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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5.


[앵커]
이재명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4년 연임제 공약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처럼 장기독재를 하려는 게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집권 시 본인부터 연임제가 적용될 수도 있는지에 대해선 일부 여지를 남겼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년 연임제 개헌 공약'이 "장기 집권 야욕"이라는 국민의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걱정되면 1회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 이렇게 쓰면 되잖아요. 푸틴처럼 독재하려 한다고 하면 정치가 되겠습니까. 이게 우리나라 정치 수준을 떨어뜨리는 억지 왜곡 조작의 대표적 사례 같아요."

"대통령의 임기연장 또는 중임변경을 위한 헌법개정은 헌법개정 제안 당시 대통령에 대해서는 효력이 없다"는 헌법 제 128조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의 국민들이 현재 국민들 의사를 제약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재임 중 대통령은 적용이 없다, 헌법에 그렇게 쓰여있잖아요. 개정 당시의 국민 뜻이라면 개정된 헌법에 따르는 게 국민주권주의에 더 맞다. 당연히 국민 입장을 존중해야죠."

집권 시 국민의 지지가 있다면 본인부터 연임제를 적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는 재임 중 대통령에게 연임제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며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개정된 헌법에 따라서 추가의 혜택을 받겠다는 걸 국민들이 쉽게 용인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좀 의심을 거둬주시기를…"

정치 보복은 없을 거라는 의지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해 과녁으로 삼는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입니다."

사법개혁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이 문제에 매달릴만큼 여유롭지 못하다"며 거리를 뒀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조성빈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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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늘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00:064년 연임제 공약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처럼 장기 독재를 하려는 게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00:13그런데 실제 집권 시 본인부터 연임제가 적용될 수도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부 여지를 남겼습니다.
00:21구자중 기자입니다.
00:2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년 연임제 개헌 공약이 장기 집권 야욕이라는 국민의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00:33걱정이 되면 1회에 하나여 연임할 수 있다면 되잖아요.
00:38푸틴처럼 독재하려 그런다 이러면 이게 정치가 되겠습니까?
00:42이게 우리나라 정치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억지 왜곡 조작의 대표적 사례 같아요.
00:48대통령의 임기 연장 또는 중임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은 헌법 개정 제한 당시 대통령에 대해서는 효력이 없다는 헌법 제128조도 언급했습니다.
01:00그러면서 과거의 국민들이 현재 국민들 의사를 제약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01:05재임 중 대통령은 적용이 없다. 헌법에 써져 있잖아요.
01:12개정 당시의 국민의 뜻이라면 그 개정된 헌법에 따르는 게 국민주권주의에 더 맞다.
01:20당연히 국민의 뜻을 존중해야죠.
01:23집권 시 국민의 지지가 있다면 본인부터 연임제를 적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01:30이 후보는 재임 중 대통령에게 연임제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며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01:47정치 보복은 없을 거라는 의지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01:51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해 관역으로 삼는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입니다.
02:04사법 개혁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이 문제에 매달릴 만큼 여유롭지 못하다며 거리를 뒀습니다.
02:10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02:21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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