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의 영웅' 구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됐다

  • 5개월 전
 
이국종(54) 국방부 의무자문관이 27일 국군대전병원장에 임명됐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이 자문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자문관은 명예 해군 중령이다. 2020년 초 아주대에서 해군으로 파견돼 해군과 함께 일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군 의료 및 군진의학 관련 국방부 의무자문관을 맡았다. 올 4월에는 해군작전사령부, 즉 해작사 ‘Navy Sea GHOST 발전위원’에 위촉됐다. 한편 국방부는 병원장 임명과 함께 이 자문관을 명예해군 대령으로도 진급시켰다.   
 
이 자문관은 중증외상 환자 치료 및 후송체계 구축에 기여해 온 국내 외상외과 분야 최고 권위자다. 이 자문관은 중증외상센터와 동의어와 다름없다. 그는 아주대 의대 졸업 이후 2002년 지도교수이던 아주대병원 외과과장이 “외상외과를 해봐라”는 권유에 외상외과 의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외상센터에서 연수하고, 영국 왕립 런던병원 트라우마센터( The Royal London Hospital Trauma Centre )에서 수련을 받는 등 중증외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병원장 임명과 관련, 국방부는 이 자문관에 대해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권역외상센터 설립을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 (닥터헬기) 운용에적극 기여하는 등 국가·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에 크게 공헌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 자문관은 지난 2011년 1월 ‘아덴만 여명 작전’ 때 총상을 당한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는 등 국내 최고의 외상외과 전문의로서의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고...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780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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