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35만 명대…사망자 두 번째로 많아

  • 2년 전
확진자 다시 35만 명대…사망자 두 번째로 많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하루 전보다 14만 명 넘게 늘며 35만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는데요.

주말 효과가 사라지는 내일(23일) 나올 확진자 수 규모에 따라 유행의 정점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35만3,9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말과 휴일 동안 줄었던 검사량이 점차 늘면서 확진자 수는 그제 같은 시각과 비교해 14만 5,00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중 해외유입은 46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 감염이었습니다.

하루 새 사망자 수는 384명 늘어 코로나19 사태 이래 두 번째로 많았고 위중증 환자 수는 26명 줄었지만 1,104명으로 여전히 1,100명선을 웃돌았습니다.

재택치료자 수는 182만 명으로 줄었지만 고위험군으로 하루 두 차례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27만명을 넘어 30만 명이 적정 수준인 방역당국의 관리 역량도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잇단 방역 조치 완화와 함께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유행 정점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주말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사라지는 내일(23일) 확진자 규모에 따라 감소 추세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엄중한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미국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을 늦어도 모레(24일)까지 결정하고 이달 중 10만 명분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다만, 비임상시험에서 제기된 이 약의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 임부나 소아 사용을 제한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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