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김만배 '허위 인터뷰' 논란…'조총련 행사' 참석 파장

  • 9개월 전
[여의도1번지] 김만배 '허위 인터뷰' 논란…'조총련 행사' 참석 파장


오늘 정치권 이슈들은 신성범 전 의원, 조기연 변호사와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국회에서는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흘 동안 이어지는데, 오늘 주제는 정치입니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출석했는데요. 어떤 점이 쟁점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이 정치권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지난 2021년 9월 김만배 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을 만나서 당시 부산저축은행사건 주임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고 뉴스타파는 이 인터뷰를 대선 사흘 전에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인터뷰 내용이 허위이고 신 전 위원장이 인터뷰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고 보고 있는데요. 검찰은 김만배 씨가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있는 거죠?

김만배 씨가 인터뷰 이후에 대장동 일당들에게 "형이 광야로 끌고 갈테니 모른 척 하고 있어라"고 말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가짜 뉴스로 대장동 몸통을 당시 이재명 후보에게서 윤석열 후보로 바꿔치기 하며 대선 개입을 시도하려 한 것이라고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또 대통령실도 김만배-신학림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으로 규정했는데요.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조총련 주최 행사 참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윤 의원이 추가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조총련은 행사를 주최한 100개 넘는 단체 중 하나였다는 점을 거듭 밝혔고요. 위법 행위라는 주장에는 조총련 관계자와 접촉도 없었고, 조총련을 만나러 갈 계획도 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이 아니라고 했는데요. 논란과 해명, 어떻게 보셨습니까?

국민의힘은 반국가 행위이자, 의원 제명 사유라고 총공세를 폈습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을 국회로 등원시킨 게 민주당 아니냐며, 제명에 동참하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는데요. 민주당은 "당 차원의 입장이 따로 없다"며 거리를 뒀습니다. 민주당의 거리두기,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이재명 대표가 엿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당대표의 무기한 단식과 함께 국회 앞 촛불 시위, 주말 집회 등으로 대여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효과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일정이 두 차례나 무산됐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의 단식으로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했고, 한동훈 장관은 "단식이 수사에 영향을 주는 선례를 남기면 잡범도 소환 통보받으면 단식하지 않겠느냐"며 "법이 엄정하게 집행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검찰이 이 대표를 조사하지 않고 영장을 청구할 거란 전망도 나와요. 검찰의 수사 시나리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다음 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이제 한달 정도 남았습니다. 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했습니다. 검찰 수사관 출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출마를 염두에 둔 공천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국민의힘도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왔습니다. 지도부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귀책 사유로 보궐선거가 생겼기 때문에 '무공천 원칙'을 내세우고 있지만, 당내에선 공천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후보를 낼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