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물 받고 홈런포‥'대호야 행복했다'

  • 2년 전
◀ 앵커 ▶

프로야구 SSG 추신수 선수가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 선수를 위해 특별한 은퇴 투어 선물을 마련했는데요.

이대호 선수는 시원한 홈런포로 화답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 간식 차량이 들어섭니다.

'너랑 야구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글귀도 내걸렸습니다.

은퇴 투어 중인 롯데 이대호를 위해 단짝인 SSG 추신수가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선수단을 대표해 사인볼이 담긴 액자도 건넨 추신수는 이대호의 은퇴를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추신수/SSG]
"제2의 인생을 잘 살길 바랄게. 누구보다도 한 팀에서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고생했어."

## 광고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추신수와 달리 프로 통산 첫 홈런을 기록한 문학구장에서 이대호는 오늘도 펄펄 날았습니다.

3회 좌익수 앞 안타에 이어, 7회에는 SSG 구원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는 투런 홈런까지 쏘아 올렸습니다.

잠실에선 LG가 홈런과 2루타로 4타점을 쓸어 담은 가르시아와 6이닝 무실점 호투한 플럿코를 앞세워 이틀 연속 키움을 꺾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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