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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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트랜스크립트
00:00야 에어컨이 없어 요즘 시대
00:05집이 이렇게나 큰데도요
00:09여름에도 뭐 한 20만원 내외 유지비가 저렴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00:13설마 선풍기 칠고 사세요?
00:17에어컨 없이 여름을 시원하게 나는 비결은?
00:22바닥에 찬물이 흘러서 냉방을 하는
00:25건축과 과학의 만남이랄까요?
00:30선생님 오늘 복장이 좀 잡스 같은
00:32요즘 패시브 주택 여기까지 왔답니다
00:39냉방, 난방, 온수를 다 전기로 이용하고 있거든요
00:42전기료가 거의 제로입니다
00:45전기요금 제로의 마술 같은 기술
00:49근데 진짜 에어컨이 없네요
00:51집이 드레기 시원하네요
00:54바닥에 복상난방 장치가 물려있어서
00:58시원하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00:59겨울에는 온돌, 여름에는 냉돌
01:04그 조상이 만들어진 걸 저희들이 잘 활용을 해서
01:08활용을 해서 냉방까지도 써먹는 거예요
01:11오늘은 역대급 무더위, 똑똑하게 나는 집
01:16탐구해 봅니다
01:17첫 번째 시원한 집 찾아 경기도 남양주로 왔습니다
01:24이야, 이거 풍경부터 시원하네
01:29이야, 골짜기고 산도 깊은데 집들이 꽤 많네요
01:33이야, 오늘 어떤 집이지?
01:35선물 하나 드릴게요
01:37어? 이게 뭐죠?
01:39어? 이게 뭐죠?
01:41요새 나한테 왜 이래요 정말?
01:43네?
01:44아니, 오늘 이것까지 짚고 올라가야 되는 그런 집이에요?
01:47꼭대기에 있긴 한데
01:49네?
01:50동굴처럼 시원한 집이에요
01:52꼭대기에 동굴이라고요?
01:54오늘 우리 동굴 탐험해요
01:56와, 큰일이네
02:00여름에는 동굴만큼 시원한 데가 없기는 한데
02:04설마 진짜 동굴일까요?
02:08이게 무슨 팔짜냐 이게?
02:10아이고, 내가 진짜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등산인데
02:14요즘 따라 운동을 너무 시킨다
02:18아이고, 날도 더운데 소장님
02:21고생 제대로 하시네
02:23뭐야
02:28아, 이 집이구나
02:30건축탐구집
02:31와
02:34아니, 멀쩡한 콘크리트 집인데
02:37안에 동굴이라도 파 나온 건가요?
02:41저 계십니까?
02:43저 계세요
02:48이야
02:49오, 풍경 진짜 좋다
02:51어, 집이 커서 그런가?
02:55손님 온 줄도 모르고
02:56주인장 어디 계세요?
03:00어때요? 내 딸기
03:02뭐야, 드디어
03:03완전 훌륭하지
03:04딸기를 먹네요
03:05어
03:07농부의 수준이 다 됐습니다 이제
03:09시간이 필요해요
03:11이분들이신가 본데
03:12농사 산매경이네
03:15저 계세요
03:17어, 네
03:18소장님
03:19어서 오세요
03:20안녕하세요
03:22아이고, 오신
03:23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03:24아유, 전혀 아닙니다
03:26감사합니다
03:27네, 환영합니다
03:29너무 환영합니다
03:30아니 근데
03:31집 보고 깜짝 놀랐어요
03:33처음에 한 30평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03:3630평으로 시작하셨다고요?
03:38이것도 필요하고
03:40저것도 필요하고
03:41이게 늘리다 보니까
03:42이렇게 넓어졌어요
03:43대책이 없습니다
03:44대책이 없어졌어요
03:45네
03:46전체 건축면적은
03:47한 120평 정도 됩니다
03:52우와, 대주 여택이다
04:00아, 근데 집이
04:0170, 80평이면
04:02유지관리비가 어마어마하잖아요
04:03특히나 이 전원주택
04:04아, 저희도 사실은 걱정 많이 했는데
04:05네
04:06아, 생각보다
04:07아파트보다 훨씬 저렴한 게
04:08놀랐어요
04:09저희들도
04:10여름은
04:11여름은 많이 나오죠?
04:12100만원 정도 나오죠?
04:13여름은 20만원
04:14더 조금 나오더라고요
04:1520만원이요?
04:16안녕하세요
04:17동굴같이 시원한 집에서
04:18유지비 걱정없이 살고 있는
04:19아내 김영애
04:20남편 김홍진입니다
04:21반갑습니다
04:23안녕하세요
04:24동굴같이 시원한 집에서
04:26유지비 걱정없이 살고 있는
04:27아내 김영애
04:28남편 김홍진입니다
04:29반갑습니다
04:30에어컨 엄청 뻑뻑하게 드시는 거 아니에요?
04:32아, 저희 집은
04:33에어컨을 돌리지 않아도
04:34시원한 집입니다
04:35아니, 진짜 무슨 동굴 속에서
04:36사시나 했는데
04:37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04:51이쁜 집이네요
04:52그런데도
04:53한여름 전기요금이
04:5420만원이라니
04:55대체 이 집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04:57태양광 흔한 전지판도 없던데
04:59아, 예
05:00설마 선풍기 틀고 계세요?
05:01그쵸?
05:02아뇨, 아뇨, 천연 무풍 에어컨이 있습니다
05:03천연 무풍 에어컨이라고요?
05:04네네네네네
05:05가보실까요?
