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강력반]붕 날라 상가에 ‘쾅’…구사일생

[앵커]
SUV 차량이 상가 건물로 돌진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좌회전 전용차로에서 무리하게 직진을 시도하다가 옆 차와 부딪혀 튕겨 나간 건데요.

최다희 기자입니다.

[기자]
상점 직원들이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순식간에 유리파편이 매장을 뒤덮고, 충격을 받은 여직원은 엎드린 채 한참을 꼼짝도 안합니다.

구겨진 새시 사이로 보이는 건 자동차 바퀴.

상점을 덮친 건 SUV 차량이었습니다.

충돌 직전 SUV가 바닥에서 뜬 채로 화단을 가로질러 상가로 돌진합니다.

급히 몸을 피한 행인들이 차량이 충돌한 쪽을 바라봅니다.

[목격자]
"손님한테도 '차가 날았어요. 나는 거 봤어요?' 너무 놀라서 그랬다니까요".

SUV 차량은 좌회전 차로인 1차로에서 직진하다가 2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와 부딪혀 튕겨나갔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SUV 운전자와 상점 안에 있던 40대 여성 두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권진수 / 경기 용인시]
"직원분들 괜찮으신지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까 또 이제 팔에 피도 흘리시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SUV 운전자의 음주나 마약 투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주행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 차선에 들어섰다가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재
영상편집 : 남은주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