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두 번째로 많아…당국 "유행 정점 지연될 듯"

  • 2년 전
사망 두 번째로 많아…당국 "유행 정점 지연될 듯"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줄며 21만 명 가량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사망자는 사태 이래 두 번째로 많았고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 비중이 커지며 정부는 유행 정점 기간이 길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인 20일 나온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0만 9,169명.

나흘 연속 감소한 건데, 한 주 전보다는 10만명 적고, 2주 전과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이제 1,000만명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한 주 단위로 2배씩 폭증하던 때보다는 둔화한 것이지만 정점 기간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감염사례 중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이자 전파력이 다소 센 스텔스 오미크론 비중이 41%를 넘어설 정도로 많아진 탓입니다.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8명으로 늘어나는 점 역시 유행의 빠른 진정을 막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중에 BA2(스텔스오미크론)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는 점도 우려됩니다.

위중증 환자는 1,130명으로 97명 늘었고, 사망자는 하루 만에 329명 나와 누적 1만2,757명이 됐습니다.

특히, 하루 사망자 329명은 사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규모로 사망자는 나흘째 300명을 넘고 있습니다.

당국은 중환자 증가를 막기 위해 16만여명 분이 도입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조기 추가 도입을 추진합니다.

머크의 또 다른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도 이번 주부터 도입하고 24일까지는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습니다.

한편,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3,237만여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63.1%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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