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달라진 '먹방'?‥'한입씩 조금만'

  • 2년 전
◀ 앵커 ▶

'소식좌'라는 단어, 들어보셨습니까?

음식을 맛있게 많이 먹는 '먹방'이 한때 인기였는데, 요즘에는 반대로 '소식'이 뜨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저거 한 입에 먹을 것 같은데?"
"내가 본 '라면 먹방' 중에 1등이다, 1등!"

푸짐한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먹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대리 만족'까지 느낄 수 있다는 '먹방'.

최근에는 맛있는 음식도 한 입씩만 먹는 이른바 '소식' 먹방이 뜨고 있습니다.

바나나나 고구마 몇 개 만으로 하루 식사를 대신하거나 한번에 먹을 양을 사나흘에 나눠먹기도 합니다.

"치킨 한 마리 내가 집에서 혼자 있을 때 시켜먹는다 그러면 3~4일에 걸쳐서 먹어요."

'소식'에 있어서 1인자라는 의미의 '소식좌'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이러한 '먹방의 변화'는 폭식에 가까운 먹방이 건강에 좋지도 않고 필요 이상의 음식 소비는 환경을 해친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전지적 참견시점/196회]
"자기가 먹을 만큼만 푸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지구가 우리 거예요? 우리 후손들 거예요!"

## 광고 ##물가 급등으로 한 끼 식사 비용이 부담스러워진 사회적 분위기가 '소식'의 인기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먹방'의 변화가 보여주듯 많은 양을 배부르게 먹기보다는 '한 입'이라도 알차게 즐기는 '실속'형 식문화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출처 : 흥마늘 스튜디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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