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인터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급증…병상 가동률 80% 돌파

  • 3년 전
[출근길인터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급증…병상 가동률 80% 돌파

[앵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천 명 넘게 나왔고, 위 중증 환자는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를 만나 코로나19 진단과 대책 들어본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홍현지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최재욱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재욱 /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조만간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을 거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상을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욱 /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연일 7,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1만 명 혹은 그 이상을 넘어서 증가할 수 있다는 것들이 매우 지금 긴급한 상황인데요.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위중증,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지금 최근 한 달간의 사망률, 일주일간의 사망률 무엇을 보더라도 사망률이 1.42%가 됩니다.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두 달 전에 비해서 거의 4배 정도 증가했거든요. 이러한 증가 추세는 영국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망자를 또 어떻게 줄일 것이냐가 확진자 숫자 증가보다도 오히려 더 중요하지 않냐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캐스터]

가장 큰 문제점은 위중증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인데 3차 접종 기간을 3개월로 또 축소하고 오늘부터 방역패스도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확산세를 줄이고 위중증 환자를 축소하는 데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보시는지요?

[최재욱 /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네, 맞습니다. 3차 접종을 3개월로 줄여서라도 3차 접종률을 올리고 또 방역패스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이러한 3차 접종 증가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지금 환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고 확산세를 멈춤, 혹은 감소를 하기에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 역부족이지 않겠느냐는 전망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서 이 부분은 상황을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만 전망이 그렇게 밝지는 않습니다.

[캐스터]

내년 2월 1일부터는 청소년도 방역패스에 들어갑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있다면 소아, 청소년 백신 접종 부작용을 우려하는 분들에게 전문가로서 조언해 주신다면요?

[최재욱 /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백신 접종. 소아, 청소년에서의 백신 접종은 과학적으로 볼 때 아직 불확실성이 일부 좀 남아 있습니다만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해서는 이미 서구사회에서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됐다고 보는 것이 맞고요. 그래서 지금 많은 미국이나 유럽이나 이런 곳에서도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서 권고하거나 혹은 일부의 상황에서는 의무화하는 것이 지금 진행이 되고 있을 정도로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 어느 정도 검증이 됐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 국민 여러분께서도 상황을 쭉 보고 그리고 충분히 판단하셔서 백신 접종을 강제는 절대 아닙니다, 권고사항이지만 백신 접종에 협조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사실상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발이 있을 수가 있는데요. 좀 다른 나라의 상황은 청소년 백신 접종률과 신청률 상황이 좀 어떤가요?

[최재욱 /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백신 접종률은 우리나라가 특히 소아, 청소년, 18세 미만, 11세 미만 구분해야 되겠습니다마는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본과 비교해 보면 두드러지는데 일본은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에서 백신 접종이 6%가 넘은 지가 꽤 됐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아직 20%가 안 되지 않습니까? 소아에서의 백신 접종이 증가하는 것이 감염 예방을 막는 데 분명히 전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혹은 그 도움이 남이 아니라 내 가족, 가정에 계시는 부모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충분히 그 점을 감안하셔서 협조해 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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