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재판·주식 파장에 뒤숭숭 민주…"실망" "내부 총질"

  • 2년 전
李 재판·주식 파장에 뒤숭숭 민주…"실망" "내부 총질"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재판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현 사정정국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 탄압이란 입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정감사가 '빈손'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는 데다, 이 대표의 주식 문제를 두고 당내 잡음만 커지는 모습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리던 시각.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가지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쏟아지는 질문에는 답변 없이 자리를 떴습니다.

"(기자: 오늘 재판 관련해서 '야당 탄압'으로 보고 계십니까?) ……. (기자: 당내에서 주식 보유 관련해 비판이 나옵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대선 캠프 출신인 전재수 의원이 이 대표의 주식문제 처신을 "실망스럽다"고 정면 비판한 것을 두고 당내 논쟁으로까지 커졌습니다.

"전재수 의원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보고요. 저도 좀 (이 대표의 처신이) 아쉽다고 봅니다."

이에 이 대표의 재판이 본격화되는 등 당이 갖은 논란에서 못 벗어나는 것에 대한 위기감이 비판 발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그러나 '내부 총질'이란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때 총구를 외부를 향해야지 혹시라도 이 총알 한두 개가 내부를 향하게 되면 이건 굉장히 치명적인 게 되는 것이거든요."

민주당은 현 사정정국을 '야당탄압'으로 못 박고 대여 압박 수위를 올리고 있지만, 정국을 주도할 만한 '한방'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내 위기감이 곳곳에서 감지되는 현실에서, 국감이 끝난 뒤 정국 대응 전략을 두고 민주당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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