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속뉴스] "한국 땅 밟는 게 꿈이었어요!"…'10대 외국인' 눈에 비친 서울은

  • 11개월 전
[씬속뉴스] "한국 땅 밟는 게 꿈이었어요!"…'10대 외국인' 눈에 비친 서울은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탔을 법한 관광버스에서

엄지를 들어보이며 내리는가 하면,,

비가 오는 서울의 한복판, 아랑곳 않고 골목골목을

'꺄르르' 누비는 청소년들,,

한옥 처마 밑에서 다소곳하게 포즈를 취하는가 싶다가도,

숨길 수 없는 '10대 본능'을 뿜어내고야 마는 '바다 건너' 소년·소녀들,,


이곳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있는데요. 갑작스럽게 비가 오는 관계로 좀 많이 습하고 더운데, 그래도 즐거운 모습으로 둘러보고 있습니다.

이들이 몰려온 이유?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때문이라는데



Q) 한국에 어떻게 오게 됐나요?
잼버리 참가하러요.

Q) 지금 걸고 있는 이건 뭔가요?
'네커치프'요. 우리는 '넥커'라고 불러요.

Q) 서울에 얼마나 머물게 되나요?
"메인 행사인 '잼버리' 가기 전에 며칠만 머물렀다 가려고요.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둘러보려고요."

Q) 북촌은 어떻게 오게 됐나요?
"방금 여기 앞에 있는 궁(경복궁)에 다녀왔는데, 사람들이 추천해줘서 찾으러 왔어요."

Q) 한국, 어땠나요?
"궁궐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건축구조도 아름다웠어요."
"사람들이 한복 입고 있는 것도 봤는데, 그것도 좋았어요."

BTS 같은 K-팝 스타와 손흥민 같은 축구 선수를 통해 한 번쯤 들어봤을 한국.

이들의 눈에 비친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요?



Q)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있다면?
"K-팝..?"
"저희 K-팝 좋아해요"
(- 누구 제일 좋아해요?)
"스트레이키즈!"
"엔시티, 제로베이스원, 더보이즈..."
잼버리에서 있을 콘서트도 기대하고 있어요.

Q) 한국, 직접 와보니 어떤가요?
칠레랑 매우 다르지만, 서울에 있는 모든 게 놀라워요. 아름답고요.
다르지만, 모든 게 너무 아름답고. 사람들이 너무 좋고, 친절해요.
다 예뻐요.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요.

Q) 한국은 이런 나라다!
너무 행복해요. 사람들이 진짜 좋고, 친절해요. 그리고 너무 사랑스러운 나라예요.
서울 오게 돼서 너무 감사해요.
(와보는 게) 저희 꿈이었어요.

갑작스레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웃음이 끊이질 않고, 골목 여기 저기서 인증 사진도 찍습니다. 아이스크림 하나에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우리 10대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Q) 한국, 어떻게 생각했었나요?
틱톡에서 (한국 관련) 많은 영상들을 봤어요. 한국이 정말 좋고 아름다운 곳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Q) 어디를 또 가보고 싶나요?
어제 와서, 아직 도시의 많은 곳을 둘러보진 못했는데요. 있는 동안 좋은 경험을 해보려구요. 아직 어디 갈진 모르겠지만, 서울 곳곳을 둘러볼 것 같아요.

Q) BTS나 손흥민도 들어봤나요?
네, 둘 다 들어봤어요. 전 사실 K-팝 노래에 그렇게 빠져 있는 편은 아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K-팝을 정말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전세계에서 인기 있는 것 같아요.

Q) 한국인들에게 한 마디?
정말 좋은 나라예요. 정말 깨끗하고. 사람들도 굉장히 존중해주는 것 같아요.

한 번쯤 한국 땅을 밟아보는 게 꿈이었다는 이들이
언젠가 또 다시 찾아와 한국의 매력을 더 깊이 알고 싶다고 느낄 수 있도록,
길 가다 서울 곳곳을 누비는 외국인 청소년들을 마주치면
한 번쯤 인사를 건네 보면 어떨까요?

#잼버리#북촌#10대외국인#청계천#스카우트#서울관광#스트레이키즈#칠레#브라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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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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