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재명-윤석열 '수도권 격돌'…여야 '진흙탕 공방'

  • 2년 전
[뉴스포커스] 이재명-윤석열 '수도권 격돌'…여야 '진흙탕 공방'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이번 대선 최대승부처, 수도권에서 격돌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광화문에서 '국정농단'을 소환하며 촛불민심에 호소했고,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의 본진' 성남시를 찾아 대장동 의혹 등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신천지 유착 의혹, 옆집 비선캠프 논란 등을 두고 진흙탕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유정 전 의원, 정태근 전 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사흘째 서울유세에 나선 이재명 후보, 이번엔 광화문에서 '촛불 민심' 호소에 나섰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을 소환하며 윤석열 후보의 '주술' 논란을 비판한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선거전략,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재명 후보의 본진이라 할 수 있는 성남을 찾은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자신의 적폐수사 발언을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하는 여권과 청와대를 향해 "없는 죄를 덮어 씌우는게 히틀러와 무솔리니 같은 파시스트 수법"이라며 발언해 논란이거든요. 청와대는 "자가 당착"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런 윤 후보의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두 후보는 수도권의 최대 이슈인 부동산 문제를 거론하며 민심잡기에도 나섰는데요. 특히 이재명 후보는 집값 폭등을 언급하며 "화가난다"며 직접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진보의 금기를 깨겠다"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확실한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중도 표심 확보에 효과가 있겠습니까?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이 국민을 약탈했다"며 현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두고는 실수가 아니라 '술수'라고 표현했습니다. 양극화를 심화시켜 서민들의 표를 받으려는 악의적으로 집값을 폭등시켰다는 건데요. 이런 윤 후보의 주장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후보들의 대중연설이 시작되면서 양강 후보의 유세 스타일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재명 후보는 큰 제스처 없이 특유의 '달변'을 앞세워, 30분이 넘는 시간동안 현안을 조목조목 짚으며 이야기를 거침없이 풀어가는 모습이고요. 반대로 윤 후보는 연설 시간은 10분 정도로 짧지만 특유의 내지르는 화법과 '어퍼컷 세리머니'로 대표되는 역동적 유세가 눈길을 끕니다. 지지자들과의 스킨십도 자유로운 편인데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의 경선 경쟁자,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선대본 합류를 공식화했습니다. 공식 직책은 없다고 하는데요. 유 후보의 뒤늦은 선대본 합류, 효과가 있을까요? 여권 일각에서는 대선 20일을 남기고 등장하는 건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하거든요.

이런 후보들의 유세와는 별개로 여야 정당간 진흙탕 공방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신천지를 고리로 윤 후보에 대한 공세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특히 당내 기독교, 천주교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신천지의 상징과도 같은 이만희 교주의 L자 손가락과 V자 표시, 또 윤 후보의 L자 손가락과 V자 표시가 우연의 일치냐"며 신천지와의 유착 의혹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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