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윤 대통령 "내부 총질" 이준석 겨냥 문자 파장

  • 2년 전
[뉴스초점] 윤 대통령 "내부 총질" 이준석 겨냥 문자 파장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문자 대화에서 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언급한 내용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과 함께 정치권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오후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권 대행이 휴대전화를 보면서 문자 내용이 공개된 겁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권 대행에게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했고 이어서 권 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을 했는데요. 일단 윤 대통령 메시지의 의미 어떻게 보셨습니까?

대통령실이 방금 전 최영범 홍부수석이 나와 입장을 전달했는데요. 대통령실은 "어떤 식으로든 노출돼 국민과 언론에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히면서 당무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서둘러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권성동 대행의 해명 입장문을 보면 "당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 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으로 생각된다" "오랜 대선기간 함께 해오며 이 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수습이 쉽지 않아 보여요? 해명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윤 대통령이 그동안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당무 개입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허언이었냐"며 비판하고 있어요?

이준석 대표의 의중도 궁금합니다. 방문 전 SNS에서 윤대통령의 문자에 대해 오해할 여지 없이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문자가 언론에 공개된 후 울릉도에서 사색하는 모습을 SNS에 올렸고 다른 메시지는 없었는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 거라고 보세요?

당내 이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은 이 사안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데, 당 분열이 더 커지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도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권성동 대행 관련 논란이 여러 차례 있었던 만큼 사퇴하라는 글까지 올라왔다고 해요?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도 이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 같은데요. 지금 주자로서는 안철수 의원, 김기현 전 원내대표, 권성동 대행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차기 당권에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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