05:06네, 가보시죠
05:07가보시죠
05:08저 지금 더운데 왜 이러세요
05:09아, 오늘 여름월이 힘드네
05:10아, 오늘 여름월이 힘드네
05:11기대하시라
05:12오늘 탐구할 이 집은요
05:14은퇴 후의 집이라
05:26단층으로 지어졌고요
05:29고주 공간 외에 남편의 몫공방과
05:32비를 맞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05:34주차 공간이 실내에 있습니다
05:37안 맞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주차 공간이 실내에 있습니다.
05:47거실과 주방이 아주 널찍하네요.
05:57집이 넓어서 되게 뻔히 더울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06:01되게 시원한데요?
06:03네, 그래요.
06:05와, 역시 지혈을 적용하셨군요.
06:08네네.
06:11아, 기억나요.
06:13여기서 겨울이면 따뜻한 바람이
06:15여름이면 냉풍이 나와 냉난방을 한다죠.
06:22땅속의 온도는 항상 15도로 일정하거든요.
06:25이게 땅속 지하 150m에서 땅속 온도를
06:28여름에는 시원한 온도를 뺏어오고
06:30겨울에는 15도가 외기보다 따뜻하니까
06:33따뜻하니까 따뜻한 온도를 뺏어오는데
06:35그런 면에서
06:36에어컨은
06:37기본
06:38뭐 전기요금이 100이 나온다 그러면
06:40얘는 기본적으로 3분의 1밖에 안 나오는 거죠.
06:46또 온도를 파이프에 차가운 물을 흘려서
06:49바닥 냉방까지 된답니다.
06:52시원한 공기에 차가운 바닥이 만나
06:55에어컨이 없어도 충분히 시원한 집이 되는 거죠.
06:59보니까 바닥이 상당히
07:03시원한
07:05차가울 정도거든요 정말
07:06동굴 속에 온 것 같은데
07:08이럴 경우에
07:10한여름에
07:11습기가 굉장히 많으면
07:13결로의 문제가 있을 수 있거든요.
07:17왜 여름철에는 차가운 음료수 곱 표면에
07:21물방울이 잘 맺히잖아요.
07:23같은 이치랍니다.
07:25그 엑셀로만 냉수를 흘리는 게 아니라
07:28얘가 바닥 온도를 감지해서
07:30현재 온도와
07:31몇 도가 되면 얘가 결로가 생긴다는 온도를
07:34스스로 파악을 하고 있어요.
07:36그 온도에 결로가 생길 온도가 되면
07:39바닥에 냉수를 안 흘리고
07:41얘가 이제
07:43냉풍으로
07:44멀티 냉방을 시도를 해요.
07:48그러니까
07:49결로점에 도달하면
07:51바닥 냉방은 멈추고
07:53제어기에서 대류냉방을 작동한답니다.
07:59온도를 설정해 두면
08:01자동으로 조절해 준다니
08:03어우 진짜 세상 좋아졌다.
08:05사계절 내내
08:07항원, 항습이 가능한 거죠.
08:11저는 에어컨 되게 싫어해요.
08:17목도 좀 마른 것 같고
08:19눈도 마른 것 같고
08:21그래서 바람
08:23그런 바람 싫어해서
08:25더워도 참는 경우가 많았는데
08:27이 집은 그런 게 없이
08:29그냥 시원하게만 해요.
08:31그 냉소 온도가
08:33그렇게 아주 차갑지도 않고
08:35보통 우리 산속에 가면
08:37우물 같은 데
08:39냇가에서 나오는
08:40신선한 바람처럼
08:41무풍 에어컨 같은
08:43지열 에너지 덕분에
08:45전기요금도 절약됐고요.
08:47지열 에너지 덕분에
08:49전기요금도 절약됐고요.
08:51이 시스템
08:53이런 거 도대체 어떻게 하신 거예요?
08:55박람회를 다니다가
08:57박람회
08:59박람회에서 냉방까지 되는
09:01지열 제품을 그때 처음 보게 된 거죠.
09:03아 그랬구나.
09:05그래서 메모를 꼭 해뒀죠.
09:07나중에 집을 지으면
09:09이 제품을 한번 이용해 보겠노라고
09:11박람회 러버
09:13해마다 건축 박람회를
09:15꾸준히 그냥 습관처럼 가게 됐어요.
09:17한 10년 이상 다닌 것 같아요.
09:19올해는 어떤 건축자재
09:22신기술이 적용된 자재가 나올까
09:24아니면 어떤 신궁법이 나온 게 있을까
09:27이런 게 내심 좀 궁금하기도 하고
09:30그래서 한 번
09:32해마다 한 번씩 가면
09:34좀 톡톡 튀는
09:36신기술 업체들
09:37한두 업체들은 발견할 수 있었고
09:41언젠가 집 지을 때를 대비해
09:43문지방이 닳도록 박람회를 다녔답니다.
09:49많이 공부한 만큼
09:51자신 있게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었던 거죠.
10:00지열 히트펀브를 설치할 때
10:02기본적으로 알아드릴 사항은
10:04가스보일러나 전기보일러에 비해서
10:08공간이 많이 필요하게 돼요.
10:10그래서 한 3m, 2.5m 정도의
10:12보일러실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또 있습니다.
10:16그러면 비용은 어떤가요?
10:18많이 비싼 거 아닌가요?
10:20스포기보일러, 가스보일러들은
10:24한 300, 500이면 설치하지만
10:26얘는 실제 한 3,000 정도가 들어가거든요.
10:30그러면 정부 보조금이 한 50% 정도 나오고
10:33또 지자체에서 추가 보조금, 남양주시는
10:35또 제일 많거든요.
10:36그러면 한 500에서 1,000만 원 정도
10:39자부담이 들어간다고요.
10:41피의관들은
10:43그건 100년, 200년이 지나도
10:45후대도 충분히 쓸 수 있는 거기 때문에
10:47뭐 이거는
10:49무조건 해야지 되는 설비인 거죠.
