20:16심포라는 곳입니다.
00:20:18한경우.
00:20:19한경우.
00:20:20아무것도 없네.
00:20:42아무것도 없네.
00:20:46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라는 추진기구가 만들어졌고
00:20:50거기에서 한국전력이 주사업자로 됩니다.
00:20:55한전이 주사업자로 선정돼서 현지 부지를 이제 들어가게 됩니다.
00:21:0097년에 한전 요원들이 전문가죠.
00:21:04경수로 부지라든가 발전소의 여러 가지 지역 문제라든가
00:21:08살피는 분들이 한 다섯 곳 지역 뭐 이런 곳을 이렇게
00:21:12돌아다니면서 봤다고 하는데요.
00:21:14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그래요.
00:21:16북한의 기차를 타고 곳곳을 좀 돌아다니는데
00:21:20북한 기차가 우리가 인프라 얘기할 때마다 나오는 게
00:21:24마라토너 속도보다 느리다.
00:21:2842.19km를 2시간이면 달리잖아요.
00:21:32마라토너 세계적 수준에.
00:21:34북한 열차가 뭐 시속 20km 30km 어떤 데 막히면
00:21:38멸치가 못 가기도 하고 이러니까
00:21:40그런 문제가 있었고
00:21:42이때가 이제 또 고난의 행군 직후고 뭐 그 시기 아닙니까?
00:21:46그러니까 곳곳에서 이제 정말 그 참상을 보게 됐다 그래요.
00:21:50굶어 죽은 시신들이 막 널브러져 있는 거 이런 것들을 봐야 됐고
00:21:54어쨌든 다섯 차례 방북을 해가지고 물색을 한 끝에
00:21:59함경남도 신포고 금오지구라는 거는 이제 쾌도가 이름을 붙인 거죠.
00:22:04그 지역을 금오라고 이제 새롭게 이름을 붙였습니다.
00:22:08자 원전 부지를 이제 설정을 해야 되는데
00:22:12그게 지금 보니까 이제 신포시에 있는 금오지구라는 데입니다.
00:22:16왜 이 지역으로 선정이 됐을까요?
00:22:19그 원자력 발전소를 지으려고 그러면 그게 두 가지가 필요해요.
00:22:23첫째로 단단한 안반층이 있어야 돼요.
00:22:27그 원자로를 넣었을 때 만약에 방사능 유출 사고 같은 게 나오면
00:22:32안반층에 넣고 가득 고강도 콘크리트로 확 넣어버려요.
00:22:36그러면 방사능 유출이 안 되거든요.
00:22:39그래가지고 단단한 안반층 그게 1번이고
00:22:43두 번째는 그 냉각수가 있어야 돼요.
00:22:50그 원자로를 식혀가지고 나가는 물이 있어야 돼서
00:22:54강물 갖고는 힘들고
00:22:56그러니까 바닷물로 끌어들여서
00:22:59이 때문에 우리 남한에 있는 발전소보다
00:23:02100% 전부 해변가에 있잖아요.
00:23:05그렇죠.
00:23:06그 두 조건을 충족하는 데를 찾다 보니까
00:23:13여기가 걸렸는데 이게 우연히 걸린 게 아니고
00:23:161980년대 중반에
00:23:18고르바초스 전의 서기장이
00:23:21체르낸코가
00:23:22김일성이한테 약속을 했어요.
00:23:24원자력 발전소 주겠다고요.
00:23:27그래서 그 소련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찾은 지역이 바로 이 지역이에요.
00:23:32그 사람들이 찾아나셨네.
00:23:34아까 말씀하신 대로 다섯 군데를 다 돌아봤는데
00:23:38우리도 최적적으로 판단한 게 이거예요.
00:23:44우리가 덕 좀 본 게 소련 친구들 덕 좀 본 게
00:23:47이것들이 벌써 저기 토목 공사를 시작을 했어요.
00:23:52고르바초스가 이제 등장을 해가지고
00:23:55야 없애!
00:23:56해가지고 거기에 이제 문 닫았던데
00:23:59우리가 다시
00:24:00그러네요.
00:24:02그러면 바위가 단단한 곳에 자리도 잡았고
00:24:06이제 식힐 수 있는 바닷물도 있습니다.
00:24:08그러면 이제부터 그게 궁금합니다.
00:24:10원자력 발전소 한 개를 짓는데
00:24:13기간이 얼마나 걸리는 겁니까?
00:24:15당신에게 사연이 있는데요.
00:24:17이때 우리가 심포에 지으려고 했던 것이
00:24:19이른바 한국형 표준 원전이었습니다.
00:24:22원래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당연히 원자로를
00:24:25우리 기술이 없으니까
00:24:27여러 나라의 기술을 이용했습니다.
00:24:29미국형 원전도 지어봤고
00:24:30캐나다 그리고 프랑스 기술로도 지어봤는데
00:24:34요 무렵 1990년대부터
00:24:36우리도 원전 기술을 자립을 해야겠다.
00:24:38그래갖고 미국 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00:24:41국산화유를 한 95%까지 높인
00:24:44한국형 표준 원전을 이때 개발했거든요.
00:24:47그래서 그걸 처음 만든 게
00:24:49울진 3,4호기가 바로 그겁니다.
00:24:52이때가 울진 3,4호기 짓고 있던 때였어요.
00:24:55그래갖고 처음에 당연히 처음 만들어 보는 거니까
00:24:58이때는 처음 계획부터
00:25:00완공까지
00:25:01118개월
00:25:02그러니까 10년을 잡았던 거였죠.
00:25:04처음에
00:25:05정상적이었다면
00:25:0710년이 걸릴 대역사를 갖다가
00:25:09심포에는
00:25:10이미
00:25:11굉장히 좋은 부지라는 게
00:25:12밝혀져 있었고
00:25:13또 약간
00:25:14울진 원전 3,4호기를 건설하면서
00:25:16약간의 노하우들이 쌓이고 있어갖고
00:25:18흡기적으로 단축한다는 예상을 했었죠.
00:25:20그런데 이렇게 최신형 원전을 지어줬다가
00:25:23북한이 나쁜 마음 먹고
00:25:24핵무기라도 만들면 어떡해요?
00:25:25맞습니다.
00:25:26바로 그 부분을 우리가 조심해야 되는데요.
00:25:28그래서 우리가 이 당시에 한국형 원전을 관철시킨 것도
00:25:33바로 그 이유에서 때문입니다.
00:25:36원래 이 원전을 지어주기로 한 거는
00:25:39영변에
00:25:40오메가와트짜리
00:25:41걔들이 만든 원자로가 있었거든요.
00:25:43그런데 이 영변에 있는 원자로는
00:25:46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 만든 원자로가 아닙니다.
00:25:49핵물질을 생산하기 위해서
00:25:51특별히 만든 원자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00:25:54중간에 적당히 탔을 때 꺼내서
00:25:57그걸 재처리해서 프로토닉을 뽑아내기 좋게 만든 원자로입니다.
00:26:02우리 한국형 원자로 같은 평화적 목적의 원자로는
00:26:05한 번 들어가면 꺼내기가 어렵습니다.
00:26:07끝까지 다 태워야 돼요.
00:26:11이건 어떻게 이해하시면 되냐면
00:26:13원자로는 아궁이, 나무 데우는 아궁이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00:26:17우리 일반적으로 구둘장 데울 때는
00:26:19나무 집어넣어서 끝까지 완전히 다 재가 될 때까지 태우잖아요.
00:26:23그런 것들도 있지만
00:26:25왜 숯 굽는 아궁이도 있지 않습니까?
00:26:27있죠.
00:26:28그런데 숯가마는 그렇게 되면 안 되고
00:26:30불태우고
00:26:31불태우고
00:26:32끄내지 않습니까?
00:26:33바로 그 차이입니다.
00:26:34완전히 목적이 다르잖아요.
00:26:36우리가 일반적으로 핵 발전을 위해서 짓는 것은
00:26:42방 데우는 아궁이고
00:26:48핵 물질, 플루토늄을 만드는 아궁이는 숯가마입니다.
00:26:52숯가마
00:26:54조작이 굽거나
00:26:55어떤 비율을
00:26:56딱히 다 하시네.
00:26:59경수는 오늘 가지고
00:27:01핵 물질을 만들어내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00:27:04불가능하기 때문에
00:27:05안전한 한국형
00:27:07표준 원자용을 넣자.
00:27:08이렇게 결정이 됩니다.
00:27:09그런데 문제는
00:27:11이 원자력 발전소 하나를 짓는데
00:27:13어마어마한 공사 자재가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00:27:16당시 통계를 제가 조사해 왔는데
00:27:18원자력 발전소 100만 킬로와트 한 길을 건설하는데
00:27:22시멘트가 30만 톤
00:27:25철근이 6만 톤
00:27:27콘크리트는 60만 톤 들어간다고 돼 있어요.
00:27:31그런데 당시 우리가 이걸 두 기 지어주기로 했어요.
00:27:35그러면 두 배로 들어가는 거예요.
00:27:38시멘트가 60만 톤
00:27:41철근이 12만 톤
00:27:43콘크리트는 무려 무려 무려 120만 톤
00:27:4660만 톤이 들어가는 건데
00:27:48이게 어느 정도의 양인지
00:27:50더 쉽게 체감하시려고 제가
00:27:52계산을 해왔습니다.
00:27:5315에서 20층 고층 아파트 한 동을 건설하는데
00:27:58시멘트가 2천 톤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00:28:01북한에 들어간 양이
00:28:02시멘트 60만 톤이었잖아요.
00:28:04이걸 계산해 보면
00:28:05아파트 300동을 건설할 수 있는 양에
00:28:08300동을 건설할 수 있는 양에
00:28:10시멘트가
00:28:12북한의 심포지역으로 가는 거예요.
00:28:14거기다가 철근이 아까 제가
00:28:1712만 톤 들어간다고 했잖아요.
00:28:19한강에 성산대교를 지을 때
00:28:21철근이 1만 톤 정도 들어갔다고 합니다.
00:28:24그러면 한강 다리를 12개 지을 수 있는 분량의 철근이
00:28:28이 김중근 대사님 계신 심포로 갔다고 하니까
00:28:31어마어마한 건설 자재가 이 지역에 투입이 된 거죠.
00:28:35그러면 저렇게 어마어마한 자재가 들어간
00:28:37이 경수로 발전기를 통한 전기 생산량이
00:28:40또 어마어마한 양이냐
00:28:42얼만큼
00:28:43일단은 한 기당 100만 킬로와트잖아요.
00:28:45그럼 두 기면 얼마예요?
00:28:46200만
00:28:47200만 킬로와트죠.
00:28:48북한의 1인당 연간 전력 소비량이
00:28:51평균적으로
00:28:52509킬로와트예요.
00:28:54509
00:28:55200만 킬로와트를 생산한다 치면
00:28:58열흘도 아니라 1년도 아니라
00:28:59단 하루
00:29:00이 두 기를 100% 돌리면
00:29:02북한의 인구 10만 정도 되는 중소도시야
00:29:05예를 들어서 해산시
00:29:07인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기
00:29:10하루 돌렸습니다.
00:29:11단 하루 생산
00:29:12어마어마하네요.
00:29:13북한 입장에서 봤을 때는
00:29:14어마어마한 전기량입니다.
00:29:17제가 있었을 때
00:29:19이게 경수로 발전소 소문이 어느 정도였냐면
00:29:21하늘을 나는 발전소라
00:29:25그래서
00:29:26엄청나게 저희가 기대를 많이 했었어요.
00:29:30그때
00:29:31하루에 평균 전기가
00:29:332시간에서
00:29:343시간 정도 이렇게 밖에 안 들어왔어요.
