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급등세 마감

  • 2년 전
◀ 안예은/신영증권 ▶

신영증권입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2% 이상 오르는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일보다 2.8%, S&P 500 지수는 2.6% , 나스닥 지수는 2.2%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 예상치보다 0.1% 포인트 높은 8.2% 상승했고,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물가지수 역시, 1년 전보다 6.6% 올랐습니다. 특히 에너지와 식료 제외 물가상승률은 1982년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11월에도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었습니다만, 주가지수는 오히려 급반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의 일중 흐름은 흡사 롤러코스터 같았습니다. 물가 쇼크로 S&P500지수는 개장 초 2.3%의 급락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장중반 이후 급등세로 돌아섰습니다. S&P500지수의 일중 변동성은 5%를 넘어서면서, 코로나 공포가 극에 달했던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말고는
미국 증시의 급반등을 설명할 수 있는 논리를 찾기는 힘든데요. 아직까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고, 연준의 공격적 긴축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추세적인 반등으로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