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또 1천명대…내일 병상 확충 계획 발표

  • 3년 전
위중증 환자 또 1천명대…내일 병상 확충 계획 발표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다소 줄었다지만 여전히 5천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 수는 다시 1,000명을 넘는 위기 상황인데요.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 확진자 추이부터 짚어보죠?

[기자]

네, 오늘(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02명입니다.

최근 7일간 일평균 확진자가 6,700여 명인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인데요.

하지만 한파에 지난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남아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 하루 60만 건 수준이었던 검사 건수는 지난 주말 40만 건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주말 영향이 끝나는 내일(22일) 확진자 수치가 중요한데요.

방역당국은 "추세 전환 판단은 좀 이르다"면서도, 유행 속도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매주 15~20%에 달하던 확진자 증가율이 며칠간 증가율이 둔화했고, 고령층과 미접종자의 감염 비중이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당국은 이런 변화를 지난 6일부터 시행된 방역 강화대책과 추가 접종의 효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문제입니다.

또 1천 명대죠. 병상 대책은 마련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최근 방역 지표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 위중증 환자 수입니다.

지난 19일 1,025명으로 사태 후 최다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늘 발표된 수치도 1,022명으로 여기에 근접했는데요.

지난 14일 이후로 8일째 900명이 넘고 있습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약 81%, 수도권 가동률은 88%에 육박합니다.

전국에 남은 중증 병상은 258개뿐이고요.

중증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으면 의료체계에 부담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정부는 내일(22일) 병상 문제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립대병원과 공공병원의 의료 역량을 코로나 진료에 집중하고,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등 공공의료 인력을 코로나 환자 진료에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한 세부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미크론 집단감염 상황도 여쭤보겠습니다.

하루 만에 49명 늘었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해외유입 오미크론 감염자는 16명, 국내 감염은 33명 늘었습니다.

호남권에서 두 개의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유입된 이래 가장 많은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온 겁니다.

전북 익산 유치원 관련이 20명, 광주 동구 공공기관 관련이 9명 나왔는데요.

두 집단감염과 관련한 감염 의심자도 43명에 이릅니다.

의료계에선 전파 속도를 볼 때 오미크론이 델타를 제치고 우세종이 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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