10:53오, 그런데
10:55좀 이상한 게 보이네.
10:59제가 잘못 온 거 같은데요.
11:00방송을 잘못 짚은 거 같은데.
11:02우리가 많이 보던 그 에어컨이
11:03떡하니 천장에 달려있는데.
11:07어머나, 이거 번지수
11:09잘못 찾은 거 아니에요?
11:12제가 사실을 말씀드리면
11:14지혈을 설치하고도
11:16사실은 내심 걱정이 됐어요.
11:18이거 이래도
11:19이래도 도움은 어쩌나.
11:21손님들 많이 왔는데
11:22낭패가 될까 봐
11:23겨울에는 백업용으로
11:25난로를 설치해놨고
11:27지혈 냉난방의 단점 중 하나가
11:30집을 데우고 식히는데
11:32시간이 좀 걸린다는 건데
11:34성질 급한 사람을 위한
11:36예비용이랍니다.
11:39불안에서 에어컨을 설치는 해놨는데
11:42작년에 사실 딱 한 번 돌렸습니다.
11:44친구들 많이 왔을 때
11:46그냥 혹시 더워할까 봐 한 번 정도 틀고
11:50인테리어만 망쳤잖아요.
11:52이것 때문에요?
11:53천장을 괜히 뚫어가지고
11:55또 거기다.
11:58그런데 냉방 성능을 높이려면
12:01단열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12:04성능 좋은 창원은 비싸다던데
12:07어떻게 감당을 하셨을까요?
12:11들어도 잘 모를 중소 업체
12:14벤처 제품을 제가 찾았습니다.
12:16벤처 기업 거라고요?
12:18네네네.
12:19그럼 어떻게 찾으셨죠?
12:20저도 잘 모르는데
12:21아
12:22퀸텍스 박람회 때
12:23박람회요?
12:24네.
12:25아 박람회
12:27알루미늄 창원은 열전도 차단 기술이 중요해서
12:34비싸지만 외국 제품을 선호한다는데요.
12:37남편은 기술력 하나 믿고
12:40벤처 제품을 선택했답니다.
12:45손이 신상인데
12:47내 집에 하기가 좀 불안한 것도 있잖아요.
12:50네 맞아요.
12:52그래서 제가 정말 이분이
12:55그 생산 라인은 있을까 아니면 뭐 제품 만들 능력은 될까 의심이 돼서 참 미안하지만 대표님 공장을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
13:05그래서 제가 그 시스템 폴딩도 만드는 그 라인을 보고 깜짝 놀랐죠.
13:11라인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사장님 여기서 도장 찍고 가겠습니다 잘 시공해 주십시오.
13:18라인 보자마자
13:20품질 좋은 창호를 해외 제품에 60% 가격으로 설치할 수 있었다네요.
13:28업체 대표와 친구가 돼서 올해 박람회 때는 건축주가 도우미를 자주 하기도 했었답니다.
13:36건축 박람회 많이 한 남편 덕분에 집 참 잘 지으셨다.
13:44아우 진짜 부럽네요.
13:48근데 이제 하드웨어는 그런데
13:50내가 잘 알아 이런 것 때문에
13:52뭐 예술도 할 줄 아는 건 아니잖아요.
13:56집이 기계만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14:00가만히 입 다물고 있으면 자기 맘대로 할 건데
14:02아무리 봐주려고 해도 그렇게 하면 촌스러울 것 같고
14:06그러니까 이제
14:07의견 충돌이 있었던 부분은 주로 어떤 어떤 거였어요?
14:11다! 다!
14:15정치 성향에서 종교까지 다 다르다는 부부
14:19집 짓는 내내 건축 클리닉
14:22사랑과 전쟁이었답니다.
14:24보시다시피 깜깜하잖아요.
14:27그러니까 내가 무슨 의견 내면
14:29어 그래 당신 마음대로가 아니고
14:31또 나도 내 의견이 있고
14:33그러니까 이제 싸움 싸움 하고 뭐
14:36부엌 인테리어는 아내의 승리
14:41그런데 널찍하게 뽑은 공용욕실에서
14:47제대로 한판 붙었답니다.
14:52목욕탕이 커도 대중 목욕 사탕처럼
14:55큰 건 의미가 없지 이렇게
14:57그거를 쪼개서
14:59사우나를 하자 이렇게 얘기를 한 거죠.
15:02그랬더니 이제 그거를 구현하려면
15:04구현하려면 뭐가 어렵고 뭐가 어렵고 막 또 통과가 어려운 거예요.
15:08이게 콘크리트는 한번 전기선을 묻어버리면 끝인데 진작에 말해서 전기를 끌었어야 되는데 이거 안 된다고 그랬었죠 그러고.
15:19아이고 그래도 결국 아내가 승리했구나.
15:24공간도 널찍해서 가족들이 모두 좋아한다는데 어떻게 설득을 했을까요.
15:31싸우고 돌아서서는 이제 전기 사장님만 불러다가
15:36사장님 나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다.
15:40그거 막 고민 고민하셨지만
15:42아 뭐 자기가 여유 뭐 스페어로 하나 묻어놓은
15:45CD관이 있는데 해주겠다는 거예요.
15:48그래서 그래서 이제 삭삭 빌고 그러면 사우나 만들자.
15:54남편은 기능 아내는 인테리어에 집중을 해서 실용적이고 멋진 집이 될 수 있었죠.
16:03그리고 이 집을 설계하면서 각방 사리를 시작했다는데요.
16:09여기가 아내의 공간.
16:12아 고급 호텔 저리가 난데요.
16:24텐트 치고 와 있는 거?
