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2025. 6. 15.


[앵커]
열병식이 진행된 같은 시각 미국 전역 200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반 트럼프 시위가 열렸습니다.

강압적인 반이민정책과 열병식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노 킹스', '미국에 왕은 없다'는 구호 아래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현지시각 어제, 미국 전역 약 2,00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왕은 없다", '노 킹스' 구호를 내세운 반트럼프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장음]
"도널드 트럼프는 물러나라!"

이번 시위의 중심이자 미국 독립혁명의 상징인 필라델피아에는 10만 명이 모였습니다.

[미시 / 필라델피아 시위 참가자]
"우리에게는 왕이 아니라 헌법이 있습니다. 책임자는 인종 차별주의자나 파시스트가 되어서는 안되며 즉시 사임해야 합니다."

뉴욕에서도 5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비가 오는 궃은 날씨에도 시민들이 멈추지 않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파가 몰리면서 한 걸음 내딛기도 쉽지 않습니다.

[아나스타샤 / 뉴욕 시민]
"(열병식에도) 비가 내렸으면 좋겠어요. 정말 역겹잖아요. 우리는 북한도 아니고 러시아도 아니에요."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 단위의 시위 참가자도 여럿 보였습니다.

[티파니 / 뉴욕 시민]
"시위는 불의에 맞서 말할 수 있는 기회에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는 지 알려주고 싶었어요."

최근 이민단속 반대 시위가 이어진 LA에서도 2만 명이 모여시청을 지키는 주 방위군 등 병력과 대치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이 최루 가스를 쏘거나 말을 타고 군중 속으로 진입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에서는 민주당 소속 주의회 의원 부부가 총격을 받고 사망하면서 '노 킹스' 시위가 전면 취소됐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남은주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이렇게 열병식이 진행된 같은 시각, 미국 전역 2천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반트럼프 시위가 열렸습니다.
00:08강압적인 반이민 정책과 열병식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노킹스, 미국의 왕은 없다는 구호 아래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00:17뉴욕에서 조하라 특파원이 전합니다.
00:19현지 시각 어제, 미국 전역 약 2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왕은 없다, 노킹스 구호를 내세운 반트럼프 시위가 열렸습니다.
00:36이번 시위의 중심이자 미국 독립혁명의 상징인 필라델피아에는 10만 명이 모였습니다.
00:49뉴욕에서도 5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배웠습니다.
00:57비가 오는 굳은 날씨에도 시민들이 멈추지 않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1:02인파가 몰리면서 한 걸음 내딛기도 쉽지 않습니다.
01:12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 단위의 시위 참가자도 여럿 보였습니다.
01:19유모차를 끌고 말하는 가족 단위의 시위 참가자도 여럿 보였습니다.
01:22유모차를 끌고 말하는 가족 단위의 시위 참가자도 여럿 보였습니다.
01:24유모차를 끌고 말하는 가족 단위의 시위 참가자도 여럿 보였습니다.
01:29최근 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이어진 LA에서도 2만 명이 모여 시청을 지키는 주 방위군 등 병력과 대치했습니다.
01:38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이 최루 가스를 쏘거나 말을 타고 군중 속으로 진입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01:47미국 미네소타에서는 민주당 소속 주의회 의원 부부가 총격을 받고 사망하면서 노킹스 시위가 전면 취소됐습니다.
01:57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랍니다.
02:03이준에게 전해주실수 있습니다.
02:1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