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2골' 벤투호…조지아 평가전 '무승부'

  • 5년 전
◀ 앵커 ▶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2 대 2로 비겼습니다.

황의조 선수는 두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흥민과 이정협을 투톱으로 세워 3 -5-2 포메이션을 쓴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엔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스리백은 여전히 벤투호에 맞지 않는 옷이었습니다.

전반 10분을 지나며 이강인이 살아났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잡지 못했고, 오히려 우리 불안한 수비 조직력을 파고드는 조지아의 공세가 매서웠습니다.

결국 전반 40분, 권창훈의 결정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고전하던 대표팀은 후반들어 선수 3명을 교체하며 전열을 정비했습니다.

그리고 이정협 대신 들어간 황의조가 2분 만에 첫 볼 터치로 동점골을 터뜨려 흐름을 가져 왔습니다.

손흥민과의 호흡이 빛났습니다.

이후 이강인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추는 등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후반 40분, 황의조가 역전골까지 성공시켜 승리하는 듯 했지만, 5분 뒤 다시 골을 허용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2골을 몰아친 황의조는 A매치 3경기 연속 골로 물오른 골감각을 뽐냈고, 벤투호는 지난 1월 아시안컵 8강전 패배 뒤 5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밤,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