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국대전에는 법을 어기면 그에 알맞은 형벌이 정해져 있었거든요. 아버지 성종들이 다 만들어 놓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아들 연산군은요. 경국대전에 규정되지 않은 끔찍하고 잔혹한 형벌들을 새롭게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가요. 예를 들면 손바닥을 이렇게 뚫는 형벌인 천장.
00:24왜 그래. 가슴을 빠개는 착흉. 손을 마디마디 자르는 춘참. 이건 형벌이라기보다는 역기적인 곰에 가까운 것들이 질비했습니다. 심지어 이런 경악스러운 형벌은요. 이미 죽어서 땅속에 묻힌 자들에게까지도 가해집니다.
00:48쇄골폐풍이라는 게 있어요. 쇄골폐풍. 이게 어떤 형벌 같아요. 쇄골. 뼈를 부수고. 뼈를 부순다.
00:55효풍요. 바람에 날리게 막 이렇게. 너무 잘하세요. 쇄골. 그러니까 뼈를 분수해서 가루로 만든 다음에
01:02효풍. 바람에 날려 보낸다. 라는 뜻입니다. 죽은 시체를 갖고 그렇게 하는 거예요.
01:10끝까지. 그러니까요.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굉장히 중요한 효우라고 했잖아요. 시신이 없으면 성매도 못하고 제사도 못 지냅니다.
01:19이거는 그 당시 사람들한테는 한 가문의 뿌리를 완전히 없애버린 처사거든요.
01:27연산군은 이런 끔찍한 형벌로 자신에게 거슬리는 신하들을 제거해 나갑니다.
01:32진짜. 대단하다. 진짜 역기적이다. 고조 할아버지 세종. 아버지 성종이 만들려고 했던 조선의 모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