00:29:365시부터 8시
00:29:38그래서 주민들이 항상 전기에 목매어 있었는데
00:29:42보통은 5시부터 8시까지 전기가 오니까
00:29:45그 시간에는
00:29:46밖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었어요.
00:29:48저희 동네 자체가
00:29:50왜냐면
00:29:51그 시간에 5시부터
00:29:52보도를 보고
00:29:53아동영화를 봐야 되고
00:29:54그리고
00:29:558시까지는
00:29:56빨리 불이 왔을 때
00:29:57밥을 먹어야 되겠네요.
00:29:59그래야지
00:30:00촛불이나 등류를 안 키기 때문에
00:30:02그 정도로
00:30:03전기가 들어온다 했을 때
00:30:04굉장히 기대가 커서
00:30:05열악했네요.
00:30:0690년대 초반까지는
00:30:08그래도 전기가
00:30:09가끔씩
00:30:10정전됐어요.
00:30:11그런데 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00:30:13가끔씩 와요.
00:30:14그렇죠.
00:30:15맞아요.
00:30:16전기가.
00:30:17그래서 북한 사람들은
00:30:18그 고난의 행군이 겹치면서
00:30:19전기까지 안 오다 보니까
00:30:20어떤 말이 나왔냐면
00:30:21리을 받침이 들어간 한 글자
00:30:23세 가지만 있으면
00:30:24지상낙원이 되겠다.
00:30:25뭔데요?
00:30:26리을 받침이 들어간 한 글자
00:30:27뭐 보죠?
00:30:28
00:30:29
00:30:30그 다음 불
00:30:31
00:30:32불이 없으니까 또 뭐가 없을까요?
00:30:34불이 없으...
00:30:35
00:30:36물이 안 나오는 거예요.
00:30:37물까지 안 나와요.
00:30:38물까지
00:30:39리을 받침이 들어간다.
00:30:40네 다 리을 받침.
00:30:41그 경수라를 제대로 발전했으면
00:30:42북한 사람들이
00:30:43정지극적 안 하고
00:30:44나도 탈북 안 했을 거 아니에요.
00:31:00신포 원전 부지
00:31:02신포 원전 부지
00:31:03거기까지 어떤 방법으로 가셨어요?
00:31:05일단 그 속초에서
00:31:07양화항이라고 있는데
00:31:10금오지구하고 신포하고
00:31:1130km 정도
00:31:13아, 가깝네요.
00:31:14북방에 있는데
00:31:15그 중간에
00:31:16양화항이라는 항구가 있었어요.
00:31:19그래서 거기로 이제
00:31:20배를 타고
00:31:21일주일에 한 번씩
00:31:22배가 왔다 갔다 갔어요.
00:31:23그건 이제
00:31:24여객선이죠.
00:31:25소위 말해
00:31:26한겨레오라는 여객선인데
00:31:28북초하고 양화 왔다 갔다
00:31:30하지 않는 날에는
00:31:31울름도 유람선으로
00:31:33쓰였던 배에
00:31:35한 400명 정도 탈 수 있습니다.
00:31:38우리나라?
00:31:39네 우리나라 거죠 이제.
00:31:41배가 3시간 내지
00:31:423시간 반 거리니까
00:31:43후딱 왔다 갔다 하죠.
00:31:45아니
00:31:46그럼 남들이 어떻게 보면
00:31:47안 가려고 하던 곳이잖아요.
00:31:49어떻게 보면
00:31:50김대사님은 이제
00:31:51지원해서 가셨는데
00:31:52현장을 보자마자
00:31:53어떠셨어요?
00:31:54좀 감염한 남다면서
00:31:55첫날이 제일 기억에 남는
00:31:57
00:31:59제가 딱 갔더니
00:32:00거기 있던 간부들이
00:32:02전부 제 환영에 해주느라고
00:32:04밥을 먹고 있는데
00:32:06갑자기
00:32:07북한에서
00:32:08캐도대표들
00:32:09총원집합
00:32:10명령이
00:32:11저녁 8시에 내린 거예요.
00:32:12명령이
00:32:14아니
00:32:158시에
00:32:16총원집합
00:32:17그래가지고 이제 갔죠.
00:32:19갔더니 이제 그
00:32:21
00:32:22발전소에 나와있는
00:32:23
00:32:24대상사업부
00:32:25총대장이
00:32:26우리를 막
00:32:28드리는 거예요.
00:32:29회의 때
00:32:30공항공항
00:32:31이거 뭐냐면은
00:32:32그날
00:32:33북한 근로자들하고
00:32:34일을 하는데
00:32:35우리 한전 부장 하나가
00:32:37거기 다
00:32:38
00:32:3921세기
00:32:40태양
00:32:41김일성 장군
00:32:42만세
00:32:43만세
00:32:44하도 여기저기
00:32:46붙어있으니까
00:32:47이제 지겨우니까
00:32:48저런 것도 좋지만은
00:32:50캐도 성원들
00:32:51수고하십니다.
00:32:52그것도 좀 하나 붙이지 그래.
00:32:53이제
00:32:54그렇게 얘기했더니
00:32:56그것 때문에 이제
00:32:57타단이 난 거예요.
00:32:58왜요?
00:32:59어디 김정일 장군하고
00:33:01같이 옆에다가
00:33:02뭐 캐도 성원 얘기하냐고
00:33:05그러면서 이제 소리를 지르는데
00:33:07내용이 뭐냐
00:33:09도저히 저 친구는 용서할 수 없으니까
00:33:11오늘 밤 내로
00:33:13우리 공화국에서 추방이다.
00:33:15우와
00:33:16내가 무슨 생각을 했냐면
00:33:18얼어가지고
00:33:19첫날에
00:33:20걔가 예수님이냐
00:33:21어떻게
00:33:22바다를 걸어가란 말이냐
00:33:23교통편이 없는데
00:33:25아니 아니
00:33:26뭐 이런 생각까지 드는데
00:33:28재밌는 거는
00:33:29딱 끝나고 이제
00:33:30복도로 걸어 나오는데
00:33:32회의실이
00:33:33시커먼 데서 우리
00:33:34국정원에서 나온 대표가
00:33:36통일부에 있을 때
00:33:37알던
00:33:38
00:33:39판문점에서 만났던 친구한테
00:33:42
00:33:43저녁에 술 한잔 할까?
00:33:44그랬더니
00:33:45그 친구 대답이
00:33:46아 좋죠
00:33:47갈게요
00:33:48그러는 거예요
00:33:49우리 자주 만나는데
00:33:50아까 그 사람인 거예요?
00:33:51그래서
00:33:52아니 그 사람은 아니고
00:33:53그 사람 아래에 있는
00:33:54차석이 그러는데
00:33:55그래가지고 나오면서 내가
00:33:57아주 신기해가지고
00:33:59저기 우리
00:34:00국정원 대표한테 물어봤죠
00:34:02어떻게 된 거야
00:34:03그랬더니
00:34:04걔네들이
00:34:05걔가
00:34:06우리한테 소리지른 거 아니야
00:34:08옆에 애한테 소리지른 거야
00:34:09내가 이렇게
00:34:10소리질렀다고
00:34:11평행에 보고 잘해달라고
00:34:12내가 이렇게
00:34:13소리질렀다고
00:34:14평행에 보고 잘해달라고
00:34:15내가 이렇게
00:34:16소리질렀다고
00:34:17평행에 보고 잘해달라고
00:34:18이거예요
00:34:19그러니까 옆에 애들은
00:34:20다 알아요
00:34:21저렇게
00:34:22소리지르는 게
00:34:23왜 지르는지도 알고
00:34:24우리 국정원 대표에도
00:34:25다 아는 거야
00:34:26그러니까
00:34:27아휴 또 쇼하는구나
00:34:28그래 다 끝나기만 기다렸다가
00:34:29수관전 할까
00:34:30하더니 좋죠
00:34:31그렇게 된 거예요
00:34:34실제 이건 100% 보여주기 식이죠
00:34:36그 사람도 이제
00:34:37뭐 소리치고 하는 것도
00:34:38다 보여주기 식이죠
00:34:39왜냐면
00:34:40그 옆에서 김정일이가
00:34:41북한에서 누굽니까
00:34:42최고 지도자고
00:34:43신으로 떠마뜨는 사람인데
00:34:44그 사람은 이제
00:34:46같이 동등한 거로
00:34:47이제 봤다는 것 자체는
00:34:48그 사람으로서도
00:34:49가만히 있을 수가 없거든요
00:34:50왜냐면
00:34:51김정일이 욕하는 거 보고도
00:34:52가만히 있었다고 하면
00:34:53큰일 나기 때문에
00:34:54그냥 앞에서 소리치고 해야지
00:34:55뒤에 가서는 그래도
00:34:56자기도
00:34:57상대 보고가 된다 해도
00:34:58부탈하지 않겠습니까
00:34:59보위이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 게
00:35:01당연할 수밖에 없는 게
00:35:02원칙적으로 북한은
00:35:03그 집집마다
00:35:04김일성, 김정일
00:35:05그 초상화가 있잖아요
00:35:06그 초상화 있는 벽에
00:35:08내 사진도 못 걸어요
00:35:09그렇죠
00:35:10돈급이 되니까
00:35:11간이 못 걸어요
00:35:12그런데
00:35:13많은 사람들을 보는 데
00:35:1421세기 태양
00:35:15김정일 장군
00:35:16만세인데
00:35:17그 밑에다가
00:35:18축하합니다
00:35:19걸었다가
00:35:20뭐같이 날아나는 거죠
00:35:21군기 잡으려고 그런 거죠
00:35:22소반에
00:35:23기 잡으려고
00:35:24지나고 보니까
00:35:25나 군기 잡으려고 그런 거구나
00:35:27지금 내가 깨달았네
00:35:28지금 깨달았네
00:35:302년 동안
00:35:31밤 8시에
00:35:32만나자 한 적이
00:35:33한 번도 없거든
00:35:34지금 알았어
00:35:35공사 초기에
00:35:37이런 문제 때문에
00:35:38어려움이 많았습니다
00:35:39사실
00:35:40초기에
00:35:41캐도에 갔던 분들이
00:35:42제일
00:35:43크게 당했던 사건이
00:35:44북한이
00:35:45노동신문을
00:35:46우리 캐도 성원들한테
00:35:47보라고
00:35:48이렇게 돌렸는데
00:35:49노동신문에
00:35:51김정일 사진이
00:35:52일면에 크게 있었는데
00:35:53그걸 신문보고
00:35:54우리처럼
00:35:55쓰레기통에
00:35:56근데 그걸 이제
00:35:58북한에서 치우던
00:35:59보안요원이라든가
00:36:00청소하는 사람들이 보고
00:36:01그걸 이제
00:36:02북한 표현대로
00:36:03특대형 사건을 한 거죠
00:36:04이거 뭐
00:36:05이 공사를
00:36:06그때는 뭐
00:36:07초기지만
00:36:08진행할 수 없다
00:36:09뭐 이거 중단한다
00:36:10이래가지고
00:36:11양측이 뭐
00:36:12그거 때문에
00:36:13며칠간 그냥
00:36:14협상을 하고
00:36:15이래가지고
00:36:16겨우
00:36:17우리 쪽에서 뭐
00:36:18우리 쪽에서 약간
00:36:19미안하다고 얘기하고
00:36:20그다음부터는 이렇게
00:36:21안 하겠다 하고
00:36:22당시 신포 건설 현장에
00:36:24한국 건설 노동자들만
00:36:26있는 건 아니었잖아요
00:36:27어떻게
00:36:28시간 나요?