16:26약간 야외에 누워 있는 거? 그런 느낌 나요.
16:29자연을 보는 눈이랄까 그런 게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아요.
16:35코팅 유리여가지고 저는 이렇게 있는데
16:40새가 제가 있는 게 안 보이나 봐요.
16:43그리고 자기 모습이 보이는 거예요.
16:45그래서 뭐 딱따구리 같은 것도
16:4810분 20분씩 저 끝에서 여기를
16:51계속 창문을 조우면서 구애를 해요.
16:58그리고 아내방 맞은편에 남편방이 있는데요.
17:02이게 아내방에 비해서 너무 초라한 거 아닌가요?
17:08오 실용주이신가 보다.
17:13선생님 아니고 선생님이세요?
17:14아 예 제 모습 맞습니다.
17:16제가 그린 거예요.
17:19너는 일할 때 제일 섹시해 뭐 이런 얘기를.
17:22열심히 하라고.
17:23건강 내기 부부는 평생 맞벌이를 했는데요.
17:28수면 패턴이 달라 고생 좀 했답니다.
17:31예전에는 그럴 때는 이제 같이 이어폰을 끼거나 막 이래야 되는데 귀도 아플 정도로 서로 불편하고 또 이게 또 잠도 깨우고 그렇게 되니까 생활 패턴상 혼자 있는 게 이제는 편해졌습니다.
17:44그런데 이렇게 방이 작아도 불만이 일도 없는 이유가 따로 있다는데요.
17:53남편의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목공방입니다.
18:05목수일을 하셨던 아버지 피를 이어받았는지 나무 만지는 게 그렇게 좋더랍니다.
18:12노년을 기다리는 그런 기운 없는 맥바진 삶보다는 좀 더 액티브하고 내가 제 인생을 살면서 좀 더 이게 더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18:29이건 집 이상의 기능을 해야 되겠다.
18:32이런 욕심이 좀 생겼어요.
18:35초등학교 선생님이던 아내는 은퇴 후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18:41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날이 한 20년이 남았다고 치자.
18:46그러면 이 집을 10년만 산다고 치자.
18:50그래도 괜찮지 않아?
18:52큰 투자이긴 하지만 한 그 정도 남은 삶의 반을 쓴다고 그러면 할 수 있겠다.
19:01이런 용기를 냈어요.
19:03취향은 다르지만 생각은 꼭 닮은 부부.
19:07집 지으며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됐다죠.
19:14그럼 다음 곡 계속해 볼까요?
19:18갑자기 왜 지붕으로 올라가셔?
19:24일반적인 지붕과는 마감이 다르네요.
19:27외단열을 한 지붕을 역전 지붕이라고 하더라고요.
19:33평 지붕에 단열재를 외부에다가 그냥 널러서 올려놓은 계기예요.
19:39대부분의 집들은 단열재를 지붕 아래 실내에 시공을 하고 지붕 위에 방수제를 도포하는데요.
19:46우리나라에 초록 지붕이 많은 게 이 방수제 색깔 때문이랍니다.
19:53그런데 건축주는 반대로 단열재를 지붕이 건면에 붙인 거죠.
20:00단열 효과가 월등히 좋아진다네요.
20:03저희 건축계에서도 아직도 의견이 좀 분분해요.
20:09방수 시공을 완벽하게 하면요.
20:10사실 이 역전 단열 시공이 전혀 부담이 없어요.
20:15시공사 현장 소장님이 이렇게 하면 내가 AS 책임을 못 지겠다.
20:20방수를 내가 담보를 못 한다 그러셔서
20:23그건 제가 각서를 쓰겠습니다.
20:25그거는 직접 제가 AS를 하겠습니다 말씀드리고
20:28제가 아들이랑 직접 시공을 하겠습니다.
20:30단편은 한 달 내 장맛비를 지붕에 가두고 방수 상태를 확인했답니다.
20:41그 위로 단열재를 꼼꼼히 시공해 외기를 원천 차단했다는데
20:48논문이란 논문은 죄다 읽었다네요.
20:52정말 집이 시원하고 따뜻한 이유는 이 역전 지붕의 역할이 90%라고 생각해요.
20:58특혈 기능을 하니까 아주 좋죠.
21:02지붕만큼이나 열일하는 것이 길게 뽑은 이 처마.
21:092.5m 뺐고요.
21:11원래는 1.1m까지만 건축면적이 안 들어가는데
21:151.5m는 건축면적이 들어가죠.
21:18여름철 태양빛을 막아주면서도
21:20비 올 때는 낭만도 놓치지 않는다나요.
21:27정말 이게 한옥처럼 전혀 생기지는 않았지만
21:29그렇죠.
21:30그 한옥의 현명함을 배운 집이긴 하네요.
21:34아니 근데 이상한 게 있네요.
21:38뭐가 이상하세요?
21:40단열제가 붙어있는데
21:43어머나 저게 단열제예요?
21:47테라스를 길게 뽑는 거
21:49지붕을 뽑는 거는 결로에 아주 취약점인데
21:52이거를 좀 극복하려고
21:54단열제 공사하신 분들한테
21:56이거 1m 더 붙여줘라
21:58그랬더니 필요 없는 곳에 단열제를 왜 붙이냐
22:01그걸 설명하기가 제가 어려워서
22:03제가 꼭 필요해서 그러니까
22:05꼭 붙여주십시오.
22:07이렇게 해서 열교를
22:09결로가 들어가는 거를 차단하는
22:12정말 이런 철저한 정성이 있어서
22:15집이 덥지 않고 여름에
22:18오늘같이 또 시원하고 그러네요.
22:20네 맞습니다.
22:22집이 크면 열 손실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22:26편견이었네요.
22:29소장님 오늘 집 어떠셨어요?
