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확진 22만명 육박…중환자 병상 가동률 50% 돌파

  • 2년 전
[뉴스포커스] 확진 22만명 육박…중환자 병상 가동률 50% 돌파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오늘 전국의 학교가 새 학기를 시작합니다.

정부는 개학 2주간 학사운영을 학교 자율에 맡겼지만 학생 연령층의 확진자가 늘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부터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모든 곳의 방역패스가 중단되며 현장에서는 환영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관련 내용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서 22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어제보다 9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인데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방역당국은 복수의 연구기관 전망을 종합해 대선일인 오는 9일쯤 2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이미 22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대선까지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요. 다음주 확진자 규모, 어느 정도 예상하시나요?

위중증과 사망자 숫자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아직 정점 시기가 오지 않은 상황에서 위중증과 사망자 숫자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걱정이 됩니다.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오미크론은 변이 검출률은 이미 99.6%로 현재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의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라고 보면 될 거 같은데요. 하지만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도 10%가 넘었다고 합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더 높다고 하는데, 스텔스 오미크론이 앞으로 더 유행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정부가 오미크론 진단검사 체계를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확진자가 많다보니 PCR 검사 뒤 2~3일 뒤에 통보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하루 85만명까지는 검사 역량이 가능하다고 했었는데, 검사 건수가 그 이상인 건가요?

최근 여주시에서 자체 검사 시설인 '나이팅게일센터'에서 이른바 '신속 PCR 검사'로 확진 판정이 가능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신속 PCR 검사'가 아직 식약처에 정식 승인을 받은 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PCR 검사가 한계치에 다다른 상황에서 신속PCR 검사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정부가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확진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이달 중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서 정부가 이야기하는 신속항원검사는 전문가용입니다. 신속항원검사가 정확도 논란이 여전히 있는 상황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양성으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어제부터 식당과 카페를 포함해 모든 방역패스가 중단이 됐습니다. 정부는 방역패스 시행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려 지역별로 불균형이 발생하는 점과 폭증하는 보건소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장에서는 편리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방역이 걱정된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방역패스 중단에 대해 교수님은 어떤 의견이신가요?

방역패스의 목적이 백신 접종을 유도하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는데요. 방역패스가 중단되면서 3차 접종을 받겠다는 사람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방역패스도 사라지면서 자율적 개인 방역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백신은 꼭 맞는 게 좋겠죠?

문제는 소아·청소년입니다. 방역패스 중단으로 정부가 4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청소년 방역패스도 철회가 됐는데요. 최근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 방역패스마저 철회가 된 건데, 5~11세는 아직 접종도 시작하지 않았고요. 12~18세 청소년들의 접종률도 성인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또 다른 방역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오늘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의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큰 틀에서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하면서 개학 2주간 학사운영은 학교 자율에 맡겼는데요. 현재 오미크론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보니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할지 말아야할지 학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클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어제부터 동거인이 감염돼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단, 학생들의 경우는 13일까지는 지난 학기와 마찬가지로 접종 완료자라면 등교가 가능하지만 미접종자는 7일간 등교가 중지됩니다. 14일부터는 접종여부 상관없이 학교에 갈 수가 있는데, 오미크론 정점이 3월 초중순이라고 하지만 11세 이하의 경우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가 자체적으로 학생들 방역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학교 자체 방역 중 어떤 점을 가장 주의해야 할까요?

서울대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심하게 앓은 확진자일수록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오래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미국 보건당국이 최근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5~11세에서는 화이자 백신이 청소년이나 성인에서 보이는 것보다 감염효과가 크게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5~11세 접종을 아직 계획 중인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먹는 코로나 치료제 이야기도 잠깐 해보겠습니다. 현재 팍스로비드를 40,50대 기저질환자와 60세 이상 고령층만 처방을 받고 있는데요. 주변에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을 보면 일반 처방약을 먹는데, 생각보다 증상이 심해서 완화가 잘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연령 제한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있던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까지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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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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