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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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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국국토정보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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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38야, 이게 누구신가?
00:00:41경성군대가 많이신가?
00:00:45서로 아는 사이요?
00:00:47혹시 인사하는 법을 잊었나?
00:00:49그럴리가
00:00:50철천지 원수여도 인사는 정중히
00:00:53제대로 하라고 난 내 부모님께 그리 배웠네
00:00:57잘 지냈니까?
00:01:00갑자기 나타난 낭자에게 너무 무례하군
00:01:16내 정혼자였어
00:01:20아이고, 이로아
00:01:22아니, 내가 실수를 했네
00:01:25어쨌든 오늘 도와줘서 고맙구나, 손채가
00:01:28남의 정혼자 이름을 그렇게 함부로 부르다니
00:01:31여전히 선을 넘는군
00:01:34선채기야, 나는 자네가 모르는
00:01:37어릴 적 추억이 있는 사이라네
00:01:40선채기는 그저 공경에 빠진 나를 구해준 것 뿐이야
00:01:45설마
00:01:47내가 이런 것까지 하나하나 자네에게 허락을 구해야 되는 건 아니겠지?
00:01:53그럼 오붓한 시간 보내실게
00:01:55또 보자, 손채가
00:01:57오늘 놔드린 여기까지
00:02:09이만 돌아가자
00:02:17혹시 아까 일 때문에 기분 좀 안 좋아요?
00:02:19퓨럴린
00:02:22아, 근데 오해하지 말아요
00:02:24아까는
00:02:25궁금하지 않아
00:02:26궁금하지 않아
00:02:29근데
00:02:30성형분이랑은 어떤 관계예요?
00:02:43우리만의 시간으로도 아까운데
00:02:46그 자의 사연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00:02:48
00:02:57맞아요
00:03:00앞으로는 우리 앞날만 생각해요
00:03:12벌써 다 왔네요
00:03:18아, 맞다
00:03:24
00:03:26이게 뭐지?
00:03:27어떤 상황에서도
00:03:28우릴 이어준다는 의미의 팔찌예요
00:03:31이거를
00:03:32홀래 전까지
00:03:33정인의 증표라고 생각해요?
00:03:35사내가 어찌 그런 것을
00:03:45잘 어울린다
00:03:48
00:03:56그렇다면 정인으로서 명심해야 할 것 있어
00:04:00감히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기는 일 따위
00:04:03없어야 한다는 것
00:04:05예, 명심하겠습니다 경성군 대가
00:04:08
00:04:15
00:04:16피아이
00:04:35천천식!
00:04:43아버지!
00:04:46선채기가 경성군의 정혼자라니.
00:05:16괜찮아?
00:05:22안 괜찮아요.
00:05:25이러다 저 시집 못 가면 어쩌죠?
00:05:27그럼 내가 책임질게.
00:05:29근데 너 나한테 시집 보고 싶어서 이걸 핑계로 머리 쓰는 건 아니고?
00:05:34아니거든요.
00:05:36오라버니가 나중에 훌쩍 가서 멋있어진 모르고.
00:05:39그때 너무 멋있어졌다고 매달리지나 말거라.
00:05:42죽어도 그럴 일은 없어요.
00:05:45여자의 자존심이 있지.
00:05:49기억해.
00:05:50네 첫 입맞춤은 나다.
00:05:58아씨!
00:05:59도련님!
00:06:00어디 계세요?
00:06:06억울하면 나한테 시집 와.
00:06:15내 정은 절세.
00:06:22경성군.
00:06:24내게 너무 과분한 걸 가졌구나.
00:06:33아니 이게 뭐야?
00:06:37나 지금 감금 당한 거야?
00:06:43아버지!
00:06:44가물아!
00:06:45제발 열어주세요.
00:06:48우리야!
00:06:51내 너를 오냐오냐 길러 이 지경에 이른 것 같다.
00:06:56이제 더 이상 말로 해서는 안 되겠다!
00:07:01대감!
00:07:02꼭 이렇게까지 하셔야겠습니까?
00:07:04가만히 있으니 부인도 나를 가마소추로 보는 게요.
00:07:09내 이제부터 아비로스의 기강을 확실히 잡고자 하오.
00:07:13절대!
00:07:14누구도!
00:07:15내 명령이 있기 전까지 이 문을 열어줘서는 안 된다!
00:07:18예!
00:07:19네!
