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제자의 딸 안고 수업‥아르헨티나 육아 만렙 교사

  • 3년 전
자상한 아빠처럼 아기를 품에 안고 수업에 나선 남미의 한 선생님이 있는데요.

여섯 번째 키워드는 "제자 아기 안고 수업 육아 만렙 선생님"입니다.

능숙하게 한 손으로 아기를 안고 또 다른 손으로 교재를 든 채 수업을 진행하는 이분!

아르헨티나 한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페데리코 텐레이로 교사인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고3에 재학 중인 18살 제자가 3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토요일 보충수업에 참석했는데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자 아기를 안고 있겠다고 한 겁니다.

지난 8월 아기를 출산한 이 제자는 육아에 신경쓰느라 올해 원격 수업을 듣지 못해
졸업하지 못할 처지였는데요.

심지어 가족들조차 공부를 해서 뭐하냐며 아기를 봐주지 않았다고요.

딱한 사연을 접한 텐레이 씨는 제자를 불러 나도 5명의 자녀가 있어 육아의 어려움을 잘 안다며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건데요.

디산테는 SNS에 "선생님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함을 느낀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누리꾼들도 자상한 선생님이란 훈훈한 반응을 보였네요..

투데이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