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경찰국 반발' 공은 국회로…'대통령 문자 공개' 파장

  • 2년 전
[여의도1번지] '경찰국 반발' 공은 국회로…'대통령 문자 공개' 파장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민현주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오늘 정치권에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민현주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두 분과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경찰 내부에서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14만 명 소집을 예고했던 30일 전체 회의가 취소됐습니다. 회의를 제안했던 김성종 경감은 내부 망에 글을 올려 '국회가 불법적인 경찰국 설치에 대해 입법적으로 반드시 시정해 줄 것을 믿는다'며 자진 철회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이 국회로 넘어온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경찰청도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현장의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일선 경찰들의 반발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됩니다?

경찰의 반발 기류에 기름을 부은 원인 중 하나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쿠데타' 발언이 꼽히는데요. 비판 기류와 관련해 '경찰 민심'을 다독이려는 행보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해임건의안 등 강경 대응에 나선 모습입니다. 또 "시행령은 법령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의 시행령 개정을 견제할 수 있도록?국회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여야 갈등은 더 첨예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대학 개혁은 '공정'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비경찰대 출신과 갈라치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특정 대학 졸업으로 출발 격차가 생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실제로 고위직의 60% 이상인 경찰대 출신을 '특권세력'으로 규정한 것, 또 경찰 내 비중이 큰 비경찰대 경찰관들을 향해 경찰대 폐지 검토와 순경 출신 발탁 확대라는 당근책을 내놓을 것이 반발을 잠재운 전략 중 하나라는 시각, 어떻게 보십니까?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에 이어 대통령실 홍보수석 목소리까지 들으셨습니다. 먼저, 현직 대통령의 사적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건 사상 초유의 일 아닙니까? 권 직무대행은 어제 SNS에 사과문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늘 오전 다시 고개를 숙였는데요. 9급 공무원 발언, 원구성 지연 에 이어 다시 시험대에 오른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 '내부 총질하는 당 대표'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 이 대표의 징계를 둘러싼 윤 대통령의 의중이 확인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권 대행을 격려하고 덕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대표를 지지하는 일부 2030 청년층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토사구팽' 이라는 여론도 들끓고 있어요?

현안에 대해 침묵하던 이준석 대표가 SNS에 여의도를 '그 섬', 울릉도를 '이 섬'이라고 표현하며 자신의 심경을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 동안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는데, 이 대표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여과 없이 드러낸 발언이 공개된 것,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국회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첫날 대정부질문에 이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향해 다시 한 번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방안에 대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여야 공수가 바뀐 윤석열 정부 첫 대정부질문, 어떻게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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