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1위' 김하성 '1루에서 홈까지 10초'

  • 2년 전
◀ 앵커 ▶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가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첫 승을 일궈냈습니다.

1루부터 홈까지 딱 10초면 충분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팀이 4대2로 뒤지고 있던 5회 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깨끗한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엽니다.

그리고 형 오스틴 놀라가 동생 애런 놀라에게 안타를 때려내자, 김하성의 폭풍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놀라운 스피드로 어느새 3루를 돈 김하성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들었습니다.

김하성이 1루부터 홈까지 달리는 데 걸린 시간은 10초.

안타가 나올 때 이미 2루까지 간 김하성은 상대 수비가 방심한 사이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 광고 ##홈 팬들은 김하성의 센스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에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김하성의 득점을 시작으로 5회에만 5점을 쓸어담은 샌디에이고는 8-5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11번 출루해 8득점을 기록 중인 김하성은 이번 포스트시즌 득점 전체 공동 1위에 올랐고 구단 득점 기록도 38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우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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