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김범수 향하는 칼 끝…카카오 '사법리스크' 최대 위기

  • 7개월 전
[1번지이슈] 김범수 향하는 칼 끝…카카오 '사법리스크' 최대 위기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의장이 오늘 오전 금융감독원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시세조종 의혹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SM 경영권 인수 경쟁 당시 카카오가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하이브가 주당 12만 원에 SM 주식에 대한 공개 매수를 선언했는데요. 며칠 후 SM 주가가 급등했죠?

금감원은 카카오가 사모펀드를 동원해 SM 주가를 시세 조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액인 12만원보다 올렸다는 의혹입니다. 2월 16일 SM 주식을 사들인 원아시아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 운용사, 어떤 곳인가요?

금감원이 지난 8월 김범수 전 의장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는데요. 카카오 실무진의 휴대전화에서 시세조종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의장이 주가조작을 보고받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시세 조종 의혹은 또 있습니다. 하이브의 주식 공개 매수 마감일인 2월 28일, 카카오와 계열사 카카오엔터가 SM 주식 약 100만주를 사들였는데, 당일 거래량의 30%에 달합니다. 카카오는 지분 확보를 위한 합법적인 장내 주식 매수였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구속된 상황인데요. 카카오는 의도적인 시세조종의 의도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당한 장내 주식 매수라고 주장하며, 일각에선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 매입 경쟁'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아직 수사와 재판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데요. 이번 수사가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번 시세조종 혐의로 만약 법인 카카오가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게 될 경우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까요?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회사 카카오는 그동안 택시, 은행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습니다. 한때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시키겠다면서 사업을 확장해왔는데요. '문어발식 확장' 비판에 계열사를 정리하겠다던 카카오가 오히려 계열사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어요?

카카오를 둘러싼 문제,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계열사의 기술 탈취 문제와 가상화폐를 이용한 부당 이익 혐의까지, 당분간 카카오 위기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카카오는 경영진 리스크가 불거진 이후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금융감독원에 출석하면서 오늘 개장 직후 3만 8,1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연일 추락하는 카카오 주가, 어떻게 전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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