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중심을 잃고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 넉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는데, 넘어진 차량에 60대 부부가 꼼짝없이 갇혀 있게 됐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복판에 SUV가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남성이 SUV 문을 열고 갇혀 있던 여성과 남성을 차례차례 구조합니다.

달리던 SUV는 서행 중이던 앞차들을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전도됐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넉대가 잇따라 추돌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견인차 기사 2명은 SUV에 갇힌 60대 부부를 발견하고 신속히 구조에 나섰습니다.

[손정 / 견인차 기사]
"제가 올라가서 문을 강제 개방해서 열어서 순서대로 다 끌어올렸어요. 우선 생명이 먼저라고 생각을 해서 그렇게 해서 했던 것 같아요."

병원으로 이송된 60대 부부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택시 뒷범퍼가 부서졌고 전조등도 깨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대전 유성구 도로에서 승용차가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택시 운전자와 20대 승객이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30대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술을) 많이 드셨더라고요. 주취 상태에 있어서 저희가 바로 조사 못 하고요."

비슷한 시각, 전북 전주의 교차로에선 오토바이를 몰던 10대가 음주 운전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60대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2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젯밤 경기 수원 유흥가에 있는 6층 건물 1층 호프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8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불은 2시간만에 진화됐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박재덕
영상편집 : 최창규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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