00:36:29그게 이제
00:36:30공사 진점마다 다른데
00:36:33피크타임 때는
00:36:34한국 노동자
00:36:36한 800명
00:36:37
00:36:38800명
00:36:39남았네
00:36:40우즈베키스탄 근로자
00:36:41한 800명
00:36:43
00:36:44
00:36:45북한 근로자들한테
00:36:47월 80불을 줬거든요
00:36:49북한 근로자
00:36:51100명
00:36:52정도
00:36:53근데 우리 쪽에서
00:36:54추종으로는
00:36:55전원
00:36:56보위부 등
00:36:57전복이거든요
00:37:00그렇게 많이 있었다니
00:37:011700명
00:37:02그게 이제
00:37:03피크타임 때
00:37:04뭐 하고 지냅니까?
00:37:05주말이라도 쉴 때는
00:37:06나눠가지고
00:37:07축구도 좀 하고
00:37:08이런 거
00:37:09생활부지가
00:37:10축구장
00:37:11100배 크기로 했잖아요
00:37:12그 안에 별거 다 있어요
00:37:13실내 수영장도 있고
00:37:14골프 연습장도 있고
00:37:16우리가 지은 거죠?
00:37:17다 우리 건설회사
00:37:19그 다음에 뭐
00:37:20테니스 코트장 해가지고
00:37:22마지막에는
00:37:23노래방까지 만들었어요
00:37:24그리고
00:37:26거기 토요일까지 일하고
00:37:29일요일 날 쉬는데
00:37:31그 안에다가
00:37:32이제 그
00:37:33한전에서
00:37:34그거 해가지고
00:37:35교회 성당 절 3개 다 만들었어요
00:37:38
00:37:39그래가지고 이제
00:37:40자기 종교에 따라가지고
00:37:41이제
00:37:42다닐 수 있게
00:37:43그리고 나중에
00:37:44우즈베크 노동자들이 온 다음에
00:37:46또 우즈베크
00:37:48그 사람들의 종교를 위해 가지고
00:37:50이슬람
00:37:51
00:37:52따로 무슨
00:37:53알 씻는 시설
00:37:54세족
00:37:55뭐 그런 것도 해놓고
00:37:56이렇게
00:37:57하여간
00:37:58여러 가지 시설이 들어가 있었어요
00:38:00당시 북한 노동자 월급이
00:38:011달러가 채 안 됐거든요
00:38:03근데 거기서 이제
00:38:0480달러라고 하면
00:38:05어마어마한
00:38:06물론 이제 그걸
00:38:07노동자들이 다 챙기는 건 아니고
00:38:08막 당에서 다 뜯어가겠죠
00:38:09그래서 뭐 90%를 뜯어갔다
00:38:11간다고 가정합시다
00:38:13그래도 10%만 받는다 하더라도
00:38:15그게 8달러거든요
00:38:16맞아요
00:38:17보통 사람들이 받는 것이
00:38:188배를 받는 데다가
00:38:19개성공단 초창기 임금도 사실
00:38:2157달러였거든요
00:38:22상당히 높은 임금이었죠
00:38:24저희가
00:38:26평양역 구평열차를 타고 가면
00:38:28신포역이 있거든요
00:38:30가다가 딱 신포역
00:38:31출발하자마자
00:38:32멀리서 딱
00:38:34멈출이 하나 보여요
00:38:35엄마 저건 근데 뭡니까
00:38:36물어보는 거예요
00:38:37그러니까
00:38:38저기 남수수X들이
00:38:39그냥 진해에 들어오는 입구까지
00:38:41신포항에서
00:38:42건설장까지
00:38:43도로를 놨대요
00:38:44보장도로 놨는데
00:38:45예술인 거예요
00:38:46그 끝에서 그냥 탁구공을
00:38:48딱 던지게 되면
00:38:49멈추지 않고
00:38:50쪼라락 쪼라락
00:38:51이렇게
00:38:52도로가 그냥 쭉 직선으로 보이는 거예요
00:38:54그러면서
00:38:55남수놈들이 여길 들어왔으니까
00:38:57아구 경수로 발전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
00:38:59하면서 막 얘기가 나왔어요
00:39:01근데 저는요
00:39:02그래서 그분이
00:39:03자기 남편이 거기에 종사한대요
00:39:04신포
00:39:05경수로 발전해
00:39:06그런데 그분이
00:39:07누구한테 도움을 주려고
00:39:08바리바리 싸들고 간다는 거예요
00:39:09그래서
00:39:10도움받는 사람들이
00:39:11잘 사는 친척집에 와서
00:39:12도움을 받아가지
00:39:14도움 주는 사람이
00:39:15바리바리 싸들고
00:39:16본인이 가는 건 처음이라서
00:39:17왜 이렇게
00:39:18본인이 직접 싸들고 갑니까
00:39:20하도 도와달라고 해서
00:39:21근데 거기에서 심포로 들어오르게 되면
00:39:23검열이 심해서
00:39:24아 못 들어온다
00:39:25남수선 놈들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00:39:26못 들어가니까
00:39:27자기네가
00:39:28직접 싸들고 가는데
00:39:29아 거기는
00:39:30공급이 좋습니까
00:39:31배급이 나옵니까
00:39:32야 그래도
00:39:33남수선 쪽 일을 하니까
00:39:34그래도
00:39:35배급은 잘 나와요
00:39:36월급도 넣고
00:39:37그래서 다들 부러워요
00:39:38그래서 그 심포 지역에
00:39:40시집 가보고 싶었다
00:39:41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00:39:43제가
00:39:44제가
00:39:45당시에
00:39:46보이브에 있었을 때
00:39:47경수로 건설을 할 때
00:39:49한국 분들은
00:39:50그 안에서 생활한 거로
00:39:51제가
00:39:52그게 생활부지예요
00:39:53그게
00:39:54그리고 그 사람들이 출입을 할 때
00:39:55단속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00:39:56아마 검열한 사람들
00:39:57출입증 검열하는 쪽에 있었던
00:39:58제 친구 애가 있는데
00:39:59그 친구 애가 이야기 하더라고요
00:40:01한국 분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00:40:03꽤 많이 친해지나 봐요
00:40:04왜냐면 출입증을 봐야 되니까
00:40:06뭐 이 말 저 말 조금씩
00:40:07잠깐 잠깐 하는 거 같아요
00:40:08그러면서
00:40:09담배도 많이 피고
00:40:10애쓰 담배도 좀 많이 얻어 폈고
00:40:12처음에는
00:40:13어색하니까 말을 못 하는데
00:40:15고종 단골이 생긴대요
00:40:16담배 한각 쥔 사람은
00:40:17계속 달라고 한대요
00:40:18그럼 함부로 누가 따주고 하다 나니까
00:40:20친해지다 나니까
00:40:21시계 좀 달라고 한대요
00:40:22시계 좀 달라고 한대요
00:40:23시계 좀 높아져
00:40:24맞아요
00:40:25그 북한은
00:40:26나체 시계라고 합니다
00:40:27그 이게 안에 다 들여다보이는 거
00:40:29뒤에까지 들여다보이는 거
00:40:30나체 시계
00:40:31나체 시계
00:40:32나체 시계 딱 차고 다니면
00:40:33또 있어 보인대요
00:40:34그래서
00:40:35시계도 그렇고
00:40:37달라도 좀 받고 해가지고
00:40:39잘 사놨대요
00:40:40와가지고
00:40:41그 이야기를
00:40:42추억처럼 이야기 하더라고요
00:40:44근데 어찌 됐건
00:40:45이제 한국 근로자들이 들어가고
00:40:47뭐 북한의 여러 사람들과
00:40:48이제 접촉을 합니다만
00:40:49살고 있는 곳은 이제
00:40:50한정되어 있고
00:40:51또 그 안에는 뭐
00:40:52여러 가지 시설들을 만들어서
00:40:54거의
00:40:55남한에서 사는 것처럼
00:40:56이제 살고 계셨었잖아요
00:40:57그렇지
00:40:58이제 막상 북한에 들어왔다라는
00:41:00피부적인 실감은
00:41:01그렇게 크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00:41:02어느 순간
00:41:03어떤 경험을 통해서
00:41:04아 여기 북한이구나
00:41:06이런 느낌을 받으셨습니까
00:41:07상당히 많지만
00:41:08대표적인 거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00:41:10그 집차를
00:41:11우리 집차에
00:41:12옆에 안내원 동무가 앉았는데
00:41:15아까 말씀하신
00:41:16마리안내원이
00:41:17감시온이죠
00:41:18옆에 딱 탔어
00:41:20탁 가는데
00:41:21심포 조금 지나가지고
00:41:22함흥 쪽으로 내려가는데
00:41:24갑자기 굴이 나오더라고요
00:41:26
00:41:27용봉굴이라고 써있어요
00:41:28터널이구나
00:41:29터널
00:41:30
00:41:31그래가지고
00:41:32그런가 보다 했더니
00:41:33가만이나 있으면 좋은데
00:41:34이 친구가 자랑하느라고
00:41:36이거는 순수한 우리 기술진으로 좋습니다
00:41:39이러더라고
00:41:40내가 속으로
00:41:41야 니네들 할 줄 아는 게
00:41:42땅굴 파는 것 밖에
00:41:43더 있냐
00:41:44내가 이제 속으로만
00:41:46그 생각을 했지
00:41:47이제
00:41:48야 땅굴 파는 거야
00:41:49도사겠지
00:41:50하는데
00:41:51떡 차가 들어가는데
00:41:52으악한 거예요
00:41:53왜요?
00:41:54왜요?
00:41:55안에 라이트가 하나도 없어요
00:41:57
00:41:58
00:41:59시끄먼 길을
00:42:00헤드라이트 불빛으로 가는 거예요
00:42:02어머
00:42:03환장했더라고
00:42:04
00:42:05근데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00:42:07차가 워낙 없으니까
00:42:08뭐 그런 데로 가면 되는데
00:42:10앞에서 차가 오잖아요
00:42:12
00:42:13이게 정면 충돌하는 거 같아
00:42:14이게 멀어서
00:42:15점점점점 가까워지는
00:42:16그 수도 아닐 테고
00:42:18근데 이상한 게
00:42:20그 차 뒤에서
00:42:22연기가 나는 거예요
00:42:23연기가요?
00:42:24
00:42:25
00:42:26
00:42:27
00:42:28근데 가만히 보니까
00:42:29그 연기가
00:42:31검은 연기가 아니라
00:42:32흰 연기예요
00:42:34조금 더 가다가
00:42:35그 비밀을 알았어요
00:42:36예예
00:42:37조금 가다가 보니까
00:42:38
00:42:39저거로구나
00:42:40어떤 차가 트럭 같은 게
00:42:41들들들들들 오는데
00:42:43뒤에 난로가 있잖아
00:42:45목탄차야 목탄차
00:42:46
00:42:47
00:42:48
00:42:49
00:42:50
00:42:51
00:42:52
00:42:54나무 땔감을 떼가지고
00:42:56
00:42:57그 수중기 힘으로
00:42:58가는 거예요
00:42:59그래서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00:43:01이야
00:43:02
00:43:0321세기에 지구상에서
00:43:04목탄차 움직이는 나라가
00:43:06여기밖에 없
00:43:07그래
00:43:08근데 이런 나라가
00:43:09핵무기 지금 만들겠다고 한다
00:43:10
00:43:11그 생각이 이게
00:43:12번뜩 들더라고
00:43:13일제강점기 때는
00:43:14저걸 운행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00:43:15저걸 아직까지 타고 다니는 거예요
00:43:16그러니까 김동인 소설에서
00:43:18보던 목탄차가 지금
00:43:19나온 거예요
00:43:20실제로 오시는 거예요
00:43:21
00:43:22아니 소설에서 본 걸 진짜로 봤어요
00:43:24저 소설에서 본 거를
00:43:26보신 거를
00:43:27제가 직접
00:43:28타고 다녔잖아요
00:43:30
00:43:31북한 사람들은 저게 그냥
00:43:32자가용처럼
00:43:33타는 거예요
00:43:34저거 일단은 타면은
00:43:35서곤서곤 말할 수가 없어요
00:43:37그렇죠
00:43:38진짜 나이트클럽에서
00:43:39크게 얘기를 하잖아요
00:43:40
00:43:41야 내 어디까지로 가니
00:43:43하고 물어봐야 되고
00:43:44내가 어디서 내려요
00:43:45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고
00:43:47아니 근데
00:43:48너무한다
00:43:49저게 이제 어떻게 보면
00:43:50이제 힘이 있어야 되잖아요
00:43:51그러면 이제
00:43:52절대 와가지고 오르막길 오를 수가 있나요?
