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여기 우리 땅인데"…아르헨티나 부촌서 카피바라 습격
  • 3년 전
최근 아르헨티나의 한 부촌에 카피바라가 출몰했다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여기 우리 땅 인데" 카피바라의 역습"입니다.

쥐와 토끼가 섞인 듯 독특한 외모를 자랑하는 동물들이 주택가를 돌아다닙니다.

현존하는 설치류 중 가장 몸집이 큰 카피바라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의 한 부촌에 출몰한 겁니다.

온순하고 사교성 좋은 동물이지만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반려견을 공격하는 등 말썽을 일으켜 주민들 사이에 골칫덩이가 됐다는데요.

일부 주민은 총까지 들고 전쟁에 나설 정도이지만 환경단체는 동물들이 살던 곳을 개발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습지에 사는 카피바라가 부동산 개발로 터전이 줄어들자 도시로 몰려들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건데요.

현지 생태학자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야생에서 살겠다는 꿈을 팔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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