22:31건축은 인간의 생활을 기술로 번역하는 행위다
22:37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22:39우리의 생활이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만큼
22:43건축에서의 기술도 상당히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22:46특히나 요새는 클린 에너지
22:49그리고 또 친환경적인 이슈들이 부각이 되고 있잖아요.
22:53오늘 본 집은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22:56배울 게 많았던 집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22:58최신 기술 말고도 오늘 선생님이 적용한 기술 중에는
23:02눈여겨볼 게
23:04로우텍들도 상당히 활용을 하고 있다는 게 저는 참 흥미로웠습니다.
23:07역시 건축은
23:09하이테크만 있는 게 아니다.
23:11로우텍과 같이 공존하는 큰 기술이다.
23:14이런 생각을 오늘 집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23:17남편 잔디 깎으시는구나.
23:22여보 여보.
23:24내가 지난번 킨티스 박람회 때
23:28신박한 걸 하나 발견했어.
23:31또 뭐?
23:32로봇 청소기처럼
23:34딱 이 로봇 잔디 깎이가 있어가지고
23:36걔가 무선으로 딱
23:38새벽 1시에 깎아라 그러면
23:40딱 깎아주는 기계가 생겼더라고요.
23:42그거 정말 신박한 물건이야.
23:45내년.
23:46내년?
23:47내년까지 내가 깎을 테니까 훈년에 삽시다.
23:49많이 비싼 거 보네.
23:51조금 있어 조금.
23:52조금 있어.
23:55어이구 몸 말려.
24:00과연 이 집은 얼마나 더 진화하려나요?
24:05최첨단 주택에서 시원한 인생이 막 펼쳐나가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24:16이번에 찾아온 곳은 전원주택의 성지 경기도 양평입니다.
24:22오늘은 등산을 신고 오라고도 안 하시고
24:26편하네요.
24:28오늘은 어떤 집이에요?
24:30에어컨 없는 전기집이요.
24:33에어컨 없는 전기집이요?
24:35오늘 하필 넥타이 하고 왔는데?
24:38아니 더울 거 아니에요.
24:40아 큰일 났네.
24:42아 이거 밑돌이 벗고 시작해야 되겠네.
24:45야 에어컨이 없어.
24:48소장님 걱정 마셔.
24:50에어컨 없어도 시원하대요.
24:54아니 근데 전기집이면 지열은 아닐 거 같고.
24:58아 태양광.
24:59태양광 집일 텐데.
25:01맞아요.
25:02도심지에서는 태양광만 한 게 없죠.
25:05어 저기 태양광 패널 저 집인가 보네.
25:11야 근데 패널은 지붕에 안 붙이고 하고 올라갔지.
25:16야 고속도로 휴게소도 아니고 신기한데?
25:19오 수능헌.
25:22수능헌.
25:25수능 보는 집인가?
25:27저 계세요.
25:29계십니까?
25:31네.
25:33안녕하세요.
25:35반갑습니다.
25:36반갑습니다.
25:38저도.
25:39아니 근데 전 처음 보고 학원인 줄 알았어요.
25:44근데 이름이 어떻게 수능헌이에요?
25:47남편이 지었는데요.
25:49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라는 명화.
25:52폼 팔로우 팩션.
25:54네 맞습니다.
25:56발음 좀 괜찮았나요?
25:58이 집을 설계할 때 기능을 생각을 하면서 디자인을 잡다 보니까
26:03그냥 이런 형태가 자연스럽게 나오더라 라는 뜻을 좀 풀이해봤습니다.
26:08안녕하세요.
26:10궁궐 같은 집을 지어달라는 아내에게 동굴 같은 집을 지어준 남편 선우진.
26:16그 동굴 같은 집에서 여러 기능을 실험하면서 지내고 있는 아내 이경미입니다.
26:22항상 디자인보다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진 집들을 지어오고 있거든요.
26:28그래서 저의 건축 철학이 기능이 중요한 집입니다.
26:34건축 현장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는 부부.
26:39이번 집을 지으며 다양한 건축 기술을 실험했다는데요.
26:45그 기능도 살리면서 이쁜 집 한번 들어가 볼까요?
26:48네.
26:49오 기능을 푸니까 이뻐진다.
26:50맞습니다.
26:52땅이 경사지여서 지하 공간에는 부부의 사무실과 자고가 있고요.
27:03계단을 오르면 1층 공간이 시작되는데요.
27:07어머나 뻥 뚫렸네.
27:12짠.
27:13진짜 예쁘다.
27:14깔끔하죠?
27:15오 완전 다른 세상이네요.
27:21올라오니까 정말 완전 별천진데요 여기.
27:24풍경도 좋고.
27:25풍경도 좋고.
27:30부부의 실험은 이 마당에서부터 시작된답니다.
27:35이게 파골라 같이 이렇게 태양광 패널을 붙여서 그늘막을 만들 수가 있네요.
27:40네.
27:41비 오는 날이 너무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붕을 만들고 싶었어요.
27:46비막 이용으로.
27:47겸사겸사.
27:48그런데 마침 또 태양광도 필요하고.
27:51또 이 아래에서 비 오는 날 바베큐도 해먹을 수 있고요.
27:56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삼사조.
28:00그늘막 패널은 바닥에서 반사되는 빛까지 활용할 수가 있어서 효율도 좋답니다.
28:10와 용량도 어마어마하네.
28:13네.
28:15보통 가정집에 한 3kg 하지 않아요?
28:17네.
28:18왜냐하면 저희 집이 냉방, 난방, 온수를 다 전기로 이용하고 있거든요.
28:23그리고 5인 가족인데 전기료가 거의 제로입니다.
28:27아유 왜 이래요.
