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재명 "555 신경제 비전"…윤석열 "부모급여·임대료 나눔제"

  • 2년 전
[뉴스포커스] 이재명 "555 신경제 비전"…윤석열 "부모급여·임대료 나눔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각각 '신경제 비전'이라는 미래 경제 담론과 '부모급여'등의 복지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최근 이어진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와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최근 생활밀착형 공약만 쏟아진다는 우려를 낳았던 대선판에 오랜만에 여야 양강 후보들이 큰 정책 공약을 들고 나왔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어제 저희 시간에도 잠깐 중계를 해드렸습니다만 이른바 이재노믹스로 불리는 '5·5·5 신경제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정부주도 성장으로 '국력 세계 5위, 국민소득 5만 달러, 주가 5000 돌파'를 목표로 하겠다는 건데요. 두 분은 이재명 후보의 경제비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어제 같은 시각, 신년기자회견을 가진 윤석열 후보도 눈에 띄는 공약들을 발표했는데요. 특히 눈에 띄는게 자녀 출생시, 일년간 매달 100만원 씩을 지급하는 '부모 급여' 지급과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임대료 나눔제'입니다. 이런 윤 후보의 공약,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그런데 어제 윤 후보,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과 가장 차별화 되는 지점이 '시장원리 존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윤 후보가 도입을 주장한 '임대료 나눔제'가 '임차인, 임대인, 국가가 임대료를 1/3씩 나눠내는' 제도를 말하다보니, 재산권을 국가가 강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시장원리를 존중한다'는 윤 후보의 발언과 상충된다는 건데요?

그런데 두 후보의 공약을 보면 사실 이게 여당 후보의 공약인지, 야당 후보의 공약인지 좀 헛갈리기도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을 호평하며 경제성장에 방점을 찍었고, 윤석열 후보는 주로 여권이 주장해온 보편복지에 방점을 찍은 공약을 내놓은 건데요. 거기에 병사 200만원 월급 공약은 원조논쟁까지 불러일으키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근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윤 후보의 답인데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들으신 대로 비판에 나섰거든요. 윤 후보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일각에서는 발언의 일부만 따서 강조한 것이라는 지적도 하고 있긴 합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논란의 발언을 내놨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현 정부의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문정부의 탄압을 받았던 사람으로 기소돼 거의 죽을 뻔 했다고 한 건데요. 당장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었던 윤영찬 의원이 반발하지 않았습니까? 송 대표의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런가운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오차범위 내이긴 합니다만, 윤석열 후보가 2.3%p 앞섰는데요. 이후보가 일부 조사에서 10%p이상 격차가 벌리며 앞섰던 일주일 전 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거든요. 여러 논란에도 윤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재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특히 눈에 띄는 게 윤 후보에 대한 20대 이하 지지율입니다. 만 18세부터 29세이하 지지율이 무려 41.3%에 이르거든요. 반면 이재명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도 밀린 19.7%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요. 이렇게 윤 후보에 대한 20대 이하 지지율이 타 후보에 비해 눈에 띄게 높은 배경, 또 이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배경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안철수 후보도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제는 안정적으로 3강구도 반열에 올랐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결과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오차범위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다자구도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던 20대 이하 세대가 안 후보 쪽으로 지지세를 옮겼고요. 특히 누구로 단일화가 되든,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거든요.

하지만 여전히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도 개혁대상"이라며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인데요. 안 후보가 승리하전략으로 '차별화'에 힘쓰며 여야 후보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전략이 통할까요? 야권 단일화 없는 정권 교체, 가능하리라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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