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허위 인터뷰' 파장 계속…이재명, 내일 검찰 출석

  • 9개월 전
[뉴스포커스] '허위 인터뷰' 파장 계속…이재명, 내일 검찰 출석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구체적인 배후 세력 여부까지 철저히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내일 검찰 출석을 두고 여야 공방도 치열한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검찰이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배후세력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반부패 3부 소속 검사들을 중심으로 선거와 명예훼손을 전문적으로 다뤄온 검사 10명을 참여시켰는데요. 먼저 이번 검찰의 전격적인 '수사팀 구성' 어떻게 보십니까. 배후세력의 규명이라는 건, 민주당과의 연관성을 파보겠다는 뜻일까요?

이런 가운데 뉴스타파가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노조위원장간의 72분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는데요. 해당 녹취에서 조우형씨는 기자에게 당시 "담당 검사는 박 모 검사"였고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은 없다"고 답했지만, 기자는 이러한 내용은 기사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김만배씨가 신학림씨에게 "기사화되면 안된다"며 여러 차례 입단속을 하는 부분도 담겨 있어 사전 공모가 아닌 사적 대화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내일, 9일 토요일에 '혼자'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검찰과 소환 신경전을 벌여온 이 대표가 결국 검찰이 요청한 대로 이번 주인 9일 출석하게 된 건데요. 결정 배경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9월 구속영장을 피하기 위한 목적' 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도 하거든요?

왜 평일이 아닌 토요일에 출석을 하느냐는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두 분은 어떤 이유라고 보세요?

국민의힘의 이런 주장에는 이 대표의 단식을 여전히 '황제 단식' "단식쇼"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어서인데요. 국민의힘은 단식 중단 요청의사가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여당이 백댄서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선을 긋고 있고요. 일부 의원들은 심지어 이대표의 단식 출구 전략으로 오늘 여당 주최로 국회에서 열리는 '수산물 판촉행사'에 이대표가 참석해 '고등어와 전복 섭취'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거든요. 이런 국민의힘의 입장,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반면 이 대표의 길어지는 단식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동정론'이 조금씩 고개를 드는 분위깁니다. 이재명 대표 단식 현장에, 친문계 인사들을 비롯해 일부 비명계 인사들이 계속해서 단식 현장을 찾으면서 민주당의 '단일 대오'가 이뤄지고 있다는 겁니다. 서용주 부대변인님, 실제 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번을 단식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도 영향을 줄까요?

이런 가운데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수감돼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진술을 또 번복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옥중편지를 통해 자신이 앞서 진술을 번복한 것은 검찰의 지속적인 압박에 의한 것"이었다며 자신과 경기도는 쌍방울에 방북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이 없고, 이를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한 적도, 이대표를 김성태 전 회장과 연결해 준 적도 없다"고 입장을 바꾼 건데요. 당장 내일 검찰 조사를 앞둔 이대표에게는 상당히 유리한 내용이 나온 상황입니다만, 검찰로서는 난감할 것 같아요?

이화영 전 부지사가 '앞서 진술 번복은 검찰의 집요한 압박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태호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예산 절차가 무력화됐다"며 '과학기술기본법' 위반을 지적하고 설명을 요구하자, 차관은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이행하지 못한 점을 사과' 했습니다. 이후 빠르게 조치하지 못했다고 사실상 법 위반은 인정하면서도 과거에도 '7월을 넘겨 예산안 처리를 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거든요. 어제 대정부질문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재정건전성에 방점을 둔 국가예산 정책 기조를 두고도 민주당 의원들과 한덕수 총리간의 공방이 있었는데요. 특히 한 총리가 '재정건전성' 기조에는 사실상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부채 증가가 원인'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자 민주당 의원들 "전 정부 잘못으로 몰지 말라"고 거세게 항의했거든요. 어제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새만금 예산 삭감을 둘러싼 전북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민주당 전북도당이 국회에서 대규모 상경 집회를 가진 데 이어, 민주당 전북지역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이 삭발까지 하며 새만금 예산 삭감에 거세게 항의 중이고요. 대정부질문에서는 전북이 지역구인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까지 나서서 "정부가 새만금 예산을 삭감한 것은 잼버리 보복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예산 정상화를 촉구했거든요. 정부,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요?

태의원의 방문, 이틀 전 있었던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박영순 의원이 자신을 향해 "쓰레기"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항의성 방문이었습니다. 결국 태의원,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끌려 나가며 상황이 정리됐는데, 먼저 어제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태의원, 3분 만에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단식현장에서 쫓겨나면서도 원하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또다시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재방문이 또 이뤄질까요? 일단 당 지도부가 '단식 현장 방문을 하지 말라"고 자제 요청을 했다고 하던데요.

앞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무공천' 입장을 고수해왔던 국민의힘이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겠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국민의힘은 '공관위 구성'을 의결하며 본격적인 후보자 추천에 돌입한 상황인데요. 당초 '무공천'까지 검토했던 국민의힘의 이런 입장 선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주당은 "국민과 사법부 무시"라며 비판 중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