28:29아유 거짓말하지 마세요.
28:31아 진짜예요.
28:33에이 못 믿어.
28:34보여드릴게요.
28:35정말요?
28:36네.
28:37동절기를 제외하고는 에너지 발전량이 사용량보다 많아서 부가세만 나온다네요.
28:50충분한 발전량이 나올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야 되고
28:54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집에 에너지 열적 단열 성능이, 기밀 성능이 뒷받쳐줘야 돼요.
29:02그게 뒷받쳐주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계속 물을 붓는 것처럼 에너지가 다 빠져버리기 때문에.
29:09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대시브 기술에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을 결합한 집이랍니다.
29:16내부에는 또 어떤 실험이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29:312층 집인 만큼 1층은 공용 공간으로 설계했습니다.
29:36널찍한 현관을 지나면 개방감 좋은 거실과 부엌이 나오는데요.
29:49창이 크고 층고가 높으면 덥다는데.
29:53어떤가요, 소장님?
29:58집이 되게 시원하네요.
30:00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30:02지금 이게 22.7도 맞나요?
30:05네.
30:06실내 온도입니다.
30:07오늘 밖이 30도 이상이니까 온도 차이가 엄청난데.
30:13아니, 그런데 정말 천장이랑 벽에도 그렇고
30:18깨끗해서 보니까 정말 에어컨이 없네요.
30:21오늘 에어컨 없는 집을 찾아오긴 왔는데
30:23비결이 뭐죠?
30:24아, 이게 지금 에어컨 없이 시원한 거는 복사 냉방이라는 원리를 저희 집에 적용을 했기 때문이거든요.
30:31복사 냉방 적용하셨구나.
30:33네.
30:35아, 이 집도 바닥을 이용한 복사 냉방 시스템이랍니다.
30:44간단히 말하면 겨울에는 따뜻한 물이 흐르고, 엑셀 파이프에.
30:48따뜻한 물이 흐르고 여름에는 찬물이 흐르는 거죠.
30:52그렇지.
30:53히트펌프를 이용해서요.
30:54히트펌프가 전기를 쓰죠.
30:58바닥 온도가 무려 19도.
31:01이런 집이 시원할 수밖에 없는 건데.
31:07역시 문제는 결로.
31:09이 집은 습도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31:13패시브 하우스에는 기본적으로 환기 장치들이 다 세팅이 돼 있기 때문에
31:17그 환기 장치에 제습 장치가 물려서 공기를 순환할 때 제습을 시켜서 순환해주면
31:24습도를 낮춰줄 수가 있으니까 복사 냉방을 해도
31:28그 습도가 높지 않아서 결로가 생기지 않게 되는데
31:31그 두 가지가 같이 연동이 되게 프로그램화 돼 있는 장치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31:36그러면 너무 좋은 게 사실 에어컨 기능의 반은 제습이잖아요.
31:40맞아요.
31:41반은 좀 온도를 떨어뜨리는 거고.
31:43그럼 굳이 사실은 에어컨을 쓸 이유는 없는 거죠.
31:46이렇게 공기는 쾌적하고.
31:48네.
31:49되게 쾌적하네.
31:50엄청 쾌적하시죠.
31:53패시브 하우스는 자연 환기가 아니라 기계적 환기를 하잖아요.
31:58여기에 제습 기능을 넣어서 습기까지 잡은 거죠.
32:02습도 조절이 되니 후덥지근한 여름에는 쾌적함이 남다르답니다.
32:10공기는 말할 것도 없고요.
32:15저도 아침마다 호를 풀 정도로 비염이 심했는데요.
32:19여기 와서는 그거 싹 다 나왔어요.
32:21정말이에요?
32:22확실히 해마다 감기를 자주 걸렸는데 감기 걸린 횟수도 확 줄었고요.
32:27잠잘 때도 확실히 편하고요.
32:29부부는 신혼집으로 첫 집을 지은 뒤 이번이 세 번째 집인데요.
32:38집을 지을 때마다 그 당시에 최신 기술을 실험해 왔답니다.
32:44첫 번째 집에서 아쉬워서 두 번째 집에 좀 해보고 두 번째 집에 또 해보니까 또 아쉬운 게 또 생겨서 세 번째 집까지 오게 됐는데.
32:52이 복상 난방을 알게 된 게 딱 저희 집을 짓겠다고 토지를 매입하고 설계를 시작할 시점에.
33:01그리고 이론적 배경을 들어봤을 때 이건 좀 확신이 든다.
33:07한번 테스트 겸 한번 해보자.
33:10그래서 그래도 집을 짓는데 그렇게 위험을 떠안으면서 해야 되나 했는데
33:16자기는 자신 있다고 하더라고요.
33:19이거는 확신한다.
33:21살아보자.
33:22그래서 오케이 그럼 가자.
33:24문제는 남편이 목조주택 전문가라는 거였는데요.
33:31복사 낭방은 추결 기능이 중요해서 철근 콘크리트가 좀 더 효율적이랍니다.
33:39그래서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요.
33:43콘크리트 주택보다는 추결이 좀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목구조 주택이 흔히 쓰는 글라스홀 대신에 셀룰로즈라는 단열재를 사용을 해서 좀 더 추결 성능을 극복을 했습니다.
33:59그게 친환경 제품 아닌가요?
34:01맞습니다.
34:02재생 신문지를 분쇄해서 단열 가루로 만들어서 단열재로 활용한.
34:08셀룰로즈는 종이를 가루처럼 만든 거라 밀도가 높은 게 특징이라는데요.
34:19그래서 바닥낭박만 해도 벽체까지 냉기가 전달이 된다네요.
34:26에어컨 없어도 시원한지 비용은 어떨까요?
