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 확진 40만7천명…일부 지역 중증 병상 포화

  • 2년 전
[뉴스포커스] 신규 확진 40만7천명…일부 지역 중증 병상 포화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보다 20만 명 넘게 감소했지만 오늘도 40만 명이 넘은 가운데, 정부는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누적된 피해를 8명·12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국 모임 인원만 늘리고 영업시간은 기존 11시로 제한하는 방안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한편, 오미크론이 정점을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병원과 학교, 장례식장 등 사회 곳곳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7,017명으로 어제보다 많이 감소했습니다만, 어제오늘 발생한 확진자 수를 더하면 100만 명이 넘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방역당국이 확산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송구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방역당국이 예상했던 수치를 계속해서 웃돌며, 정점 기간 역시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의 예상수치가 빗나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방역당국은 정점 도달 시기와 관련해 어제까지 일평균 확진자가 38만7천 명 정도로 예상치였던 일평균 37만 명 정도에 도달했다고 하며 금주나 늦어도 다음 주에는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교수님은 최근 확산세를 볼 때, 정점은 언제쯤 올 거라 보시나요? 방역당국이 이야기하는 것보다 좀 더 늦어질 수도 있을까요?

방역당국이 환자 폭증세의 원인으로 진단체계 변화와 전파력이 오미크론보다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원인으로 꼽았는데요. 스텔스 오미크론은 한 달 새 26%까지 늘었다고 합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이후 감소하게 되면 스텔스 오미크론이 또다시 지배종이 될 수도 있다고 보시나요?

어제 발표한 코로나 사망자가 400명이 넘었고, 오늘도 301명이나 안타깝게 돌아가셨는데요. 방역당국은 사망자의 절반이 오미크론보다는 기저질환으로 치료를 받다 숨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저질환자들은 코로나에 걸리면 위중증으로 갈 확률이 높으니 백신을 꼭 맞으라고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는데요. 최근 사망자 중 기저질환자가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위중증 환자 역시 오늘 110명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1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코로나 사망자의 3분의 1이 최근 20일간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누적 치명률은 낮다고 하지만, 최근 발생하는 사망자의 90% 이상이 60세 이상의 고령층인데, 정부가 고령층을 보호하겠다는 방역으로 전환한 것이 실패한 것 아닌가요?

최근 코로나 사망자 하루에 200~400명씩 늘어나다 보니 사망 후 보통 3일장을 치르는데, 그 안에 장례를 치르기 어려울 정도로 대기열이 밀려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망자의 정점은 확진자 수 정점 뒤 2~3주라는 것을 감안했을때, 이 부분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할 것 같거든요?

정부가 다음 주부터 시행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현행 6명·11시에서 모임 인원만 8명으로 늘리고, 영업시간은 기존 11시로 제한하는 방침을 선택했는데요. 원래 12시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가 됐지만, 예상보다 확진자 발생 규모가 크다 보니 이 부분은 조정하지 않았습니다. 인원을 늘리고,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확진자 규모를 줄이는데, 더 도움이 될까요?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유럽도 그렇고요. WHO에서는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매우 높으니 섣불리 방역을 해제해서는 안 된다고 하고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리두기는 인원·시간은 완화하더라도 비말 전파 가능성이 큰 고위험시설 등은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감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시간이 최대 8일 정도였다고 합니다. 8일이 지나면 감염성 바이러스가 배출되지 않는다는 건데요. 백신 접종을 2차 했을 때보다 3차까지 맞았을 때 예방효과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 자세히 설명 좀 해주시죠.

코로나 격리해제 이후에도 기침이 계속 난다는 분들도 많으시던데요. 이건 완치가 다 되지 않았기 때문인가요? 또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도 계속 숨이 가쁘고 기침이 난다면 그건 코로나 후유증이라고 봐야 하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