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탈레반 귀환에 아프간 부르카 가격 10배 폭등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이슬람 여성복 '부르카'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데요.

첫 번째 키워드는 "부르카 옷값 10배 폭등"입니다.

여성들이 온 몸을 가리는 이슬람 여성복 '부르카'를 입고 길을 걷는 모습인데요.

아프가니스탄에서 이 부르카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했다고 인도의 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20년만에 아프간을 함락한 탈레반을 두려워한 현지 여성들이 다시 부르카를 착용하면서 벌어진 현상인데요.

아프간 여성들이 갑자기 부르카를 착용하며 공포에 떠는 이유, 뭘까요?

탈레반이 1996년부터 2001년 집권 당시 이슬람 샤리아법을 내세워, 아프간 여성들의 사회 활동을 제약하고 교육기회를 박탈하는 등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했기 때문입니다.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장악후 첫 기자회견에서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하지만 인권단체들은 현지 지휘관과 지역에 따라 탈레반 규정이 다르다고 지적하며 탈레반의 변화에 회의적인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