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했던 90분…벤투호, 이라크와 0대 0 무승부

  • 3년 전
◀ 앵커 ▶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라크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홈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습니다.

전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 대표팀.

피파랭킹 70위의 이라크를 상대로 홈에서 최종예선 1차전을 펼쳤습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의조, 김민재 등 최정예를 총출동시켰고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7대3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 광고 ##특히 골문 앞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전반 27분 결정적인 기회에선 이재성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고 그림자 수비에 고전한 손흥민은 슛의 정확도가 떨어졌습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 대신 남태희를 교체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고, 그래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오른쪽 라인을 한꺼번에 바꿨지만 굳게 닫힌 이라크 골문을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슈팅수 15-2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 거둔 0대0 무승부.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고 주장 손흥민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결과를 상당히 받아들이기 힘들고,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앞으로 다가오는 경기들을 더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거두고) 소속팀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같습니다."

홈 1차전에서 한 골도 넣치 못한 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그친 대표팀은 나흘 뒤 레바논을 상대로 승리와 함께 분위기 반전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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