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초구부터 '쾅'…선두타자 홈런 '36개로 1위'

  • 4년 전
◀ 앵커 ▶

텍사스 추신수 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는데요.

통산 선두 타자 홈런 36개를 기록하면서 이 부문 현역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투수의 초구를 그대로 넘겨버립니다.

[현지 중계진]
"추신수, 오늘 경기 초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겨버립니다!"
"한방이 있는 선수입니다. 텍사스가 선두타자로 쓰는 이유죠."

통산 선두타자 홈런을 36개로 늘리며 현역 선수 공동 1위에 올랐는데, 그 중 13개가 초구를 공략한 것이었습니다.

닷새 전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시작으로 '홈런볼 쟁탈전'을 불러왔던 그제 매코비만 장외홈런에 이어, 오늘 솔로 아치까지.

8월에만 벌써 3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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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은 우여곡절 끝에 선발 기회를 잡았습니다.

빅리그 데뷔 첫 세이브 이후 열흘 넘게 개점휴업중인 김광현은 마이컬러스에 이어 마르티네스까지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하면서 1순위로 실트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실트/세인트루이스 감독]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합니다. 김광현은 스스로 선발 능력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김광현은 오는 11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편집: 윤석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