00:07:38이러지 마시고 그만 돌아가시요.
00:07:42대감마님 잔뜩 노하셨구만요.
00:07:44아시는 무탈한 게냐?
00:07:46결국 감금 당하셨어요.
00:07:49그렇게 잘 좀 하시지.
00:07:51영희장 대감 만나야겠다.
00:07:53어서 뭐 하거라.
00:07:54대감님!
00:07:55지금 그런 건 이가 아니예요.
00:07:59지가 잘못고 했다간
00:08:01이제 정말로 아시아고 못 보실지도 모른다고요.
00:08:05문 닫을게요.
00:08:16문 닫을게요.
00:08:35이번엔 어림도 없다!
00:08:36이래요!
00:08:38이래요!
00:08:53죄송해요
00:08:56아, 바울아!
00:09:08어?
00:09:24이게 뭐야!
00:09:26으아!
00:09:32으아!
00:09:35으아!
00:09:38으악!
00:09:43아흑!
00:09:46은...
00:09:51으아!
00:09:57강량하셨습니까 전하
00:10:14네 부모를 죽인 자에게 강량하길 바라는 마음이
00:10:18그게 진정이냐
00:10:20무슨 그런 망각한 말씀을
00:10:23과연 내 얼굴을 보는 것이 편치 않을 터인데
00:10:26소신 오래전 일들은 타국을 돌며 모두 떨쳐내어 기억도 나지 않사옵니다
00:10:31과연은 사람의 말을 믿지 않는다
00:10:34유랑 중이나 들었거늘
00:10:35갑자기 돌아온 연휴가 무엇인고
00:10:38별듯 없사옵니다
00:10:40그저 오랜 방랑생활에 몸과 마음이 허해져
00:10:43잠시 이 고향 땅이 그리워졌을 뿐이옵니다
00:10:46정말 그뿐인가
00:10:49역시 전하의 눈은 속일 수가 없겠사옵니다
00:10:55사실 최근 벗들의 꼬임으로 노른판에서 가산을 거의 탕진해
00:11:00빈털터리옵니다
00:11:02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00:11:06그 마지막 판에서
00:11:08돈보다 더 귀한 것을 얻었사옵니다
00:11:12이것이 무엇인가
00:11:19대국 황제도 찾는다는 진기한 한약이옵니다
00:11:23원규 회복에 큰 도움이 되실 것이옵니다
00:11:26마음만은 가상하구나
00:11:28소문대로 대국의 사신들과 친분이 깊은가 보구나
00:11:33그래 요즘 대국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00:11:37아시다시피 소신 정치와 정세에 관심 없는 한약이옵니다만
00:11:42그간 귀뚱냥으로 접한 이야기들이라도 종종 아래 올리겠사옵니다 전하
00:11:49그래 나쁘지 않겠구나
00:11:52아 곧 종친들을 초대해 격구 대회를 열 예정이니
00:11:57원한다면 성현군도 참가하라
00:12:00성현이 망각하옵니다 전하
00:12:03성현군이 갑자기 돌아오더니
00:12:19무슨 심사 아닌가
00:12:22한양에 들어온 뒤 특별한 행적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00:12:26경성군이 사냥개라고 한다면
00:12:29성현군은 들깨라 해야 할까
00:12:33이번 기회에 그 두 마리를 한번 겨뤄봐야겠다
00:12:49많이 익숙한 얼굴인데
00:12:56새로 나온 옷인가?
00:12:58이쁘네
00:12:58혹시...
00:13:08성현군?
00:13:08성현군?
00:13:17아씨 식사하셔요
00:13:19경성군은 어때?
00:13:21많이 놀랬지
00:13:22그렇지 않아도
00:13:24꼭 저 새벽부터 오셔서 대문 앞에서 지내치고 계셔요
00:13:28엄청 추울텐데
00:13:30무슨 방도가 없을까?
