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위험한 나라 찾아…아프간 배낭여행 간 영국 대학생

  • 3년 전
이 와중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장악한 카불로 여행을 떠난 영국인 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위험한 곳 가고 싶다" 철없는 청년의 후회"입니다.

영국 러프버러 대학교의 학생인 마일스 로틀리지는 지난 5월 '가장 위험한 도시'를 검색하고 아프가니스탄으로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영국 외무부가 경고했지만, 여행사가 여행 경비를 환불해줄 수 없다는 소리에 일정을 강행했는데요.

영국군과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니 안심했지만, 그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탈레반이 빠른 속도로 카불을 점령하면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모두 끊겨 오도 가도 못한 신세가 된 건데요.

그는 카불이 함락된 초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영국 정부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그는 카불 내 UN 안전 가옥에 머무는 상태라고 유로 뉴스 등 외신이 전했는데요.

마일스가 재학 중인 대학교 측은 "학생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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