00:43:54차가 오르막길 힘이 없어서 못 올라가요
00:43:56그러면 뒤에서 좀
00:43:58젊은 사람들이나
00:43:59타고 있던 사람들이
00:44:00뒤에서 밀어요
00:44:01다 내려요
00:44:02그렇죠
00:44:03내려서 밀고
00:44:04그리고 차를 세워서 탈 수가 없어요
00:44:06달리는 차에서 올라타야 돼요
00:44:08그대로
00:44:10그러니까 운동신경이
00:44:11대단히 좋아야죠
00:44:12아니
00:44:13유미씨를 작은데 어떻게
00:44:14지금 키도 작은데
00:44:15저거 어떻게 타는 거예요
00:44:16그럼 달리는
00:44:17그러니까 저는 뒤에서 밀 때
00:44:18어우 삼촌 신내쇼
00:44:20음원조가 있죠
00:44:21음원조가 있죠
00:44:22남자들 같은 경우는
00:44:23이 차에선 절대로
00:44:24뭐 차 세우고선
00:44:25내리는 적은 없고요
00:44:26그렇죠
00:44:27그냥 달리는 차에서 그냥 휙
00:44:28내리고
00:44:29차는 차대로 가고
00:44:32속도가 늦으니까 그게 가능하겠어요
00:44:34속도가 너무 느리니까
00:44:36아니 지금
00:44:38참 한심한 게
00:44:39지금
00:44:40원자력발전소 지어주러 간 팀입니다
00:44:42그런데 저런 차를 봐요
00:44:44얼마나 기가 막힙니다
00:44:45기가 막힙니다
00:44:46그러면 이제
00:44:47먹고는 살고 있던가요 주민들이
00:44:49양화항까지 한 15km라고 그랬잖아요
00:44:51
00:44:52운전하고 가요
00:44:53우리는 양화항 두 번 나들이에요
00:44:55운전하고 가다 보면
00:44:58인민학교가 있는데
00:45:00북한 애들이 굉장히 민첩해요
00:45:04동작이
00:45:05그래서 야 쟤네들
00:45:06그렇게 민첩하구나
00:45:07한참 벌써 알았어요
00:45:09내가 삼각한 2, 3학년 정도 돼보는 아이들이
00:45:14사실은 5, 6학년이에요
00:45:16키가 작은 거야
00:45:17그러니까 5, 6학년이니까
00:45:19이게 민첩할 수밖에 없죠
00:45:20그렇지
00:45:21그 다음에 이제 양화항 같던
00:45:23또 다른 풍경을 얘기를 하면
00:45:25아까 말씀드린 대로 종교시설이 3개 있잖아요
00:45:29성당은 잘 안 나가지만 명색이
00:45:31대표가 카토릭 신자도 아니니까
00:45:33가만 놔두겠어요
00:45:34그러니까 수녀님들이 와서 이제
00:45:36오세요 오세요 그래요
00:45:37그런데 그 비사 끝나고
00:45:39놀러가잖아요 신자끼리
00:45:40남대천이라는 데 가요
00:45:42거기는 우리가 갈 수 있게
00:45:44허가를 받은 데예요
00:45:45그러니까 이제
00:45:46허가받은 장소니까 우리가 딱 가면
00:45:48거기서 이제 바비큐 같은 거를
00:45:50해놓는단 말이에요
00:45:52근데 저도 봤어요
00:45:53저기 숲을 있는 데서
00:45:55조그만 애들이 이렇게
00:45:56쳐다보고 있는 게 보여요
00:45:58아우
00:45:59그 냄새 나고 그러니까
00:46:00고기 굽는 냄새 나니까
00:46:02그래서
00:46:03이게 먹다가 이제
00:46:04그 수녀님들이
00:46:06일부러 고기하고 과자 같은 거
00:46:08다 놓고 와요
00:46:09
00:46:10근데 그 다음날 그냥
00:46:12또 캐도 대표 집합 그래
00:46:14걔네들 좋은 일 갖고
00:46:15집합 시키는 일이 없거든요
00:46:16그래서 갔더니
00:46:18우리를 뭘로 보는 거냐 말이야
00:46:20남조선 괴뢰가 먹던 거를
00:46:22우리가 먹었냐
00:46:24이거
00:46:25그러니까 이게
00:46:26내 추측이야
00:46:27안 먹은 친구가 찌른 거야
00:46:29
00:46:30제가 먹었대요
00:46:31하고서
00:46:32그러니까 또 들은 사람은
00:46:33가만히 있을 수가 없으니까
00:46:35이제
00:46:36그 대상사업부에 보고하고
00:46:37대상사업부에
00:46:38우리를
00:46:39그러면서 뭐라 그러냐면
00:46:40저 수녀님은
00:46:42초범이 아니고
00:46:43삼범째
00:46:44삼범
00:46:45세 번 걸렸대요
00:46:46그래서
00:46:47근데 이제 우리가
00:46:48뭐 어떻게 싹싹 빌었지
00:46:49
00:46:50그 수녀님 없으면
00:46:51병원 어떡하냐
00:46:52근데 그 수녀님들은 원래
00:46:54거기에 이제 우리 자체로
00:46:56병원이 있거든요
00:46:57병원 간호사들이에요
00:46:59그러니까
00:47:00소병원 간호사들
00:47:01수녀님들이 오신 거예요
00:47:03이제 거기에
00:47:05싹싹 빌어가지고
00:47:06그때 넘어가고
00:47:07수녀님 앞으로
00:47:08남대전 가지 맙시다
00:47:09그러고 이제
00:47:10지난 일이 있었어요
00:47:11보이보는 볼 거 같아요
00:47:12아이
00:47:13그게 목으로 나오면
00:47:14다 지켜보는 거죠
00:47:15우리 눈에는
00:47:16어린이들만 띄었지만
00:47:18멀리서 보이보 애들이
00:47:19다 지켜봤구나
00:47:20보죠
00:47:21안 볼 리가 없어요
00:47:22안 볼 리가 없죠
00:47:23그렇게 자유를 줄 수가 없죠
00:47:24없어요
00:47:25당시 이제 현장을
00:47:26캐도 현장을
00:47:27우리가 그
00:47:28아이들의 모습이라든가
00:47:29이런 것들을
00:47:30
00:47:31우리 가신 분들이 사실
00:47:32담을 수는 없어요
00:47:33
00:47:34카메라반입 이런 것도
00:47:35다 철저하게
00:47:36그렇게 했죠
00:47:37설사 있다 그래도
00:47:38나올 때 뭐 다 또
00:47:39검열을 하고 이러는데
00:47:40그 당시 이제
00:47:41캐도 소속에
00:47:43사진실이 운영됐더라고요
00:47:45그 기록으로 이제
00:47:46남기기 위해서
00:47:47거기에 그
00:47:48전속 사진사로
00:47:49나가 있던
00:47:50서김생 작가님이
00:47:51몰래
00:47:53모습을
00:47:54담았습니다
00:47:55그 사진이 이제
00:47:56제가 몇 장을
00:47:57받아 봤는데
00:47:58사진을 보시면
00:47:59지금
00:48:00아기들이 너무 어리잖아요
00:48:01근데 얘들이 아마
00:48:03초등학교
00:48:045,6학년 된 애들이에요
00:48:055,6학년 된 애들
00:48:06근데 우리가 보기엔
00:48:07나는 1,2학년으로 봤는데
00:48:08어린애들로 보이는데
00:48:09동작이 빨라
00:48:115,6학년
00:48:12지금 고사리 같은
00:48:13손으로
00:48:14지금
00:48:15고사리 같은 손으로
00:48:16지금 뗄나무를
00:48:17해오는 거거든요
00:48:18솔가지 그냥
00:48:19생가지 쩍 꺾어 가지고 있는 거고
00:48:21우리 1950년대나
00:48:2360년대나
00:48:2460년대 초반 사진들 같잖아요
00:48:29옷이 지금 떼로 돼가지고
00:48:30완전히 떼로
00:48:31덮여 버렸잖아요
00:48:32저 파란 옷
00:48:33여기
00:48:34떼꾹 머리
00:48:35빨간 옷이에요
00:48:36빨간 옷이에요
00:48:37빨간 옷이라고요
00:48:38그게?
00:48:39빨간 옷이 저렇게 된 거구나
00:48:41아이들이 지금
00:48:43아마 같이 어디
00:48:44리아카도 아니고
00:48:46저 조그만 달구지 같은 거 끌고
00:48:47빨간 거는
00:48:48진흙기야
00:48:50
00:48:51조그만 거 있잖아요
00:48:52화장실
00:48:53우리가 보면
00:48:54너와 얹은 것처럼
00:48:55이렇게 나무판댁에 얹어가지고
00:48:56만든 것처럼
00:48:58우리처럼 제대로 구워서 만든
00:49:00기와는 아니고요
00:49:01그러니까 이제 계속
00:49:02물이 새고 이럴 수밖에 없는 거예요
00:49:04빨간 옷은
00:49:06물찌개를
00:49:08자기 몸도
00:49:09지금 가누지 못할 정도로
00:49:10양쪽에 상수도가 공급이 안 된다는 거죠
00:49:15
00:49:17저 맨날 저렇게 지고
00:49:19이고 다녀가지고
00:49:20제가 키가 작잖아요
00:49:22진짜예요
00:49:23한창 클 때
00:49:24성장길 때
00:49:25먹지도 못하고
00:49:26맨날
00:49:27저 진짜 저렇게 다녔어요
00:49:28진짜
00:49:31저게 시점적으로 봤을 때는
00:49:34고난의 행군을
00:49:36겪은 직후예요
00:49:38그러니까
00:49:40아이들이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는 거
00:49:42비단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닌 거죠
00:49:44그러니까
00:49:45성인 북한 당시 남성들의 신장도 매우 작았다고 해요
00:49:48원전을 지어주면
00:49:50북한 사람들이 남아서 그래도 어느 정도 원전을 운용하고
00:49:53유지 보수할 인력이 필요하잖아요
00:49:55그래서 당시 원전 계약 조건 중 하나가
00:49:59북한의 기술진들
00:50:01대상으로 운용을 하고
00:50:03또 보수를 할 수 있는
00:50:04트레이닝을 시켜주는 게 하나의 어떤 계약 조건이었어요
00:50:07그때 당시 참 황당했던 게
00:50:09북한 당국이 103명의 성인 남성 명단을 건네면서
00:50:13이런 조건을 거한 거예요
00:50:15뭐냐면
00:50:17북한에서 이제 자기네 기술자들의
00:50:19옷차림이 너무 형편없어서
00:50:21대한민국에서 온
00:50:23남조선 전문가들 앞에
00:50:25가기가 좀 민망하다
00:50:26그러니
00:50:27이 북한 기술진 103명이
00:50:29단체로 입을 유니폼을 맞춰달라
00:50:31흔쾌히 오케이를 했어요
00:50:33그러니까 맞춰주겠다
00:50:34유니폼을 맞춰주려면 신체 사이즈가 필요하죠
00:50:36그렇죠
00:50:37그래서 북한 측이 추후에 이제 신체 사이즈를 보내온 거예요
00:50:39그런데
00:50:41그 사이즈 표를 보고 다들 충격을 받았습니다
00:50:43왜요?