00:13:33어휴
00:13:35대간만이 마음 돌리기 전까지
00:13:38방도가 없겠구먼요
00:13:39여기 갇혀서 만날 수도 없고
00:13:42얘기를 나눌 수도 없고
00:13:44아휴
00:13:45어떡해
00:13:46방울아
00:13:52방울아
00:13:53지금 당장 가서
00:13:54종이랑 실을 가져와
00:13:55실은 아주아주아주 많이
00:13:57많이
00:13:58
00:13:59가져올게
00:14:00아휴
00:14:01아휴
00:14:02아휴
00:14:03아휴
00:14:04아휴
00:14:05아휴
00:14:06아휴
00:14:07아휴
00:14:08아휴
00:14:09아휴
00:14:10아휴
00:14:11아휴
00:14:13아휴
00:14:14아휴
00:14:15아휴
00:14:16아휴
00:14:17아휴
00:14:18아휴
00:14:19아휴
00:14:20아휴
00:14:21아휴
00:14:22아휴
00:14:23아휴
00:14:24아휴
00:14:25아휴
00:14:26아휴
00:14:27아휴
00:14:28아휴
00:14:29아휴
00:14:30아휴
00:14:31아휴
00:14:32아휴
00:14:33아휴
00:14:34아휴
00:14:35아휴
00:14:36아휴
00:14:37아휴
00:14:38아휴
00:14:39아휴
00:14:40아휴
00:14:41아휴
00:14:42좀 더, 좀 더
00:14:44됐다
00:14:46접선수단 구축 완료
00:14:54방울아, 이거를 겸성분한테 가져다줘
00:15:12나갈게
00:15:14아, 아, 아
00:15:30겸성분
00:15:32내 목소리 들려요?
00:15:35보고 싶어요, 겸성분
00:15:42단판을 지어야겠군
00:15:44날 믿고
00:15:46조금만 기다려
00:15:48단판이요?
00:15:50아, 그러면 저도 몇 가지 생각한 게 있는데요
00:16:03어때요?
00:16:05그래
00:16:06네, 접수하도록 하죠
00:16:08
00:16:12경성분
00:16:16여부, 여보세요?
00:16:20여보세요?
00:16:22여보세요?
00:16:26
00:16:28경성분!
00:16:30
00:16:32
00:16:34자네들
00:16:40나 좀 보지
00:16:42응?
00:16:44자네들, 나 좀 보지.
00:17:14도대체 왜 이 술을 우리에게...
00:17:23조언을 구하고 싶네.
00:17:24조언을 저희에게요?
00:17:26아버님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비책이 있겠는가?
00:17:35우리가 그리 만만합니까?
00:17:38절대로 말할 수 없습니다.
00:17:44지원군을 구워삼는다.
00:18:06우리 오라버니들 선물 공사에 약합니다.
00:18:09형님!
00:18:14형님!
00:18:19술.
00:18:20아버지께서는 술을 즐겨하십니다.
00:18:21어허, 새우야.
00:18:23요즘 따라 매일매일 더 많이 드십니다.
00:18:25산섬!
00:18:26아버지는 산섬도 좋아하십니다.
00:18:29자중, 자중하거라.
00:18:31너희들은 자존심도 없느냐?
00:18:40저는 아직 취하지 않았습니다.
00:18:43이런 거에 넘어갈 제가 아닙니다.
00:19:01한 잔 받으시지요.
00:19:11큰형님.
00:19:17형님?
00:19:18베리!
00:19:20베리!
00:19:23베리, 베리, 베리.
00:19:27베리!
00:19:28베리!
00:19:32베리!
00:19:33경상무일에 매질래!
00:19:4830년 된 산삼주입니다.
00:20:03경성군 대감, 이건 산삼이 아니라 장뇌삼입니다.
00:20:17절 놀리시는 게 아니라면 실망입니다, 경성군 대감.
00:20:33허락해 주시기 전까지 이곳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겠습니다.
00:21:03아씨, 식사하세요.
00:21:18산책아씨!
00:21:23아씨!
00:21:29아씨...
00:21:31방울아!
00:21:33어머!
00:21:34경성군은 어떻게 됐어?
00:21:35아버지가 헌인으로 탁해 주신대?
00:21:37그건 아니고요.
00:21:39경성군이 계속 마당 앞에서 들은 태국기 시간.
00:21:42제검님은, 보자마자 문, 보답이세요.
00:21:45어머! 내가HHH!
00:21:47지금 가시면 플라티링이 이런 포만은 여기에요.
00:21:52으악!
00:21:59너무 답답해
00:22:02아시지
00:22:03어떡해
00:22:08어쩔 수가 없어요, 지도
00:22:11으흐
00:22:13아시
00:22:18진짜 안 되는데
00:22:22아씨 어쩔 수가 없네요
00:22:28금정료 나발이고
00:22:30뭘 아씨부터 살려야겠어요 진을
00:22:33가요
00:22:34진짜?
