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B 5초 만에 이륙…동해에 뜬 영국 항공모함

  • 3년 전
◀ 앵커 ▶

영국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호가 동해상에서 우리 해군과 합동훈련을 했습니다.

이게 우리 군에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남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F-35B 전투기가 스키점프대 모양의 활주로를 달려 힘차게 떠오릅니다.

이륙에 걸린 시간은 단 5초.

또 다른 F-35B도 곧바로 날아오릅니다.

이런 전투기를 36대나 실을 수 있는 6만5천 톤급 영국의 경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입니다.

승조원 1천6백 명, 아파치나 수송 헬기도 여러 대 실을 수 있어 '움직이는 군사기지'로 불립니다.

앞서 남중국해 등에서 미국·일본과 연합훈련을 한 퀸 엘리자베스 항모 전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합동훈련을 가졌습니다.

2033년까지 3만 톤급 경항공모함을 도입하려는 우리 해군 사업에도 참고가 됐습니다.

## 광고 ##10만 톤에 육박하는 미국의 대형 항공모함보다 6만 톤급의 영국 경항공모함이 크기와 기능 면에서 더 유사합니다.

[김대영/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우리 해군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항공모함같은 경우에도 F-35B와 동일한 기종을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퀸 엘리자베스함의 방한은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내년도 국방 예산에 사업 착수금으로 72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하지만 수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과 전략적 필요성에 대한 논란으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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