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적가치 인정' 기회소득 올해 대폭 확대

  • 5개월 전
경기도 '공적가치 인정' 기회소득 올해 대폭 확대

[앵커]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장애인과 예술인을 대상으로 기회소득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 따른 보상 차원인데요.

올해는 지원대상과 규모가 더욱 확대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희귀 난치성 근육병을 앓고 있는 신선아 씨는 틈틈이 짬을 내 걷기운동을 합니다.

하루에 2천보씩 꾸준히 운동하면 한 달에 5만원씩, 여섯 달 동안 30만원을 기회소득으로 지급받게 됩니다.

장애인의 가치활동은 의료비나 돌봄비용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운동을 하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구나를 느끼게 되고 가치활동으로 인해서 걷기활동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7천명에게 장애인 기회소득을 지급했는데 올해는 1만명으로 확대하고 액수도 최대 90만원까지 증액합니다.

예술인들에게 지급하는 기회소득은 올해 수원시가 추가돼 28개 시군에 거주하는 1만3천명에게 1인당 150만원씩 지급됩니다.

또 일정소득 이하 전문 체육인을 대상으로 한 기회소득도 추진 중입니다.

"한 끼라도 더 좋은 거 사 먹을 수 있고 야구 장비라도 하나 더 살 수 있고 그냥 그런 금액이다 보니까 정말 감사하죠."

경기도는 공동체 아기돌봄이나 농어민 등 공적가치를 수행하는 계층에 기회소득을 확대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치를 창출하는 분들에 대한 기회소득을 확대하면서 우리 사회 전체의 효율이 높아지고 생산성 높아지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도록…"

경기도는 기회소득 지급대상이 확대될수록 사회적 가치 창출활동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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