00:22:45이제 그만 일어나시지요
00:22:48허락해 주시기 전까지 못 일어납니다
00:22:52무릎 꿇어 해결되는 일이라면
00:22:55세상에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00:22:58일단 안으로 드시지요
00:23:03이리 주시오
00:23:09아이고
00:23:11아유 돈을 이렇게 막고
00:23:14얼마나 추웠을까
00:23:16경성군의 의지는
00:23:28이번 기회에 아주 잘 알았습니다만
00:23:31허락은 여전히 어렵다는 말씀이십니까
00:23:34아비라면
00:23:35아비라면
00:23:36딸아이가 혼인하여
00:23:38오래도록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랄 겁니다
00:23:41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00:23:43전화를 위해
00:23:44대감 손에 피를 묻힌 세월이
00:23:4710년도 넘었습니다
00:23:48그 말인 즉선
00:23:51대감이 피를 흘리기를 바라는 이들이
00:23:53그만큼 많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00:23:56혼인하여 처자식이 생기면
00:23:58대감을 노리는 적들의 표적이 될 테고
00:24:01대감에게는 약점이 생기는 겁니다
00:24:04하지만
00:24:13성인 남녀가 서로 좋다는데
00:24:16평생 이렇게 따라다니며 막을 수도 없는 일
00:24:21과연 우리 딸아이를 지킬 품성과 기계를 가지셨을지
00:24:28제가 대감의 역량을 시험해보고 싶습니다
00:24:32제게 약조 하나 해주시지요
00:24:36우리 집안과 선체기의 체면까지 고려하여
00:24:46만남은 허락하되
00:24:48앞으로
00:24:49왜 박
00:24:51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00:24:53선체기를 지켜주시지요
00:24:57그 약조
00:24:59꼭 지키겠습니다
00:25:01그럼
00:25:03대감을 믿어보겠습니다
00:25:05부인
00:25:07선체기의 감금을 해제하겠소
00:25:13
00:25:15삼챙아
00:25:26네 아버지께서 드디어
00:25:27네 아버지께서 드디어
00:25:28네 아버지께서 드디어
00:25:56정신이 없었어서
00:25:58그때 가져가신 비방책은 효과가 좀 있으셨나?
00:26:06비방책이요?
00:26:10아씨가 여기서 구매하신 그 비방 말이오
00:26:13
00:26:15
00:26:17
00:26:18네 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00:26:22그럼
00:26:22오늘은 무슨 고민이 있어 절 찾으셨는지?
00:26:26그게 그러니까
00:26:27사랑에 장애물이 있군요
00:26:31너무 험난해서 혼사끼리 꽉 막힐 지경이네
00:26:35발도 묶이고 실도 끊기고 아주 속이 바싹바싹 타시네요
00:26:39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00:26:45애정부, 제외부, 도와부
00:26:47후기가 증명하는 저 설기의 특급 부적이랍니다
00:26:51부적이요?
00:26:56아이고
00:27:00아주 그냥 지주인을 잘 찾아가는 것 봐
00:27:03이걸 남자의 이부자리에 몰래 썩 넣어놓으면
00:27:08혼사에 방해가 되는 살들 몽땅 다 날려버릴 거랍니다
00:27:12아시는 단골이시니까 내가 특별히 할인가로 드릴게
00:27:17살까?
00:27:18살까?
00:27:19
00:27:21살 될 것 같은데
00:27:23아 또 오셨네
00:27:25나 영업 좀 할게요
00:27:26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정말 너만
00:27:28진짜는 어디 가고 엉뚱한 년이 앉아있네?
00:27:46꼬라지를 보아하니 뭔가 맘대로 안 풀리네
00:27:50저런 말은 나도 하겠네
00:27:52저런 말은 나도 하겠네
00:27:53갈림길에 서 있네
00:27:57선택 잘해야겠다
00:27:59갈림길이요?
00:28:01인생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내 선택뿐이야
00:28:06기다려봐 이제 곧 니가 선택해야만 할 갈림길에 들어설 테니
00:28:11물론 그 선택의 결과는 아무도 몰라
00:28:13신인 나조차도
00:28:14그렇기에 인생도 이야기도 재밌어지는 거겠지?
00:28:18결국 이거 서신던 아씨도 참 팔랑귀에요
00:28:20정말 나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는 걸까요?
