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기성용 빠진 '벤투호'…내일 호주와 평가전

  • 6년 전

◀ 앵커 ▶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일 호주와 원정 평가전을 치릅니다.

손흥민과 기성용 등 주축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새로운 실험과 주전 경쟁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호주 현지에서 민병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표팀엔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이 넘칩니다.

그동안 출전이 쉽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이번 호주 원정은 존재감을 각인시킬 기회입니다.

손흥민과 기성용, 장현수 등 주전급 5명 이상이 컨디션 조절과 부상 등의 이유로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청용을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 월드컵 최종 엔트리 제외 이후 독일 2부 리그로 팀을 옮긴 이청용은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벤투 감독에게 처음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청용/축구대표팀]
"몸 상태는 괜찮고요. 조금 멀리서 왔지만, 주말에 경기를 뛰지 않고 와서 (이번) 경기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장 완장은 수비수 김영권에게 주어졌습니다.

여기에 지난 아시안컵 결승에서 벤치에 앉아 호주전 패배를 지켜봤던 구자철도 베테랑으로서의 자존심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상대전적은 7승 10무 9패로 우리가 호주에 조금 밀립니다.

벤투 감독이 첫 원정 평가전에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브리즈번에서 MBC뉴스 민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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