34:31저희 집 2층이니까 각 방에 2층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했을 때 비용과 복사 낭방을 했을 때 비용을 비교를 해보니까
34:4220-30%만 더 얹으면 복사 낭방이 가능했어요.
34:45그렇게 생각하면 20-30% 더 얹는 비용은 저희가 쾌적을 위해서는 충분히 투자할 수 있다.
34:53오랫동안 목조 주택만 시공해 온 남편은 이번에는 목조 주택의 한계를 뛰어넘는 집을 짓고 싶으니 야심이 있었답니다.
35:05라스베거스에 있는 부촌을 견학을 할 기회가 있어서 견학을 갔더니 목조 주택들이 전부 다 지어지고 있는데
35:15굉장히 우리나라에서 제가 지어왔던 흔하게 보는 목조 주택과 너무 외관이 다른 거예요.
35:22건축 잡지에서 보던 그 모던한 콘크리트 주택 같은 그런 외관들이 거기에 지어지고 있더라고요.
35:29그래서 나도 저렇게 목조 주택 가지고 저렇게 좀 디자인을 좀 해보고 싶다.
35:37아닌 게 아니라 목조 주택이라고 하면 박공지붕의 참도 작은 아기자기한 디자인만 생각했는데 이런 디자인도 가능하네요.
35:48근데 경량 목구조 집에 이렇게 창을 크게 낼 수가 있어요.
35:54이게 보통 벽식 구조라 경량 목구조가 이렇게 창을 크게 못 내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36:01맞습니다.
36:02큰 창을 내기 위해서 이 창과 창 사이 그 인방 부분을 전체 공항 목재로 굉장히 두터운 목재를 활용을 해서 경관을 좀 잡았고요.
36:12그래서 하부에 그 전단력을 최대한 감당할 수 있는 볼트를 굉장히 고강도 볼트를 두 개씩을 벽마다 심어서 전단력을 고강을 했습니다.
36:23그리고 전통적인 형태의 청아가 실어서 네모 박스 형태로 만들었더니 집의 인상이 아주 묵직해졌습니다.
36:33이게 제가 라스베가스에서 보고 왔던 그 주택의 외관 이미지 하나가 참고가 됐습니다.
36:46오마 물받이 홈통도 숨기셨네. 목조 주택에서는 쉽지 않다던데 어땠어요?
36:5450%의 성공밖에 거두지 못했어요.
36:59거터를 낙엽이 쌓이지 않게 막는 재료를 좀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구멍이 좀 작은 걸 선택하다 보니까
37:07물이 50%만 들어가고 50%는 자연 낙수가 되는.
37:11그게 저희가 자연 낙수돼서 불편하거나 나쁘진 않는데 거터의 기능으로는 50%밖에 활용이 못하고 있구나.
37:19며칠 깁에 에탄올 병난도로 세련되게
37:30영화의 한 장면이다.
37:35뭐 이 정도면 라스베거스 부천 집도 부럽지 않겠는데요.
37:41근데 이 집 에어컨만 없는 줄 알았더니 없는 게 또 있네요.
37:50요리 안 하시죠?
37:52모델하우스예요?
37:54아닙니다.
37:55저희가 실제로 생활하고 있고요.
37:575인 가족이 살고 있기 때문에 요리도 자주 많이 하거든요.
38:01너무 깨끗한데?
38:02거기 후드가 없을 수가 있어요?
38:04이걸 부르면서 설마 열애수수능장치에 의존하시는 거예요?
38:07네. 맞아요.
38:1024시간 돌아가는 환기 시스템 덕분에 2시간이면 실내 공기가 완전히 새 공기로 교체된답니다.
38:22실질적으로 냄새가 많이 나는 요리는 저희가 여기서 하지는 않거든요.
38:26여기서 안 하세요?
38:27저는 이제 수증기 나오는 국 요리나 간단한 요리 정도 하고 냄새가 나는 요리는 보조 주방을 저희들이 활용을 하고 있어요.
38:37아 보조 주방을 따로 뒀구나.
38:43여기에는 렌즈 후드를 설치해 두셨네.
38:49기름기 있는 음식은 유증기가 생기기 때문이라는데요.
38:52어머 창문도 여시네.
39:00냄새 나거나 기름진 거는 후드를 켜고 그리고 창문을 좀 열어놔요.
39:07이론적으로는 불필요하지만 좀 더 빠른 환기와 흡기구 보호를 위해 공간을 분리했다네요.
39:15집 좀 지어본 부부의 세 번째 집이다 보니 공간 설계도 남다른 데가 있는데요.
39:25이 놀이방은 몇 수 앞을 내다보고 설계한 공간이랍니다.
39:30이 놀이방은 몇 수 앞을 내다보고 설계한 공간이랍니다.
39:37막내 아이가 더 크고 큰 아이들도 더 커져서 갑자기 방이 더 필요해지면 저희가 여기 1층으로 내려와서 침실로 활용을 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여기를 막아서 가변이 될 수 있도록 홀딩 도어를 설치를 했던 겁니다.
39:51목적 전문가 남편의 도전은 2층에서도 계속되는데요.
40:01우와 전부 유리네.
40:06복도를 따라 딸과 아들 방. 복도 끝에 막내와 부부의 침실이 있습니다.
40:13아니 그런데 어쩌면 한쪽 벽을 통유리로 할 생각을 했을까요?
40:23야 여기 오니까 정말 풍경이.
40:28풍경이.
40:29네.
40:30와 정말 또 예쁘네요.
40:33저희가 구조상 1, 2층이 오픈 천장으로 되어 있어서 구조상 방을 북쪽으로 배치를 했어야 했거든요.
40:41벽으로 설치하면 방이 너무 어두울 것 같아서.
