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CCTV 해명 열 받아" 前직원 무료 변론 선언한 변호사

  • 17일 전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해명한 뒤 사무실에 대한 CCTV 촬영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상근변호사를 맡기도 했던 박훈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CCTV가 감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강형욱 부부의 인터뷰 내용을 보다 열 받아 제안한다"며 보듬컴퍼니 전(前) 직원의 무료 변론을 하겠다고 나섰다. 
 
박 변호사는 "제가 무료로 모든 것을 대리하고 어떠한 성공 보수금도 받지 않을테니 강형욱 부부에 고용됐던 분들 중 억울한 사람들은 댓글이나 메신저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어떤 거짓도 없어야 하며 저의 살벌한 반대 신문을 견뎌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또 "난 CCTV가 업무 공간을 비추는 것은 인격 말살이라 보는 변호사"라며 "2001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소송을 통해 CCTV 감시 불법성을 제기한 바 있으나 패소한 바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앞서 강 대표는 2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CCTV 감시 등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대해 55분간 해명했다. 영상에는 아내인 수잔 엘더 보듬컴퍼니 이사도 동석했다.
 
강 대표는 CCTV로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을 갖고 있는 곳이라 언제나 누구든 들어와서 있을 수 있다"며 "저희 개들도, 훈련사님들의 개도 와있던 곳이기 때문에 CCTV는 꼭 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CCTV를 여성 직원이 옷 갈아입는 곳에 설치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우린 옷을 갈아입는 직업이 아니다"라며 "훈련사 대부분 다 근처에 살기 때문에 사무실에 와서 옷을 갈아입거나 대부분 탈의하는 사람들이 없다"고 반...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176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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