00:28:22
00:28:23기다려봐
00:28:24기다려봐
00:28:25이제 곧 니가 선택해야만 할 갈림길에 들어설 테니
00:28:27물론 그 선택의 결과는 아무도 몰라
00:28:28신인 나조차도
00:28:30그렇기에 인생도 이야기도
00:28:33재밌어지는 거겠지?
00:28:36결국 이거 서신던 아씨도 참 팔랑귀에요
00:28:45정말 나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는 걸까?
00:28:49기분이 뭐해
00:28:51진짜 뭘 알고 말하는 건가?
00:28:53지도 그런 말 안 믿긴 하지만
00:28:55아 오늘 좀 그래서 하긴 했어요
00:28:58너도 그렇게 느꼈어?
00:29:00아 이럴 땐 한번 시험해봐요
00:29:03돈 주고 샀으니 뭐든지 해봐야 되지 않겄어요?
00:29:07야심한 시간에 무슨 일이지?
00:29:17금종령이 풀린 기념인 것과
00:29:20나 금종령 풀렸어요?
00:29:22그럼 아버지랑 진짜 단판 지은 거예요?
00:29:24풀리는 게 아니고 탈출을 안 괴롭고
00:29:27에이 그게 뭐가 중요해요
00:29:30우리가 지금 함께 있다는 게 중요하지
00:29:34보고 싶었어요 경성군
00:29:44날도 추운데 잠깐 들어가도 될까요?
00:29:54출입은 불가하네
00:29:56아버님께 혼인은 허락받기 전까지
00:29:58귀하신 따님의 솜털 하나 건드리지 않기로 서약을 했거든
00:30:02헌데 바로 사랑처럼 끌어들였다는 소문이라도 나면
00:30:06내가 곤란하지
00:30:14그치만
00:30:16지금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00:30:18몰래 살짝 들어가면 괜찮을 것 같은데
00:30:22그렇게 쉽게 깨워버릴 약조였다면 애초에 하지도 않았어
00:30:26남자의 약조를 우습게 생각하는 건가?
00:30:30병성군은 나보다 그 약조가 중요해요?
00:30:36내가 보고 싶지도 않았나 봐요
00:30:39그런 얼굴로 날 시험에 들켜
00:30:54내가 많이 곤란하
00:31:04내가 많이 곤란하
00:31:08이제 그만
00:31:09돌아가 주시겠어
00:31:10자산적인 영장
00:31:11네 괜찮아
00:31:13
00:31:21아니
00:31:24아니야
00:31:26미안해
00:31:27나 누구를 잘mate
00:31:29
00:31:31그러니까
00:31:32그게
00:31:34한글자막 by 한효정
00:32:04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00:32:08진짜 너무해 겸손군
00:32:10선책아
00:32:15큰할아버니
00:32:19우리 선책이 금종용 풀리자마자 어딜 그렇게 다녀오는 거지?
00:32:26그동안 답답했지 고생했다
00:32:29그래도 아직 아버지가 혼인을 허락하신 건 아니라서
00:32:33좀 걱정이에요
00:32:34아버지께서 지켜보겠다고 하셨지만
00:32:36그래도 이만하면 장족의 발전 아니겠느냐?
00:32:40앞으로 오라버이들도 좀 아버지 잘 설득하게 좀 도와줘요
00:32:44그래
00:32:45가까이서 지켜보니까
00:32:47경선군도 뭐
00:32:49장점이 보이더구나
00:32:51그쵸?
00:32:54그나저나 참
00:32:57뭐 더 할 말이라도?
00:32:59혹시 그거 아느냐?
00:33:02그거요?
00:33:03성형군이 돌아온 것 같구나
00:33:05귀향을 갔다가 돌아온 후 종족이 묘연해지면서 우리 집과도 인연이 멀어지게 되었지
00:33:12아니 귀향이라면 죄인들이 가는 거잖아요
00:33:16지금의 전하께서 주기하시면서 벌어진 종친간의 사륜 말이다
00:33:22그때 성형군은 부모를 잃었다
00:33:26그 과정에서 전하의 편에선 경선군과도 틀어지게 되었지
00:33:31둘 사이에 그런 사연이 있었다고?
00:33:44격구 대회라
00:33:46판이 깔렸으니
00:33:49내 한 번 놀아봐 주지
00:34:01선촌에 납시오!
00:34:31공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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