40:49사춘기가 시작되는 아이들의 프라이버시는 커튼으로 해결을 했는데요.
40:58글쎄 애들도 만족하던가요.
41:02주로 엄마 아빠가 들어와서 커튼 열고 가면 자기야 와서 커튼 닫고.
41:06다시 닫기도 하고.
41:08저희 아들은 항상 닫고 살긴 해요.
41:11아 아들은.
41:15그리고 이 집 다락 공간이 또 예술입니다.
41:22지금까지 소개한 적 없는 공간이 숨어 있는데요.
41:28아니 그리고 심지어 다락 방에 방이 있어요?
41:31다락 방에 방이 또 있네?
41:33네 다락 안에 방이 또 있어요.
41:35그래요?
41:36네.
41:37진짜 어떻게 된거지 이게?
41:38뭐지 이게?
41:39오우 와
41:45아래에서 본 그 방하고 연결이 되는 건가요?
41:47네 맞아요.
41:48연결되어 있어요.
41:50아이들의 또 다른 다락방입니다.
41:51아이들의 개인 다락을 공용 다락 공간과 연결해 놓은 건데요.
42:01아이들 친구들에게 특히 인기 만점이랍니다.
42:05야 진짜 아이디어 좋다.
42:11가락은 다시 옥상 테라스로 연결되는데.
42:16오 가만.
42:18목조 주택인데 이런 평지붕이 있어도 되는 건가요?
42:22평지붕이 있으면 좀 말리거든요.
42:27그리고 조심하셔야 된다 리스크가 많다.
42:31아무리 꼼꼼하게 하다 하더라도 제가 굉장히 자신 있게 평생 문제없습니다 자신하기가 어렵다고 말씀을 드리는데.
42:38그마저도 제 집에 해서.
42:41좀 완벽한 문제없는 솔루션을 좀.
42:45찾고 느껴보고 싶더라고요.
42:47그야말로 못 말리는 실험 정신 게다가 단열재를 외부에 붙인 역전 지붕으로 시공을 했답니다.
42:58그래서 결과는 어떻던가요?
43:01우리가 1년 반을 살면서 여름에 많은 비도 겪어보고 겨울 눈도 쌓여있는 걸 겪어봤지만.
43:09아직까지는 저희들이 문제점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43:13정말 언뜻 봐도 되게 소위 짱짱하게 시공이 된 걸로 보이는데.
43:18근데 정말 선생님 댁은 실험장인 것 같아요.
43:24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실험이 남아있습니다.
43:31그래 어째 기밀이 중요한 패시브집에 홀딩 도어가 있다 해서요.
43:39뭘 숨겨놓으셨을까?
43:43아 열려라 참깨네.
43:46우와.
43:49우와.
43:51수심이 무려 1미터나 되는 실내 수영장이랍니다.
43:56봄부터 가을 선선할 때까지는 쓰려고 히트펌프를 통해서 이 물이 순환되면서 온도 유지가 되게 만들어놨거든요.
44:05가스보일러가 아니고 히트펌프요?
44:07네. 히트펌프를.
44:08이것도?
44:09네.
44:10태양광이 열일합니다.
44:11우와.
44:12그렇구나.
44:13이런 호사를 누리고도 연평균 전기요금이 0원이라니.
44:17이 집 정말 또 옥독하다.
44:28아직은 계획은 없어요.
44:29아직은 없는데요.
44:30애들이 이제 출가해지면.
44:34둘이 살.
44:35집이 좀 너무 덩치가 크지 않을까 싶긴 하죠.
44:41오늘 집 소장님은 어떻게 보셨을까요?
44:45인간이 지금까지 몇 천 년 동안, 몇 만 년 동안 집을 짓고 건축을 만들며 살아왔는데
44:53그 쾌적함에 근접해 있지 도달했다고 생각은 안 하거든요.
44:57근데 최근에 들어서야 쾌적함 공간에 대한 기술들이 많이 발달을 해서 거기에 근접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45:04우리 조상들이 우리 겨울이 혹독해서 온돌문화를 굉장히 발전시켰잖아요.
45:09그거를 정말 다시 재발상해서 여름에도 이 바닥을 차갑게 해서 냉방을 하는 그런 기법을 쓴 그런 집이었거든요.
45:20근데 실제 제가 경험을 해보니까 우리 시청자분들이 이제 그 경험을 못 해봐서 좀 아쉬울 텐데
45:26정말 효과적인 것 같아요.
45:28에너지도 절약되고 또 무엇보다 쾌적하다는 거.
45:32그게 너무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45:35결국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하는 거.
45:39여름에 아이들이랑 바깥에 나갔다가 너무 더우면 우리 빨리 집에 가자.
45:45그래요. 집이 제일 좋다.
45:47캠핑 되게 좋아했었는데 이 집 짓고 나서는 캠핑을 안 가게 됐어요.
45:54바깥 날씨를 좀 잘 잊어버려요.
45:57창을 통해서 바라보는데 저기 나가면 지금 내가 있는 이 상태하고 크게 다르지 않겠다고 착각을 하고 보고 있다가
46:08나가보면 여름에 막 덥고 겨울에 막 춥고 그러면서 이제 들어와서
46:12오우 집이 이렇게 시원하고 따뜻했구나 느끼면서
46:18기후위기 에너지 문제가 화두인 시대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집이네요.
46:24많이 배우고 가겠습니다.
46:32중국, 티베, 스페인, 크로아티아
46:35이 안에서 여행을 하는 낯섬을 계속 체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46:48이 사람의 힐링 시간이 여행 가는 거예요.
46:51답답한 마음도 있었고 그래서 외국에 많이 나갔는데
47:01이 집에서 충분히 힐링을 느끼기 때문에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