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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6.


경향 북 '구축함 파손' 실무급 간부 구속… 내부 기강 다잡기
중앙 김정은 '해군력 조급증'이 부른 사고인데…하급 간부도 '피의 숙청'
한경 北, 구축함 사고 간부들 줄줄이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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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북한인데요. 최근 이런 망신을 당했죠.
00:04김정은이 보는 앞에서 그렇게 자랑하던 신형 군함 5천톡급 구축함이 물에 뜨지도 못하고 벌러덩 저렇게 누워버렸습니다.
00:14그러자 북한 내에서 아주 처절한 책임 추궁이 시작됐습니다.
00:23구축함을 넘어뜨린 죄.
00:2521일 청진조선소 5천톡급 신형 구축함 진수식.
00:30김정은이 보는 앞에서 벌러덩 실무 간부들을 줄줄이 북한이 잡아들이고 있습니다.
00:36구속시키고 있습니다.
00:39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00:45이렇게 김정은이 보는 앞에서 자랑스럽게 구축함을 바다 위에 띄워 올리고 싶었겠죠.
00:53그런데 저게 일종의 어떤 경험 부족입니다.
00:57저 배가 일단 저렇게 평행으로 물에 띄우는 것은 굉장히 좀 난도가 있습니다.
01:03보통은 바다에 닿는 면적을 줄여가면서 앞뒤로 진수식을 하는데 평행으로 띄우려다가 균형을 잃고 배에 구멍이 뚫려서 저거 가리려고 파란 방수포까지 덮어놨지만 위성에서 다 찍히고 있습니다.
01:18미국 위성은 다 찍어요. 이렇게 다 찍어서 벌러덩한 장면 봤습니다.
01:24그러자 북한이 이건 숨길 수 없다고 판단했을까요?
01:27이례적으로 보도를 했고요.
01:30관련자들을 전부 구속시키고 있습니다.
01:32이게 근데 구속시킬 일인가도 궁금한데
01:43검찰 출신의 검찰 의인이 따지면 북한 검사 풀어서 다 잡아들이고 있는 건데
01:49아니 이게 뭐 범죄도 아니고 사실은 부주의한 실수 내지는 경험 부족인데
01:55중대 범죄다 이러면서 구속시켰어요.
01:58구속시킬 일입니까?
01:59제가 알기로는 북한의 검찰관들이 굉장히 권력이 센 걸로 알고 있어요.
02:03세다.
02:04근데 지금 뭐 구속으로만 끝나도 다행이죠.
02:07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에 있는데
02:10저는 사고하다는 것을 봤을 때 저는 또 참사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도 들거든요.
02:18근데 원래 5000톤급이면 굉장히 큰 배입니다.
02:21큰 배죠.
02:21그래서 대형 조선소에서 저런 배를 건조하기 위한 별도의 도크 시설도 대부분 가지고 있는데
02:29북한에서는 저거를 도크 형식으로 하지 않고 슬라이드 식으로 해서 이렇게 진수하는 것을 시도를 한 것 같은데
02:36저게 성공하면 되게 멋있거든요.
02:38물이 촤악 휘면서 굉장히 극적이거든요.
02:42그런데 그만큼 좀 위험부담도 있었던 것 같아요.
02:45그런데 저렇게 실패를 하는 바람에 아마 김정은 입장에서는 굉장히 화도 났을 것이고요.
02:53그런데 저 사고의 내역은 아직까지 확인이 안 됐습니다만
02:57저 사건을 계기로 해서 굉장히 또 군부를 다잡으려고 하는
03:01자기 또 통치의 어떤 힘을 또 좀 과시하려고 하는 그런 계기로 삼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되네요.
03:10보통은 저런 배를 안정적으로 바닷물에 띄우는 진수식을 할 때는 말이죠.
03:17저렇게 슬라이드 방식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03:21그건 우리나라처럼 조선 기술이 전 세계에서 굉장히 뛰어난 국가나 어떤 기업에서 할 수 있는 거고
03:29보통은 선박이 건조된 데에 물을 서서히 채워서 물 위로 배를 띄운 다음에
03:38개폐문을 열어서 바다로 배를 띄워 올리는 안정적인 방식을 택하는데
03:44그걸 북한이 하지 않았다라는 것이 과오라면 과오겠죠.
03:48뜨거운 소식 두 가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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