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무득점' 손흥민 "최고의 사윗감 믿는다"

  • 2년 전
◀ 앵커 ▶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개막 4경기째 골 침묵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유쾌한 농담으로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확인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토트넘 이적 7주년 기념일.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손흥민의 득점포는 오늘도 침묵했습니다.

그대로 감아찬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특유의 스피드와 날카로운 침투에도 불구하고 핸드볼 반칙과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후반에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번엔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결국 후반 29분, 조금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히샬리송과 교체됐습니다.

평소와 달리 벤치에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히샬리송이 케인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면서 토트넘은 노팅엄을 물리치고 개막 4경기 무패를 이어갔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젠 어려움을 겪는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을 써야할까?" "1대1 기회마저 놓치는 모습에서 낮은 자신감이 드러났다"며 손흥민에게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손흥민은 분별력 있는 선수고,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제 딸의 남편감을 찾는다면 손흥민 같은 사람을 고를 겁니다. (지금 힘들어하고 있지만) 스스로를 믿을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분노 표출마저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부진은 일시적일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앨런 시어러/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화를 내는 게) 충분히 이해가 되고, 오히려 좋은 일입니다. 더 뛰고 싶고,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까요."

## 광고 ##울버햄프턴 황희찬은 불운에 시달렸습니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교체투입됐는데 수비 과정에서 걷어낸 공이 그대로 동점골로 이어지면서… 무승부의 빌미를 제공하고 고개를 떨궜습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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