00:50:44유총민 씨
00:50:45이분들 중에서
00:50:46신장이 170이 넘는
00:50:49남성은 103명 중에 몇 명이었을까요?
00:50:52일단 뭐 성인이고
00:50:54성인 됐고 거기까지 들어오려면
00:50:56그래도 좀 더 괜찮은 데
00:50:58좀 먹었을지 않았을까 해서
00:51:00한 3분의 1은 그래도 되지 않나요?
00:51:0130명?
00:51:02주신 성분도 좋은 편이었을 것 같고
00:51:0430, 40명 정도?
00:51:05네, 30, 40명
00:51:06대사님 몇 명이었습니까?
00:51:07그 사실 지금 말씀하셨지만
00:51:10거기까지 올라오면 최고 엘리트
00:51:12그렇죠
00:51:13앞으로 원전을 저기
00:51:15오퍼레이션을 해야 될 사람들이니까
00:51:17깜짝 놀랐어요
00:51:18딱 3명이에요
00:51:193명이에요?
00:51:20딱 3명이에요
00:51:21그것도
00:51:22170, 1, 2, 3 뭐 그 정도
00:51:24
00:51:25완전히
00:51:26103명도
00:51:27
00:51:28뭐 이만 가면서 몇 번 이야기 했었습니다만
00:51:30지구상에서
00:51:31부모 세대보다 평균기가 작아진
00:51:33유일한 국가
00:51:34
00:51:35
00:51:36여기에
00:51:37그 당시에 성인 들어왔던 사람들은
00:51:39고난의 행군도 겪은 사람들이지만
00:51:41그 이전에
00:51:42김일성 시대 배급이 잘 나오던 시기에
00:51:44살았던 사람들이거든요
00:51:45근데 그 김일성 시대 배급을 잘 줬던 시기도
00:51:48내가 먹고 싶은 대로
00:51:49배부르게 받아보진 못했어요
00:51:52그렇죠
00:51:53김정일 시대보다
00:51:54굶지 않았을 뿐이지
00:51:55아주 그냥
00:51:56조금조금씩 절약하면서 먹었어요
00:51:58그래서 저는요
00:51:59맞아요 맞아요
00:52:00170 넘는 사람이
00:52:01세 사람이랑
00:52:02173만 되는 고인이라고 그래요
00:52:04꺽다리라고 그래요
00:52:06그래서 정말
00:52:07우리 남희석 씨나
00:52:08우리 썬킹 같은 경우
00:52:09180 높잖아요
00:52:10180
00:52:11이런 사람들은
00:52:12북한에서 걸어 못 다녀요
00:52:13왜왜왜
00:52:14전봇대에 끌려갈 거예요
00:52:15전봇대로
00:52:16전봇대로
00:52:17전기 중
00:52:19저도 진짜 놀랐어요
00:52:20저도 우리나라에 와가지고
00:52:21제가 키가 이렇게 작은 줄 몰랐어요
00:52:23도인이지 북한에서는
00:52:24제가 큰 키거든요
00:52:25북한에서는
00:52:2670이 넘으면
00:52:27근데 우리나라가니까
00:52:28너무 작더라고요
00:52:29제가
00:52:30아 솔직히
00:52:31아 내가 이렇게
00:52:32난쟁이었나
00:52:33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00:52:34사실 뭐
00:52:35마음 아픈 얘기입니다
00:52:36
00:52:37북에서 이렇게
00:52:39못 먹어서 그런 거기 때문에
00:52:40이거 참 마음 아픈 얘기
00:52:42이여요
00:52:43그래서 이제
00:52:44아까
00:52:45말씀드린
00:52:46북한 기술자들
00:52:48또 하나 조건이
00:52:49점심을 제공해줘라
00:52:51한국에서 영양사를 모시고
00:52:53그 식자재까지
00:52:54들고 가서
00:52:55현지에서
00:52:56
00:52:57한바 식당을 운영했는데
00:52:58
00:52:59한바 식당
00:53:00
00:53:01북한 근로자들도
00:53:02자유급식이라고 하는데
00:53:03한 달인가 지나고서
00:53:05
00:53:06한바 식당에서
00:53:07
00:53:08한전에
00:53:09컴플레인
00:53:10들어온 거예요
00:53:11왜요
00:53:12북한 친구들 너무 많이 먹는다
00:53:13너무 많이 먹는다
00:53:14
00:53:15
00:53:16
00:53:17올려달라
00:53:18그래서 어느 정도 먹냐 그랬더니
00:53:19세 배 먹는대
00:53:21근데 세 배도 그냥 먹는 게 아니라
00:53:23소위
00:53:24고기하고 물고기 두 종류를 집중적으로 먹는대
00:53:27값 비싼 것들을
00:53:29국한말로
00:53:30남채?
00:53:31남채?
00:53:32남채
00:53:33남채
00:53:34남채
00:53:35남채
00:53:36남채는 안 먹어
00:53:37안 먹어요
00:53:38집에서 먹으니까
00:53:39그래서 저기
00:53:40고기하고 생선만 먹는 거라
00:53:42그러니까 식당 입장에서는
00:53:44이거 완전히
00:53:45300인분이 덜하거든요
00:53:46300인분
00:53:47300명분인데
00:53:48이것도 고기만 먹으니까
00:53:50비싼 거잖아
00:53:51300인분
00:53:52이거는 한정해서 올려줘야겠네요
00:53:53뭐냐 하면은
00:53:54대금 남은 거 있으면
00:53:56자기는 그거 한 끼로
00:53:58떼우는 거예요
00:53:59아침 저녁을 안 먹고
00:54:00그리고 남는 거는
00:54:01식구들 먹으라고
00:54:03여기서는
00:54:05다 채우고 가는 거야
00:54:07집에 가면 굶는 거
00:54:09집에 가서 굶는 거죠
00:54:10사실 이 사람들이
00:54:12우리로 말하면
00:54:14원전 분야의 최고 엘리트들을
00:54:16모아놓은 거고
00:54:17특히나 현지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00:54:19한국에 와서 교육을 받았어요
00:54:22한국의 대덕에
00:54:24원자력기술연구원에 와가지고
00:54:26실습도 하고
00:54:27이론을 했는데
00:54:28이분들을 이제 가끔 외부에
00:54:30갈비나 이런 걸 먹게
00:54:31이렇게 해줬거든요
00:54:32뭐 어마어마하게 드시는데
00:54:34한 번은 이제 어떤 해프닝이 있었냐면
00:54:36이분들이 이제 젊은 기술자들인데도
00:54:40이가 되게 안 좋고
00:54:42뭐 이러다 보니까
00:54:43틀니를 북한식으로 했는데
00:54:44이게 너무 오래된 거예요
00:54:46그래서 고기를 먹다가
00:54:48갈비에 이 틀리가 빠져가지고
00:54:49박혀버린 거예요
00:54:51그러니까 이걸 이게 망가져버렸어요
00:54:53그래가지고
00:54:54국정원 직원들이 이제 급히
00:54:56시내에 가서
00:54:57그 자리에서 이제 맞춰줬거든요
00:54:59그분이 그렇게 고마워하더래요
00:55:01그렇겠다
00:55:02이렇게 편하고 이렇게
00:55:03멋있는 틀리가
00:55:04멋있는 틀리가
00:55:06만들 수 있구나
00:55:07하는 거에
00:55:08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00:55:09근데 그 당시에는 이제
00:55:10이런 내용은
00:55:11보도를 하지 못했죠
00:55:13이게 짠하네요
00:55:14짠하네
00:55:15짠하네
00:55:16보면서
00:55:17한 끼가 얼마나
00:55:18사람들이 사실 먹는 것에 대한 것들은
00:55:20가장 기본적인 욕망에 속하는 것들인데
00:55:22대사님 이야기 들으니까
00:55:24여기
00:55:25북에서 오신 세 분에게도 좀 궁금한 게
00:55:27소위 이제 뷔페라는 게 있잖아요
00:55:29어때요?
00:55:30그거 처음 이렇게
00:55:32보게 되고
00:55:33경험했을 때 어떤 느낌 같은 게
00:55:34자율배식
00:55:35한국에서 처음에 국정원에서
00:55:36자율배식이라는 걸 알았어요
00:55:38밥을 나눠주지 않고
00:55:40아니 감옥인데
00:55:41밥을 해가지고
00:55:42저는 감옥이라고 생각했거든요
00:55:44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가지고
00:55:46탁 차려 있는데
00:55:49너무 그거 보고 너무
00:55:51진짜 할 말을 잃었었어요
00:55:54그리고 이제 좀
00:55:55미운 사람들은
00:55:56앞에 가는 사람들
00:55:57너무 많이 담아가지고
00:55:58제 거 없을까봐
00:56:00그럴까봐 속으로 되게
00:56:02막 떨렸어요
00:56:03되게 불안해
00:56:05아 진짜?
00:56:06
00:56:07계속 나오는 걸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00:56:09그 정도로 이 뷔페라는 거를
00:56:11야 멋있다
00:56:12야 멋있다
00:56:13야 그냥 이랬었던 기억이 나
00:56:14저도 저도 뭐
00:56:15우리나라에 와가지고
00:56:16처음에 이제 국정원에서
00:56:17다 이제
00:56:18처음에 그 자율배식을 하니까
00:56:19그분이
00:56:20우리 같은 기수분이
00:56:21보면은 욕할 수 있는데
00:56:23밥을 너무
00:56:24이게 반찬도 그렇고
00:56:25산으로
00:56:26무슨 백두산이 오는 줄 알았어
00:56:28고기를 이렇게 담아가지고
00:56:30얼굴이 안 보일 정도로
00:56:31들고 다니더라고
00:56:32그래서 너무 많이 담았어요
00:56:33누가 봐도
00:56:34근데 욕심이
00:56:35욕심이
00:56:36거기에 거
00:56:37다 가져가야 된다는
00:56:38욕심이 있어가지고
00:56:39그렇게 갔다가 먹던데
00:56:40그분 이젠 안 그러겠죠
00:56:42백판이 움직이는 줄 알았다니까
00:56:44허기가 질 때
00:56:45다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00:56:46그렇죠
00:56:47그게 사실은 그렇게
00:56:48다 먹을 수는 없어요
00:56:49아무리 보안과 감시와 통제가 철저한 북한이라고 하지만
00:56:53이게 결국 모든 소문은 사람의 입을 통해서 나가게 돼 있거든요
00:56:57그럼요
00:56:58그럼 그럴 거 아니에요
00:56:59아니 남조선 못 산다고 했는데
00:57:03막상 와있는 남조선 사람들을 보니까
00:57:06벌써 이게 숨길 수가 없잖아요
00:57:08때깔이 다르다
00:57:09때깔이 다르다
00:57:10때깔이 다르고
00:57:11사고 다니는 시계가 다른데
00:57:13이게 어떻게 소문이 안 날 수가 없는 거 아닙니까?
