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 '1위 통과' 장혜진 "선수촌 밥 그리웠다"
  • 2년 전
◀ 앵커 ▶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 김제덕 선수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습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선수는 여자부 최고령으로 2차 선발전에 진출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림픽보다 힘들다는 국가대표 선발전.

1차 선발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남녀 각각 64명 가운데 32명만 살아남았습니다.

남자부는 도쿄 멤버들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올림픽 2관왕 김제덕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리그전 6승 1패의 성적에..

기록 경기에선 30발 가운데 무려 19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1위에 올랐습니다.

김우진은 2위, 오진혁도 7위를 차지하며 8위까지 주어지는 선수촌 입촌 자격도 따냈습니다.

[김제덕/경북일고]
"조금 더 성장된 모습으로 시합을 했다고 느끼고,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 제 꿈, 목표를 향해 끝까지 달려갈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광고 ##여자부에선 약간의 이변이 펼쳐졌습니다.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이 고전 끝에 14위로 1차 선발전을 힘겹게 통과한 가운데 리우올림픽 2관왕 장혜진이 여자부 최고령인 서른 다섯살의 나이로 2차 선발전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7위를 기록하면서 1년 만에 선수촌에도 다시 들어가게 됐습니다.

[장혜진/ LH]
"큰 기대 안하고 '32명 안에만 들어가자' 이런 느낌으로 왔는데, 선수촌에 가서 밥 먹을 생각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은경도 나흘 내내 1위를 지키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이은경/순천시청]
"생각하지 못했던 성적이라 많이 놀랐고, 열심히 준비한만큼 잘 나와서 기분 좋습니다."

아시안게임을 향한 무한경쟁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32명의 선수들은 내년 3월부터 다시 네 차례의 선발전을 거쳐 남녀 각각 3명으로 압축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영상편집: 김관순영상취재: 한재훈/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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