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태원클럽발 집단감염 확산 비상…클럽 '안 간' 확진자 더 많아

  • 4년 전
[뉴스포커스] 이태원클럽발 집단감염 확산 비상…클럽 '안 간' 확진자 더 많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2차, 3차 감염 사례도 계속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당초 예정대로 다음 주 고3 학생부터 순차적 등교를 진행한다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140명이 넘었습니다. 3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면서 추가 감염이 어디까지 갈까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 주말이 되면 여러 종교시설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일 텐데요. 이태원 클럽발 지역 확산, 언제가 최대 고비라 보시는지요?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과 별개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나오고 있는데요. 홍대 주점과 부산 광안리 등의 사례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들과 동선도 겹치지 않고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사례가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거라 보시는지요?

이런 까닭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이번 집단감염 사태가 아직까지 방역당국의 통제 범위 안에 있다고 보시나요?

젊은층의 코로나19 확진이 우려가 되는 건 확진자가 중증이나 사망에 이르기 사례보다는 고령자나 기저질환을 가진 주변인들에게 무증상 상태에서 전파를 시키기 때문인데요. 고령자에게 전파하는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떤 사례들이 좀 있습니까?

젊은층의 코로나19는 무증상 상태에서 이렇게 조용하게 전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숨은 감염자들을 빨리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현재 방역당국이 클럽뿐 아니라 단순히 이태원을 방문한 사람들도 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지만, 그 외 지역에서도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검사 지역을 좀 더 늘려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장소도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원, 병원, 볼링장, 노래방 등 젊은이들의 활동성이 많다 보니 전국 각지 다양한 곳에서 접촉자들의 확진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재는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만 내려진 상황입니다만, 3차 감염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고위험 다중밀집시설까지 통제를 확대할 필요성은 없을까요?

특히 볼링장을 이용한 확진자가 실내 흡연실을 자주 드나들었다고 하는데요. 요양병원 사례에서도 같이 흡연하다 전파가 의심된 사례가 있었는데요. 같은 공간에 있었다고 한다면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하겠죠?

이태원 클럽 관련 검사가 익명검사의 효과로 3만 건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아직도 2500명은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합니다. 2차, 3차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빨리 환자와의 접촉자를 찾아내는 것이 관건일 텐데요. 진단검사를 거부하면 벌금까지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오지 않는다면 소재지가 파악되는 경우 경찰과 함께 직접 찾아갈 수도 있나요?

직업과 동선을 허위로 진술한 인천의 학원강사가 역학조사 방해로 고발이 됐습니다. 한 순간의 거짓말로 학생과 학부모 등 총 14명을 감염시켰는데요. 반대로 아들이 이태원에 다녀온 것 같다며 어머니가 아들이 입원한 병원에 알려줘 집단감염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을 막은 사례도 있었죠?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했다고 자진신고한 서울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직원과 접촉한 수용자와 직원 등 270여명이 격리됐는데요. 교도소 내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엔 등교개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이태원을 방문한 교직원이 전국에 920여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중 이태원 클럽 방문은 40명 정도이고 아직까지 모두 음성이라고 하는데요. 음성판정이 나왔다가 다시 양성으로 나오는 사례들도 많고요. 또 지역사회 곳곳에서 감염원을 알수 없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큽니다. 일단 교육부에서는 다음주 20일로 예정된 고3 등교개학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등교개학을 그대로 진행해도 된다고 보시나요?

요즘 가을 학기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에서 필요한 교육제도라고 보시는지요?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학원강사와 과외교사가 학생들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사례가 발생하면서 교육당국이 전국 학원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서울 영어유치원과 SAT 학원 등의 긴급점검도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학교 등교는 그대로 진행하면서 학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조건을 한층 강화하는 것을 두는 이유가 있을까요?

나라 밖 코로나19 소식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며칠 째 계속 미국의 어린이 괴질 확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어린이 병원 전문의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집중적으로 확산이 시작된 후 4~6주 후부터 어린이 괴질 환자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환자의 60%가 코로나 양성으로 나타나 코로나19와의 가능성이 추정되고 있는데요. 이런 증상이 미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어 파장이 큰 것 같습니다.

어제 일본이 도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선포된 긴급사태를 해제했는데요. 100명 이하로 유지되던 신규 확진자가 긴급사태 해제한 날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아베 총리가 호기롭게 한국의 이태원 클럽 감염을 예로 들며 집단감염을 조심해 달라고 얘기했는데요. 일본의 긴급사태 해제, 적절한 판단이라고 보시나요?

어제 WHO가 팬데믹에 이어 엔데믹이란 단어를 사용해 코로나19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엔데믹이란 무슨 뜻인가요?

국내 한 연구소가 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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