00:57:16당연히 나죠
00:57:17그래서 저희는 이제
00:57:19제한된 사람들하고 밖에 접촉을 못하잖아요
00:57:23근데 소문이 적어도 함경남도일 때까지는 쫙 퍼진 거 같아요
00:57:28그런데 우리 국정원 대표가 서울로 휴가 간 날인데
00:57:32작업을 하고 있는데
00:57:34어떤 남자가 그 작업 차량 안으로 뛰어들어서
00:57:38어머
00:57:39왜?
00:57:40남쪽으로 가겠다
00:57:41어머나?
00:57:42남쪽으로 가겠다
00:57:43어머나?
00:57:44나 저기 안 보내주면 나 여기서 죽을 거야 하면서
00:57:47이게 딱 작업 차량 볼대를 딱 붙잡고서
00:57:51안 나간다
00:57:52그러니까 이제
00:57:53사실 업무 분장을 해서 그런 거 벌어지면
00:57:55국정원 대표 보고 하라 그랬거든요
00:57:57이 양반이 어떻게 해요
00:57:58제가 이제 책임자니까 저한테 온 거예요
00:58:01그래서 물어봤더니 함흥에서부터 걸어왔대요
00:58:034박 5일인가 거쳐서 이제 걸어왔다니까
00:58:07뭐 몰골이 형편없고
00:58:09여기 이제 소문이 났잖아요
00:58:11저 신포 위에 올라가
00:58:13금오지구라는 데에 있다
00:58:15거기 가서
00:58:16배 일주일에 한 번씩 왔다 갔다 한다더라
00:58:18그거 타고 간다
00:58:20이걸 근데 캐도하고
00:58:22북한 당국하고 맺은 협약에 의하면
00:58:25이런 자태 발생하면 넘겨주기로 돼 있거든요
00:58:28그런데 제가 어떻게 넘겨줘요
00:58:29넘겨주면 죽음인데
00:58:31그래가지고 다 가라고
00:58:33운전소 하나만
00:58:35사가라고 그러고 나 혼자 가겠다고
00:58:37태양가에 송림숲이 있어요
00:58:39그 안으로 들어가라고
00:58:41딱 걸어가서 송림숲에 들어가라고
00:58:44좋게 말했다 내려 나만 못 가
00:58:47좋게 말했다 내려
00:58:48그러더니 포기해가지고
00:58:50큰 누워있어요
00:58:51그래서 호주머니에서
00:58:5220불짜리 몇 장을
00:58:53주려고 꺼내다가
00:58:54못 줬어요
00:58:55왜요?
00:58:56그것도 걸리라
00:58:57걸리면은
00:58:58얘는 가는 거야 그냥
00:58:59달러 어디서 났어 그러면
00:59:01걔도 가고 우리도 망해요
00:59:02그렇죠
00:59:03그러네
00:59:04그 20불짜리 두세 장
00:59:05주려고 그러다가
00:59:06꺼냈다가 이제 못 주고 왔는데
00:59:09그날 그거를 뉴욕해도본부에 보고하지 않았지
00:59:13그리고 이런 일들은
00:59:15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좋은 거예요
00:59:17맞아요
00:59:18그 내부에서도 전부 입 다물고
00:59:19얘기하지 말라고 그러고
00:59:21그랬어요
00:59:22근데 나중에 이제 국정원 동료분한테
00:59:25얘기를 하고 그랬더니
00:59:27총 한 여섯 일곱 군이 그런 일
00:59:29내 걸 포함해가지고
00:59:32그날 밤에 잠이 안 와가지고
00:59:34아마 보시죠
00:59:35이게 참 어쩔 수가 없는 게
00:59:37데려올 방법은 없는 거예요
00:59:39그러니까 잘못 데려왔다가는
00:59:40이 사업 전체가 멈춰요
00:59:42외교관으로서
00:59:43그거는 또 그러면 안 되고
00:59:44이게 또 남북 문제만 있는 게 아니라
00:59:46기름대고 있는 미국도 있고
00:59:49같이 들어온 일본도 있으니까
00:59:50이게 4개국 외교비 문제로
00:59:52전세계 뉴스 나올 뻔 있네
00:59:54뭐 이거 따뜻한 이야기에
00:59:57내가 차물을 끼얹는 것 같아서 그러는데
00:59:59저는 또 그렇게 또 보지는 않습니다
01:00:01이제 대사장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이
01:00:03천만다행이고
01:00:04잘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저는 보이거든요
01:00:06그렇죠 그렇죠
01:00:07왜냐하면 그 반대로 생각할 수가 있어요
01:00:09그게 스파이였다면
01:00:10스파이였다면
01:00:11
01:00:12그게 스파이였다면
01:00:13이야
01:00:14모의부답네
01:00:15모의부답다
01:00:16외교부의 대표분이시기 때문에
01:00:18저분이 만약 탈북을 도와주려고 했다면
01:00:20북한에서 정치적으로 엮을 수가 있어요
01:00:22그리고 엮어가지고
01:00:23정치적이든 외교적이든
01:00:25북한에서 호기 있는 대로 움직일 수가 있거든요
01:00:28협상
01:00:29자기네에 대한 유지한 협상 카드로 쓸 수가 있기 때문에
01:00:31직업은 못 속여
01:00:32나는 그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어
01:00:33그래서
01:00:34모의부에서
01:00:35의도적으로
01:00:36국정원 사람이 없을 때
01:00:38그렇게 해서
01:00:39책임자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01:00:40이렇게 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01:00:41달라
01:00:42수준이 벌써 나하고 달라
01:00:44북한 사람이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01:00:46북한 영토 안에서
01:00:48인민국 사람이 있다고 해서
01:00:49나를 한국으로 데려가주세요
01:00:50데려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01:00:52단 한 명도 없을 겁니다
01:00:54왜냐면 타이밍이
01:00:55국정원 그분은
01:00:57휴전선
01:00:58판문점에서 10년 있었던 사람 아니야
01:01:00그 양반은
01:01:01뭐 겪을 거 못 걸 거 다
01:01:03나는
01:01:04그 친구들이 보기에
01:01:05여러분들도 좀 그렇지만
01:01:06약간 순진해 보이잖아요
01:01:08그러니까
01:01:10아니 그러니까
01:01:11이게 한방 때리면
01:01:12잘하면 넘어가겠다
01:01:13하겠을 했구나
01:01:14아니 그리고
01:01:15공사장 안으로 뛰어들었어요
01:01:17그게 어떻게 공사장 안으로 뛰어들어
01:01:19공사장에 제가 친구가
01:01:20금어지고 있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01:01:21경비가 거기에
01:01:22삼엄했어요
01:01:23한국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01:01:24금어지고 자체가
01:01:25모의부가 그냥 둘러싸서
01:01:27순찰
01:01:28그리고
01:01:29잠복
01:01:30엄청 심했거든요
01:01:31근데 거기에 들어올 수가
01:01:32쉽지 않죠
01:01:33혹시 유미씨
01:01:34남편이 막 어디 갔다 왔어
01:01:35이런 거 물어볼 때도 있어요?
01:01:36저는 항상 무슨 얘기를 할 때
01:01:38눈을 보고 저보고 얘기하라 그러고
01:01:40하하하하
01:01:42내 눈 보고 얘기해
01:01:43근데 지금은 조금 괜찮은데
01:01:45처음에는 되게 기분 나쁘면서
01:01:46
01:01:47그렇지
01:01:48조금 그랬어요
01:01:49그랬더니
01:01:50거짓말하면 눈동자가 흔들린대요
01:01:52하하하하
01:01:53그래서 그렇게 해가지고
01:01:54제가 그때
01:01:55나를 치조하지 마라
01:01:56하하하하
01:01:57하하하하
01:01:58네 치조라고 그랬어요
01:01:59처음에 그랬어요
01:02:00되게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01:02:01그치
01:02:02제가 거짓말하는 게 아닌데
01:02:03의심이 들면
01:02:04눈을 보고 얘기하라고
01:02:05
01:02:06지금은 와이프 눈 똑바로
01:02:07아니요
01:02:08저는 제가 지금 내리깔고
01:02:09이야기하고 있어요
01:02:10하하하하
01:02:11한국 사람 다 됐네
01:02:12하하하하
01:02:13하하하하
01:02:14이런 비하인
01:02:15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01:02:17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01:02:19공사는 계속 진행이 되고 있고
01:02:21원자력 발전소는 만들어지고 있는 겁니까?
01:02:23네 착착 공사는 잘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01:02:25사실 이 원자력 발전소를 올릴 때는
01:02:27바닥에 암석 기반을 다지는 일이
01:02:29가장 중요하고 또 오래 걸리는 작업이에요
01:02:32그런데 다행히 바닥 다지는 기초 작업이 거의 다 끝나가고 있었어요
01:02:36그리고 이 콘크리트를 타설하기만 되는 일만 남은 상황입니다
01:02:41그래서 굉장히 좀 감격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01:02:44심포 원전 콘크리트 착공식 현장
01:02:47영상을 또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01:02:49함께 보시죠
01:02:50야아
01:02:55그리고 김힘은
01:02:56경수 대상 사업
01:02:59이만
01:03:00Please shuffle the concrete
01:03:01we will jump you into the box
01:03:07The road to this point has not been easy
01:03:10but with the support
01:03:11with the additional backing
01:03:12we have received from other members
01:03:14and contributing countries of Quito
01:03:16we have managed to keep moving forward
01:03:18I expect that to continue
01:03:20so that the greater purpose of this enterprise
01:03:22will be achieved
01:03:281
01:03:292
01:03:313
01:03:321
01:03:332
01:03:341
01:03:352
01:03:362
01:03:372
01:03:382
01:03:392
01:03:401
01:03:412
01:03:422
01:03:432
01:03:443
01:03:452
01:03:462
01:03:472
01:03:483
01:03:492
01:03:503
01:03:513
01:03:523
01:03:534
01:03:543
01:03:554
01:03:564
01:03:575
01:03:585
01:03:594
01:04:005
01:04:015
01:04:025
01:04:035
01:04:045
01:04:055
01:04:065
01:04:076
01:04:086
01:04:096
01:04:106
01:04:116
01:04:126
01:04:136
01:04:146
01:04:157
01:04:167
01:04:177
01:04:187
01:04:197
01:04:208
01:04:217
01:04:238
01:04:248
01:04:258
01:04:268
01:04:278
01:04:289
01:04:299
01:04:309
01:04:319
01:04:329
01:04:339
01:04:3410
01:04:359
01:04:369
01:04:3710
01:04:3810
01:04:3910
01:04:4011
01:04:4111
01:04:4211
01:04:4311
01:04:4411
01:04:4511
01:04:4612
01:04:4711
01:04:4811
01:04:4912
01:04:5012
01:04:5112
01:04:5212
01:04:5312
01:04:5513
01:04:5613
01:04:5714
01:04:5914
01:05:0115
01:05:0214
01:05:0414
01:05:0515
01:05:0615
01:05:0715
01:05:0815
01:05:0916
01:05:1015
01:05:1116
01:05:1216
01:05:1316
01:05:1418
01:05:15북한 사회가 전체적으로 뭔가 희망에 넘치고 이제 뭐가 된다 이러니까 북한 비핵화도 이 경수로로 대체가 되면서 뭔가 희망이 보이는구나 이래서 좀 많이 들떠 있었죠.
01:05:28그리고 북한의 선의에 우리가 이제 많이 기대를 했던 거죠.
01:05:32그래서 지금 터도 기반도 다졌고 이제 콘크리트 타설 기념식까지 치렀고 이제 차근차근 차근 차근 차근 땅 밑에서부터 올라갑니다.
01:05:41자 35% 공정이 완료된 그 시점에 사진이 있거든요.
01:05:48오우!
01:05:49빨리 올라갔네.
