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슈퍼위크' 이변 없었다…이재명, 과반 4연승

  • 3년 전
'1차 슈퍼위크' 이변 없었다…이재명, 과반 4연승

[앵커]

더불어민주당 강원 지역순회 경선, 그리고 64만 표가 달린 1차 슈퍼위크 결과가 조금 전 나왔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또 과반 이상을 얻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이른바 '슈퍼위크'로 불리는 1차 선거인단의 투표함이 열렸습니다.

일반 당원과 국민 64만 명의 표심, 이번에도 절반 넘게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25만3,000여 명의 지지로 득표율 51%를 기록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31.45%의 득표율로 이전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뒤를 추미애 후보가 11.67%, 정세균 후보가 4.03%, 박용진 후보가 1.16%, 김두관 후보가 0.6%의 지지를 각각 얻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의 대의원,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55%가 넘는 득표율로, 지역 순회 경선 4연승을 달렸습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전체 선거인단 수는 220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현재까지 1/3 정도의 표심을 확인한 셈인데요.

이재명 후보는 지역순회 경선의 4연승과 함께 1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 승리를 거둠에 따라 사실상 대세 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앞으로도 특별한 전략 없이 국민들께 자신의 성과를 알리겠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이낙연 후보도 누적 득표율 30%를 넘김으로써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낙연 후보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호남에서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51.41%로 앞서 나가고 있고, 이낙연 후보가 20% 차인 31.08%로 뒤쫓고 있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하던 중위권 다툼에서는 추미애 후보가 확연히 치고 올라갔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1차 선거인단에서 12% 가까운 성적을 거둬 누적 득표율 11.35%로 4위와 격차를 벌렸습니다.

그 뒤를 정세균 후보 4.27%, 박용진 후보 1.25%, 김두관 후보 0.63%로 뒤쫓고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은 추석까지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25일 최대 격전지인 호남으로 향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순회경선이 열린 원주에서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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