01:05:50야 이게 이렇게까지 됐나?
01:05:51제법...
01:05:52됐죠.
01:05:53모양이 좀 나오는데요?
01:05:54아주 13cm도.
01:05:55모양이 잡혀가고 있죠, 지금요?
01:05:56예예예.
01:05:58그래서 지금 35% 건설 중이었던 원전이 100% 완공이 돼서 지금 심포금호지구에서는 북한 주민들이 쓸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전기를 매일매일 생산하고 있고요.
01:06:11계획대로 북한은 핵을 개발하지 않았습니다.
01:06:13아 진짜?
01:06:14뭐요?
01:06:15나는 얘기로 이 이야기를 오늘 끝맺음 할 수 있었다면 이렇게 마음이 무겁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01:06:2130%까지 차근차근 원전이 올라가던 그때 그야말로 핵폭탄 같은 일이 터진 겁니다.
01:06:302002년 10월 알고 봤더니 북한이 전세계 몰래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탈로 난 겁니다.
01:06:42비핵화를 약속하고 미국으로부터 중요 50만 톤을 받고 있던 와중에 알고 봤더니 뒤로 북한은 우라늄을 고농축하고 있었던 거예요.
01:06:57이게 의미하는 게 뭐냐면 북한은 애초부터 이 원전을 지을 생각이 없었다는 거예요.
01:07:04우수탄돈을 쏟아보는데
01:07:07아니 이 고농축 우라늄이면 핵폭탄에 쓰이는 거 아니에요?
01:07:11맞습니다.
01:07:12우리가 자연 우라늄 속에는 핵물질로 쓸 수 있는 그 우라늄이 0.7%밖에 없습니다.
01:07:18그런데 우리가 발전용 경수로를 돌리기 위해서는 이건 너무 적어서 약간 농축을 해서 5% 정도까지의 비율을 올립니다.
01:07:26이걸 우리가 저농축 우라늄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얘기하는 고농축 우라늄이라고 하는 거는 이 핵물질의 비율을 갖다가 80%, 90%까지 올린 겁니다.
01:07:36그런데 이런 물질은 일반적인 발전소에는 쓰이지 않거든요.
01:07:40이거는 바로 원전 포탐을 만들기 위한 그 용도이고요.
01:07:45딱 하나 예외가 있긴 합니다.
01:07:47원자로에도 집어넣는 경우가 있는데
01:07:48그거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원자적 잠수함, 원자적 항공모함
01:07:52이런 분함에 들어가는 원자로에나 집어넣는 연료입니다.
01:07:57그러니까 이거는 변명할 여지가 없는 겁니다.
01:08:00이런 고농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거는 핵무장의 애역을 여전히 불태우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죠.
01:08:06지금 그러면 여기 지금 우리 단전기에서 만드는 이 캐도에서 만드는 거는
01:08:11진짜 용도는 전기밖에 못하는 거예요?
01:08:14그렇죠. 발전용밖에 안 되는.
01:08:15그런데 뒷구멍으로는 딴 데서 핵무장의 욕은 따로 하고 있는 거고
01:08:19전기는 우리가 만들어서 해결하려고 하는 거고
01:08:21우리 돈으로?
01:08:22그걸 미국에게 딱 걸린 거죠.
01:08:25딱 걸려야죠.
01:08:25사실은 이거 다른 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01:08:28그 고농축 우라늄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로 원심불리기를 돌려야 되거든요.
01:08:33원심불리기를 돌리기 위해서는 전기가 꽤 많이 필요합니다.
01:08:36이게 보통.
01:08:36야, 이거 진짜.
01:08:40어떻게 보면 이중으로 사기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01:08:43그 원전을 통해서 생산된 전기를
01:08:46과연 주민들이 진짜 민생을 행복하게 해서 쓰려고 했을까요?
01:08:51원심불리기랑 그쪽 돌리고 싶은 거죠?
01:08:53그 라인을 전국에 따르지는 않았을까 하고
01:08:56참고로 말씀드리면 고농축 우라늄 원심불리기는요.
01:09:01큰 필요가 없어요.
01:09:02이 방 하나만 한 대에 하나 돌려요.
01:09:06그러니까 이걸 수백 개 만들어서 하면 돼요.
01:09:08그러니까 심포 쪽에 발전소 쓰잖아요.
01:09:11그 옆에다가 고농축 우라늄 원심불리기 만들면
01:09:16평양이나 무슨 영병 갈 필요 없어요.
01:09:19거기다 만들면 그냥 끝나는 거예요.
01:09:21그렇죠.
01:09:22이거는 뭐 다분히 의도적이고
01:09:24사실 이 고농축 우라늄 핵 개발 사실이 이때 상당히 엄청난 사건이었죠.
01:09:31모든 것을 흐름을 바꾸는 거였고
01:09:33켈리 특사가 방북을 했을 때
01:09:35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농축을 위해서 캐스케이드라는 장비를 만들기 위해서
01:09:40알루미늄 간 수천 개를 반입하고
01:09:43이런 구매 영수증까지 가지고 가가지고
01:09:47던지면서 너희들 이런 증거가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01:09:50북한이 이제 처음엔 부인하다가
01:09:52우리는 뭐 이런 핵 개발을 할 권리가 있다
01:09:56이런 식으로 이제 태도를 돌변을 하죠.
01:09:58그래서 이 사건 이후에 50만 톤 중유를 지원하던 거 있잖아요.
01:10:03그걸 이제 전격적으로 지원을 중단해버렸죠.
01:10:06끊어야지 당연히.
01:10:07결국 이제 북한이 2003년 1월에 MPT 탈퇴 선언을 했던 데서
01:10:13이제는 아예 탈퇴를 해버리고
01:10:14태도 현장 분위기는 이제 거의 촛불처럼 흔들리는 이런 상황이 돼버리게 됩니다.
01:10:26아니 근데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죠.
01:10:33무슨 일이 있었을 것 같아요.
01:10:35MPT 탈퇴한 다음이에요.
01:10:371월 저기 지나가지고
01:10:39현장 분위기도 이제 긴장 상태고
01:10:42근데 이제 그때 좀 에피소드랄까 하나 있으면
01:10:47그게 이제 거기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01:10:49그 게스트하우스에서 바 겸 식당을 운영한다고 그랬잖아요.
01:10:53거기에 이제 저녁 무력되면은
01:10:55이제 우리 근로자들이 가가지고
01:10:57소위 딸라 이렇게 풀고 오는 장소인데
01:11:00밤 10시에 통금이에요.
01:11:03우리 들어와라.
01:11:03우리 자체 통금이지.
01:11:05들어와라 해가지고
01:11:06그러면 질소유비 대원들이 거기서 이제 지키고 있는데
01:11:10게스트하우스 복도에서 무슨 시각한 데서 쪽지를 하나 주셨어요.
01:11:15그 쪽지를 제가 갖고 왔어요.
01:11:16그 쪽지를 제가 갖고 왔어요.
01:11:18아휴 어떡해 이제 가자.
01:11:21뭡니까?
01:11:22그 쪽지를 제가 갖고 왔어요.
01:11:23아휴 어떡해 이제 가자.
01:11:27뭡니까?
01:11:28그때 그 쪽지를 재현한 겁니다.
01:11:29어떤 쪽지 내용이었는지 제가 읽어볼게요.
01:11:33한국축 외곽 경비 초소 네 곳의 교대 시간
01:11:36그리고 철점한 위치
01:11:37경비 동선 등 한국 보안 관련 정보를 파악하라고
01:11:41라는 내용이 쓰여 있습니다.
01:11:45이게 대사님 어떤 내용이에요?
01:11:47그래가지고 이제 밤 넘어서 대표님들 오시죠 그래가지고
01:11:51큰 경비 초소에 있어서 대표들 다 모았어요.
01:11:55그러니까 첫 번째로 우리가 파악해야 될 게
01:11:57이거 쓴 사람이 누구냐.
01:11:59그렇죠.
01:12:01근데 누가 나는 아니고 누군가가 그 중에서 아이디어를 냈어.
01:12:04필적 조사하자.
01:12:06게스트하우스 내에 있는 봉사원 동물 여작을 시킨 것 같아.
01:12:11그래서 이제 그 다음날 이제 궤도 대표들이 다 따로따로 갔어.
01:12:15그래가지고 거기서 야 그거 얼마 전에 들은 그 심장에 남는 사람 있잖아.
01:12:21그 노래 좋더라.
01:12:23그 가사 좀 써주라.
01:12:24내 풀로그가 하게.
01:12:26딱 모아가지고 딱 대줬어.
01:12:28있었어요?
01:12:29나왔어요.
01:12:30간단하다 이거랑.
01:12:32이거 나왔어요.
01:12:33굉장히 예쁜 봉사원 동무야.
01:12:35여작군요.
01:12:36근데 그 봉사원 동무와한테 추첩되는 사람이 있었어.
01:12:42한두 달을.
01:12:43그 친구로 우리는 추정을 했어요.
01:12:45그러니까 이제 얘가 오빠 이거 좀 조사해줘.
01:12:49이랬겠지.
01:12:50근데 이게 딱 받아보니까 이거 뭐 곤란한 거니까 이 친구 버리고 온 것 같아.
01:12:56복도에다.
01:12:57그게 우리 추측이에요.
01:12:59그 다음 때 뭐 증거도 없는 게 그 부량한테 따지겠어.
01:13:01뭐 하겠나.
01:13:02그렇게 하고 이제 그냥 우리끼리 했는데.
01:13:04그러면서 긴장 상태가 더.
01:13:07쉽게 얘기해가지고 우리 판단은 덮친다 이거는.
01:13:11덮친다.
01:13:12캐도 부지를 덮친다.
01:13:13그 정도로 긴장 상태가 올라갔어요.
01:13:16그렇죠.
01:13:17제가 보기에는 이제 그 술집 여자들이라든지 거기에 계셨던 분들은 거의 아마 정보원이라고 하죠.
01:13:23그렇죠.
01:13:23저는 그 미녀 작전을 펼쳐가지고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간첩을 흡수하려고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어요.
01:13:32아니 제 눈에는 포섭임이 됐다고 봐요.
01:13:36포섭할 때 어떻게 하냐면 맨 처음에는 공개된 비밀을 달라고.
01:13:41예를 들어가지고 그 쪽에 신동화 5로에 무슨 기사 있대.
01:13:47그거 한 거 좀 보내줄라.
01:13:48그러면 신나가지고 우리가 보내주잖아요.
01:13:50뭐 별거 아니에요.
01:13:51그러면서 공개된 부터 조금씩 조금씩 자격의 역시를 올려요.
01:13:56그러다가 어 하는 사이에 그 선을 넘은 거예요.
01:13:58그렇죠.
01:13:59그러면 약점이 잡혀요.
01:14:00그렇죠.
01:14:01그래서 솔직히 이제 우리 대한민국에서 거기에 나가 있던 분들이 군무 서는 거는 북한에서 얼마든지 알 수 있어요.
01:14:07그게 그 최고의 비밀은 아니거든요.
01:14:09그렇구나.
01:14:10그럼 얼마든지 알은 거예요.
01:14:12그런데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큰 거로 들어가는 거죠.
01:14:14만약 그걸 했는데 그걸 갖다줬다라고 하면 이 사람에 대한 포상도 어느 정도 있겠죠.
01:14:19어찌됐건 결과적으로 이제 북한 관계자가 한국 쪽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 쓴 쪽지라는 거는 거의 맞는 것 같아요.
01:14:27그리고 또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사건이 또 지금 터져 있었거든요.
01:14:31그렇죠.
01:14:31이건 결국 이제 들어와서 엄밀히 이야기하면 무력 충돌이 생길 수도 있고 더한 경우는 이제 완전히 인질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건데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던 거 아닐까 이거는 사실?
01:14:43그러면서 이제 나하고 국정원 대표하고 이렇게는 안 했지만 약속을 했어요.
01:14:51우린 끝까지 남는다.
01:14:53마지막 우리 둘은.
01:14:54다 보내고.
01:14:55다 보내고.
01:14:56인질 잡을 수 있는.
01:14:58아니 인질이지 그렇게 되면은.
01:15:00그러면서 농담 삼아서 둘이서 뭐라.
01:15:03야 명칭 하나 정해자.
01:15:05대표 최고 인질.
01:15:08우리 둘이서 서로 간에 정한 인질이어서 너하고 나는 끝까지 남는다.
01:15:14솔직히 북한에서 손 들고 갔을 때 그런 과거 안 하고 갔겠어요.
01:15:19이게 지금 이렇게 웃으면서 하시지만 당시 분위기는 정말 심각했고요.
01:15:23보세요. 당시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정면으로 뒤집었고 그렇기 때문에 뭐 MPT 탈퇴하는 것도 우습 개혁이었으니까 그 조건으로 내건 원전발전소 한국 근로자를 안전을 보장한다?
01:15:38이런 건 기대도 못할 정도의 굉장히 긴박했던 상황이었거든요.
01:15:43맞아요. 생각보다 그때 되게 긴박했습니다.
01:15:45언론에서도 저 인질되면 큰일이다.
01:15:48그러니까 뭐 아마도 정부에서는 자재고 장비고 공사고 그건 한관없이 인원에 대한 안전을 최고 우선 시해라 이런 계획이 짜여져 있었죠.
01:15:59자 북한이 MPT를 탈퇴했습니다.
01:16:01그리고 한국 관계자들은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01:16:05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하게 됩니까?
01:16:07태도 사업은 미국에서 중류 제공을 스탑하면서 실수적으로 끝나요.
01:16:13그렇죠.
01:16:13그럼 일단 철수를 해야 되는데.
01:16:15그런데 일단은 장비를 먼저 빼기로 결정을 하셨다고 제가 들었는데 경수로를 짓기 위한 고가의 첨단 장비도 있거든요.
01:16:23이걸 놔둘 수가 없어요.
01:16:24이걸 다 빼야 돼요.
01:16:25또 신포에서 우리나라에 왔다 갔다 하는 화물선이 일주일에 한 번씩 왔다 갔다 했는데 여기에 화물을 싣고 떠나기 하루 전날에 북한 당국에 신고를 해야 되는데
01:16:36대사님께서는 야 한 번에 다 실어나르다 해가지고 한 번에 대량 반출 신청을 하시다고 들었거든요.
01:16:44북한 측 반응 어땠나요?
01:16:45한 번에 다 실어나르다 해가지고 한 번에 대량 반출 신청을 하시다고 들었거든요.
01:16:51북한 측 반응 어땠나요?
01:16:52한 번에 다는 못 싣고 가고 바지선이 아무리 커도 워낙 물량이 많으니까 바지선에 들어갈 수 있는 최대 용량을 실차.
01:17:01이래가지고 신청을 그 전날에 했어요.
01:17:05그런데 그게 루틴한 작업이거든요.
01:17:07장비들이 매주 왔다 갔다 매주 왔다 갔다 다 쓴 장빈 보내고 새 장빈 또 들어오고.
01:17:13이게 루틴한 작업이니까 대상사업 보라는데 어 이거 오늘 맞네? 하고 놀라는 거예요.
01:17:19아 이거 또 새 거로 바꿔야 돼 뭐 이러면서 환전하고 합동지공단 직원들이 얘기했겠죠.
01:17:27그러니까 이 친구들이 얼떨결에 사인했어요.
01:17:28저 생각에 얼떨결에 사인해가지고 처음 바지선에는 상당한 물량의 장비가 나갔어요.
01:17:36그러다 평양에 보고 왔다 보고 왔다 터졌겠지.
01:17:40그 다음 주에 딱 갔더니 그 다음 주에 안 돼.
01:17:43그래서 저에 쓸 때 거기서 장비 반출이 스톱을 한 거예요.
01:17:49나중에...
01:17:49지닐 것도 아닌데.
01:17:50우리 재산이잖아요.
01:17:51당연히 우리 재산이지.
01:17:52나중에 그래서 거기 남아있는 장비를 어떤 사람은 북한군이 일개사단 무장할 수 있는 양의 장비라고 그러더라고.
01:18:00그럼 놔두고 온 거예요 다?
01:18:02그렇죠.
01:18:02그거 다 놔두고 왔죠.
01:18:03결과적으로 2006년 6월에 캐도가 공식적으로 해체됩니다.
01:18:07그때 완전히 철수하면서 북한에 두고 온 장비가 건설 장비 93대.
01:18:13차량만 해도 190대 정도였습니다.
01:18:14뭐라고요?
01:18:15많이 놔둬네.
01:18:16뿐만 아니라 공사 자재들도 놓고 온 게 워낙 많다 보니까 추정치로는 한 455억 정도 상당의 중장비와 자재를 북한에 두고 온 건데
01:18:25이게 새삼스럽지 않아요.
01:18:29캐도 때도 그랬고 금강산 관광 때도 그랬고 개성공단 때도 그랬어요.
01:18:34근데 속고도 이번에는 진짜일 수 있다.
01:18:38속고도 이번에는 진짜일 수 있다는 희망에 희망을 걸었는데 계속 똑같이 북한은 우리를 속인 거죠.
01:18:44그러면 속은 우리를 탓하고 반성해야 되는 것도 있지만 사실은 속인 사람이 가해자인 거예요.
01:18:52속은 사람을 피해자인 거고요.
01:18:53이게 이제 북한의 논리는 이런 겁니다.
01:18:56자기네들이 이 경수로가 지어지고 이랬으면 전력이라든가 이런 걸 풍족하게 누릴 수 있고 이랬는데
01:19:03공사가 중단됐으니 우리가 이거라도 담보로 볼수를 해가지고 우리가 써야 되겠다.
01:19:09자기네들이 핵 개발하고 이런 거는 합의 위반한 거는 생각을 안 하는 거죠.
01:19:15북한이 어쨌든 이 남겨돈 장비를 이게 보면 철근이 6,500톤이 남아있어요.
01:19:22그리고 시멘트도 32톤 중장비라든가 이런 건 어떻게 되느냐 슬금슬금 사라졌는데
01:19:30이게 2012년 한 10년 지나서 북한 TV에 등장한 거예요.
01:19:36어디예요 어디.
01:19:37어떻게 나오지 않아요.
01:19:56누가 봐도 한국산입니다.
01:20:12황당한 건 쓰려면 지우거나 쓰죠.
01:20:16지울 페인트가 없을 거야.
01:20:18원자력 발전소 사업은 결국 무산이 됐습니다.
01:20:21북한의 무단 핵 개발로 사업이 종료되게 된 건데
01:20:24대사님 입장에서는 사실은 이 프로젝트에 뛰어드셨을 때
01:20:28같은 한민족으로서의 어떤 좋은 미래를 위해서
01:20:31이것이 남북관계가 완전히 해소가 되길
01:20:33이런 바람을 가지셨을 텐데 더한 아쉬움이 있어요.
01:20:37당연히 그때는 그런 기대가 있었죠, 저도.
01:20:40그런데 이제 지나면서
01:20:42이게 허망한 꿈이었구나를 점점 깨닫게 됐고
01:20:46제가 이제 북한 인연이 있으면서
01:20:48사실은 북한 아까 최고위층은
01:20:52완공을 기대하지 않았던 걸로 추정이 돼요.
01:20:56그리고 왜 그러냐면
01:20:58저는 현장에서 그걸 느꼈던 게
01:21:00공사 진행 내지는 진전에 별 관심이 없었어요.
01:21:05그 사람들이 관심 있는 건 딱 두 가지.
01:21:09외화벌이.
01:21:10한 달에 한 30만 불이 흘러들어왔어요.
01:21:12근로자 월급 그다음에 사먹고
01:21:14두 번째는 이게 더 큰 건지도 몰라요.
01:21:18미국과의 관계, 미국과의 접촉의 끈을 갖고자
01:21:24제네바 합의를 한 번.
01:21:27되게 그래가지고 저는 뭐 처음, 맨 처음에는 기대를 갖고 갔지만
01:21:31나중에 보니까 아, 이게 아니다라는 건 나중에 깨닫게 됐죠.
01:21:36이렇게 이야기를 좀 들어보니까
01:21:38이렇게 해도 무산된 게 좀 안타깝기도 한 게
01:21:41잠깐이나마 어떻게 보면 한반도 비핵화가 됐었던 거고
01:21:45잠깐이나마 평화가 있었던 거잖아요.
01:21:47거기에 그 진짜 너무 소중한 젊음
01:21:51정말 가장 멋지게 크게 일할 때에
01:21:54우리 외교관이 거기에다가 바치고
01:21:57또 우리 근로자들은 거기 가서 땀을 흘리고
01:21:59거기서 얼마나 꿈을 꾼 거예요.
01:22:01우리가 평화의 초석을 다지는 일을 하고 있다는
01:22:04그걸로 일하는 거잖아요.
01:22:06그럼요.
01:22:07앞으로 이런 일은 있을 수 없겠죠?
01:22:10다시 돌아오기 힘들죠.
01:22:11김일성 때하고 그다음에 김정일 때하고
01:22:14김정은 때가 뉘앙스가 확 다르고
01:22:16객관적 상황이 다르거든요.
01:22:17그런 가운데서는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가긴 힘들 것 같고
01:22:21그다음에 일단 북은 실질적으로 핵을 보유하고 있거든요.
01:22:24이걸 다시 제로로 돌릴 수 있는
01:22:25현실적인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01:22:28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게 경제재해인데
01:22:29문제는 뭐냐면 일단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01:22:33지금 러시아가 사실 모든 제재를 다 풀어주고 있거든요.
01:22:37그래서 사실상 북한에서 우리가 압박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01:22:41아마도 핵 무장을 계속 늘릴 겁니다.
01:22:43핵 능력을 계속 고도화시킬 텐데
01:22:45비핵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01:22:48이미 북한이 확보한 핵물질이 플루토늄만 한 80에서 90kg
01:22:53고농추그라늄은 한 1톤에서 2톤 정도
01:22:56그러니까 지금 핵탄두가 100개에서 한 200개 사이 정도
01:22:59이미 보유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01:23:02누가 얘기한다고 해서 이 무시무시한
01:23:04나를 깔보지 않을 그런 무기를 왜 포기하겠습니까?
01:23:08북한이 뭐 알아서 포기하는 이런 생각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01:23:12이스라엘이 이란을 현재 공격합니다.
01:23:15직접 핵시설을 타격하는 초유의 군사 행동을 벌이기도 했잖아요.
01:23:19군사, 참모총장, 핵 개발자, 쪽집개처럼 공격해서
01:23:23사살합니다.
01:23:24미국이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했다는 겁니다.
01:23:28미국이 때리는 걸 봤어요.
01:23:34김정은 입장에서 이게 남의 일 가치가
01:23:36김정은 잠 못 짤걸요 아마
01:23:38서진을 보냈는데 북한이 수용을 거부했다.
01:23:42여러 차례 수령을 거부해서 돌아왔다.
01:23:44김정은은 핵 많아.
01:23:46러브레터의 동세에 반응을 해줄 필요가 없다라는 거죠.
01:23:49이스라엘과 동세에 반응을 해줄 필요가 없는데 북한이

추천

46:16
46:19
4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